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오늘도 성경의 말씀으로써 목사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기독교인의 삶과 자본주의 삶의 조화의 방법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일부로 세속적 가치를 더욱 등한시한 채로 순수하게 더욱더 주님의 말씀 전파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
(목사, 전도사 등 기타 전문 직종은 논외로 합니다) 즉 자신의 세속적 직업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주일마다
교회 일이나 기타 사역을 위해 힘쓰고 평일도 종종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힘쓰는 사람(A라는 인물로 가정)
2. 이 글의 제목처럼 진실로 금욕적인 삶으로, 기독교 신앙하에 열심히 살며 자본주의 세상하에
자기 직업에 충실하다가 뜻하지 않게 자본주의적으로 성공한 기독교인이 되었을 경우(B라는 인물로 가정)
실제적으로 사회적 위신이나 명망있는 사람들(B라는 사람)이 공식적으로 본인이 개신교임을 밝히고 전도하는 경우 일반 사람들(특히 A라는 사람)보다 전도의 파급력이 훨씬 더 큰 것 같음을 대중매체를 통해서 종종 느낍니다.
아무래도 비신자들은 기독교인들보다 평균적으로 세속적 자본주의에 더욱더 가까운 사람들이기에
A 같은 사람들에게 전도 초기에는 쉽게 더 끌어당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질문을 드리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에게 직접 해당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A라는 사람이 되고 싶어 현재 직업을 포기하고자 하려고 합니다.
현재 직업이 추후 하려는 직업보다 훨씬 더 보수가 높고, 게다가 공적업무라 일의 자부심, 떳떳함도 높지만
가용 시간이 별로 없어 평소에 온전히 하나님 사역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적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독교 신자들이 A라는 사람, 여기서 더 나아가 오로지 세속적인 가치를 더욱 등한시한 채
하나님 말씀에 전포에 집중하게 되면 현재 이 사회 공동체에 누가 세금 내고, 누가 지키고, 누가 운용하고, 누가
사경제를 하게 될지라는 딜레마에 빠질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비신자들에 대한 전도의
파급력 및 효과는 B라는 사람이 더 큰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전도는 절대적으로 숫자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어설프게 100명, 1000명에게 전도하는 것보다 진실로 성부성자 감화감동받는 단 1명이라도 제대로 전도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이 더 흡족하실 수 있으신 것을.
그러나 좀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일반 비신자들에게 중년층의 무직인 사람이 교회 내외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보다 자본주의적으로 어느정도 성공하고 높은 교양을 갖춘 사람이 전자와 같이
똑같이 행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그 효과는 후자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결론은 기독교인으로서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어느 정도 추구해야되는지, 현재 직업생활과 조화는 어떻게
이루어야 되는지, 어떤 것이 예수님이 보시기에 더 합당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목사님의 소중한 지혜의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상기의 글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높으면 아무래도 전도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사상은 아주 위험합니다.
간단히 몇 가지만 지적하면:
- 아무리 신자라도 죄와 탐욕의 본성이 살아 남아있기에 그 순수한 의도는 차츰 뒷전이 됩니다.
- 그렇게 전도 하려는 사람이나 그렇게 전도 받은 사람이나 필연적으로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을 쏟게 되며
- 대외적으로 기독교 신앙 자체가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인가보다 오해를 불러 일으키며
- 하나님의 일에 돈이 필요하긴 해도 필요한 만큼 하나님이 채워주시며
- 그분의 일은 그분의 방식과 때에 따라 그분께서 이루시고 신자는 참여만 할 수 있기에
- 신자에게 돈과 권력이 많다고 그분의 역사가 더 일어나는 법은 결코 없습니다.
- 무엇보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은 머리 둘 곳도 없이 고달프며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했으며
- 죄에서 구원 받게 하는 것이 전도인데 돈으로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잘 믿고 이왕이면 세상에서도 제대로 출세하면 더 좋지 않느냐 여기고 많은 교회들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는 너무나 유치한 아니 비겁하고 탐욕적인 생각을 호도하려는 자가당착이자 자기 핑계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과 돈을 함께 주인으로 모시려는 혼합종교인데, 나중에는 결국 맘모니즘으로 흐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가르친 적도 없고 신약신자들 중에 세상에서 고난 핍박 (순교) 안 받은 사람 아무도 없으며 그럼에도 죽기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구약에 그런 내용의 말씀들이 많이 나오지만 당시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계시도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영적 진리는 예수님이 완성하였고 모든 신앙적 문제의 최종판단도 그분의 가르침에 근거해야 합니다. 물론 신자는 항상 가난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신자의 경제적 궁핍과 풍요는 주님의 절대적 주권에 따라 당신의 이름을 높이는 목적에 따라 각자에게 그 때와 여건에 맞추어서 나눠주십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일에 돈이 필요한 것과, 돈이 많으면 하나님의 일을 잘 한다는 것은 전혀 별개로 둘 사이에 서로 연결 조화되는 사항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잘 분별하셔야 합니다. 샬롬!
김강민 형제님 주님 안에서 환영합니다. 회원 가입하자 바로 귀한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한국의 많은 기독청년들이 고민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제도 어떤 청년과 카톡으로 동일한 주제로 상담했는데
제가 이전에 올렸던 아래의 글을 읽고 고민이 해결되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형제님도 우선 이글부터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직업을 바꾸는 문제는 자신의 모든 현재 상황과 미래 계획을 잘 감안하여서
스스로 판단 결정 시행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던 형제님 책임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떤 일을 선택하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 즉,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의문나는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부담 갖지 마시고 다시 질문해주십시오.
현실과 믿음을 조화시키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