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항상 홈페이지를 통해 칼럼으로, 문답으로 하나님의 말씀연구와 수많은 신앙적 궁금증을 해소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싶은데, 긴 글이 아니라 여기에 올려봅니다. (음 만약에 커뮤니티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개인메일로 보내겠습니다.)
최근 직장생활을 하며 사람들과 일적으로 견해가 달라 부딪칠때가 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크리스천이니까, 참고 인내하는 것이 맞는지 관계가 틀어지더라도 상황에 맞게 직언?(이런 부분을 고쳐달라)을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모습이 약간 '착한사람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사람들 눈치만 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남과 싸우는것을 싫어하여 일이 있어도 참고 넘어가는 편이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과연 좋은 방법일까 의문이 듭니다. 게다가 상대편도 저처럼 내성적이고 꾹 참고 넘어가는 성향이라 항상 오해만 쌓이는 것 같습니다. 또 직장은 직급, 서열문화가 강해 문제 제기를 하면 버릇없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꾸 눈치만 봅니다.
물론 그들도 전도해야할 사람들이고 불쌍한 죄인이라는 생각이 있어 기도하고는 있지만, 아직 저는 부족해서 진심으로 품지 못하나 봅니다. 막상 현실에서 부딪치면 화만 나고, 상대의 잘못된 부분만 보여 지적하고 싶고, 직장문화를? 고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또 관계가 틀어질까 두려워 혼자서 생각에만 그칠때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혼자 판단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평소에 말씀을 잘 대하였다면 지혜롭게 대처?할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합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제가 어떻게 신앙적으로 접근, 바라봐야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어젯밤에 너무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빨리 해결받고자 제멋대로 글을 올린것 같아 찔리기도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문제는 사실 제가 부족하고 (남을) 판단하기 좋아하는 탓, 상대가 (내 바람대로) 바뀌었으면 하는 탓이 큽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은 사실 세상기준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흔히 직장상사와 직원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입니다. 사람간의 성향 차이, 의견, 가치관 차이로 일어나는 문제인데 이것을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받아들이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믿는사람으로서 본을 보여야하는데'라는 생각이 '억지열심'이 되어 스스로 지치고, 세상 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하다보니 힘에 부칩니다. 결국 제힘으로 하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에 답변주셔서 감사드리고, 생각이 정리되면 메일 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죠이님 주님 안에서 환영합니다. 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주제로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금 광범위한 상황을 말씀하셔서 홈피에선 간단하게 원론적인 답변밖에 드릴 수 없을 것이나
만약에 조금 더 현실적인 팁을 듣기를 원하신다면 말씀하신 대로
저의 이멜(parkshin@gmail.com)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해주시면
저도 그에 맞추어서 개인적으로 답변을 드려도 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