많이 부족하지만 작년 가을쯤에 목사님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과 목사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글쓰는 것이 서투르니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십시오.
어제 스리랑카 교회(호텔과 성당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던 중 폭탄이 터졌고,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다고 합니다. 믿지 않는 아내가 아침 신문 1면의 그 사진과 기사를 가리키며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궁금해했을때 아내와 또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성경적인 의미를 담아 말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내도 배움이 짧습니다. 목사님의 다른 글들을 가지고 답변하려고 했으나 이 제목에 대한 목사님의 답변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
확신님 주님 안에서 환영합니다.
제 부족한 글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너무나 불행하고도 안타까운 일이 하필이면 부활절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좀 막아주시던지 그런 테러리스트를 당장 심판해주었으면 싶습니다.
신자라면 누구나 공분하고 그런 심정과 의심을 갖는 것도 자연스런 반응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와 신자들은 세상 끝날까지 핍박을 받고 환난을 겪게 마련입니다.
첫째 원인은 하나님을 태생적으로 완악하게 대적하는 세상과 사람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며 거룩하고 신령하게 살아가면
사람들의 존경과 호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혐오와 저주를 받습니다.
역사상 최고 의인이었던 예수님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역으로 핍박과 환난이 따르지 않으면 과연 신자답게 살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한마디로 줄이면 순교가 신자가 받을 최고의 영광이자 축복이지
생명의 위협 없이 무사하게 보호받고 현실 삶이 풍요해지는 것이 신자의 축복이 결코 아닙니다.
이방종교의 나라에서 부활절에 예배하러 모인 것만 해도 담대한 믿음의 증거이며
그들에게 테러 당해 죽은 것은 주님을 증명하는 거룩하고 영광스런 순교입니다.
하나도 이상하거나 이해 못할 일이 아닙니다. 초대교회 신자들과 견주어 보십시오.
더 쉬운 예로 하나님은 신실하게 하루 빠짐 없이 새벽기도하러 교회에 가는 권사님을
밤새도록 클럽에서 흥청망청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여 죽게도 허락하십니다.
아이들이 완전히 납득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예수님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유사한 주제에 대해서 답변한 아래의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재앙을 방관하는 하나님을 못 믿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