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조회 수 204 추천 수 0 2019.04.03 10:36:22

목사님 안녕하세요..

구약에 아브라함이나 다윗이나 신약의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자들의 구원과 신약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구원은 다른가요?

당연히 구약이든 신약이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것은 동일한데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해 직접 부르신것이고 우리들은 그 구원의 계획이 십자가로 이루어졌고 성경 말씀이 주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이 부르심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구원을 받는건지요..

구약의 인물들이나 현재를 사는 우리나 다 동일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 하는것인지 아니면 우리는 누구든지 우리의 자유의지로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질문을 하자면 초대교회엔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때 이방인들이  거듭나는일들이 일어 났는데 그럼 한영혼이 거듭날려면 복음을 들을때만 성령님이 역사 하셨어 거듭남이 일어나는지요..주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을 들을때 보다 기도 가운데 그리고 힘든 환경가운데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많이 하는데  그럼 그런자들은 초대교회에 구원 받은 모습과 다르게 보이는데 어떻게 성경말씀으로 이해 해야 하는지요... 


master

2019.04.03 15:05:45
*.115.255.228

헬렌님 오랜만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신구약 시대와 장소에 구분 없이 그분은 동일하십니다. 구원은 오직 그분만이 처음부터끝까지 주관하십니다. 그렇다면 구원의 길도 구약시대라고 오늘날과 달라선 안 됩니다. 이전에도 이스라엘 뿐 아니라 고대 한국에서도 오직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다는 의미를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우선 아래의 글부터 다시 참조하십시오. 

 

구약 백성들은 어떻게 구원 받았나요?

 

하나님이라는 창조주 전능자가 존재하고 그분이 인류 역사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도 주관함을 아는 정도로는 예수를 믿는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 아니 불신자들도 그런 정도는 (어렴풋이) 인정합니다. 그리고 아무 공로 자격 없어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기만 하면 구원 얻는다는 교리에 지식적 의지적으로 동의한다고 구원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 반드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합니다. 그래서 아래의 글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그 외에도 이 홈페이지의 [변증-성경문답]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다룬 주제가 구원일 것입니다. 성경문답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관련 글들을 시간이 나는 대로 천천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맨 아래의 검색창을 제목으로 바꾸고 '구원'라는 단어만 타이프인 하셔도 관련 글들의 목록이 뜹니다. 궁금해 하시는 관련질문부터 골라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에 상기 두 글로 답변을 대신하오니 먼저 읽어보시고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라도 추가로 질문 주십시오. 샬롬!

헬렌

2019.04.03 15:38:28
*.225.158.7

목사님.답변해 주셨어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보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호

2019.04.05 18:31:39
*.77.220.73

하나님은 누구나 차별없이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 바울 같은 이만 부르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사랑으로 창조한 피조물인 우리 모두를 아무 조건없이 당신의 품으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잔치에 초대하는 비유를 통해 그 사실을 거듭 알려주십니다. 하지만 초대받은 이들이 더 급하고 중요한 일 때문에 초대에 응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 역시 세상을 향한 욕망과 염려에 매여 하나님의 초대를 언제나 가볍게 거절해 버립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하나님과 하나가 된 자들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처첩을 거느리고 친아들만 일흔을 두었던 기드온이나 인신공양을 서원한 입다, 그리고 충성스러운 부하장수인 우리야를 죽이고 그 아내 밧세바를 취한 다윗의 삶에서 보듯, 하나님이 찾아오신 자의 삶이라고 하여 늘 도덕적이고 윤리적이거나 거룩하고 경건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바울이 고백한 대로 마음의 원과 달리 우리는 언제나 육신이 속한 죄의 법에 사로잡혀가고 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늘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십니다. 항상 문 앞에서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처럼 하나님은 모든 이의 인생에서 매 순간 당신께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그렇지만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영적 소경이자 귀머거리인 우리는 그 모든 기회를 너무나 하찮게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참으로 돌이키는 대신 우리의 생각과 행위로 하나님의 의를 대신해 버립니다.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키는 줄 착각했던 유대인들이 그렇고, 오늘날 교회에 출석하며 믿음 안에 있다고 믿는 우리들이 그렇습니다.

흔히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마치 선과 악을 우리의 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합니다. 아닙니다. 자유의지는 언제나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나게 할 뿐입니다. 자유의지로 하나님께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함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것이 바로 그 분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나의 의지로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생각하거나, 적어도 내 편에서 그 분을 영접하는 정도의 능동적 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자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됩니다. 우리를 찾아오실 뿐 아니라 영적으로 눈 멀고 귀 먹은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주시어 당신을 알게 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큰 은혜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창조주의 창조와 다스림에 피조물이 보탤 것은 없습니다. 피조물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은 창조주의 창조목적 아래 있는 것뿐입니다. 자유의지는 언제나 그 진리를 망각하게 합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이유도, 또 우리 모두가 각자 세상의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까닭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신자들이 이 부분을 헷갈립니다. 자유의지를 주신 까닭은 선과 악 중에서 택할 수 있게 하신 것이기에 하나님을 따를 것인지 사탄을 따를 것인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아닙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언제나 악을 지향하고 악을 선택하게 할 뿐입니다. 내 의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결정적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다만 헛될 뿐입니다. 그 억울함이 이를 갈며 슬피 울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것이 거듭남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문을 두드리시지만 우리의 완악한 마음은 그 사실을 짐짓 외면합니다. 그 분이 없어도 우리의 식탁은 이미 풍성하고, 나의 온갖 필요를 채워줄 것들이 집안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문을 여는 순간 그 모든 것이 쓰레기나 똥처럼 하찮고 더러운 것이 되리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기에 문을 두드리시는 그 분의 음성을 들으면서도 마치 들리지 않는 것처럼 외면하고 세상이 주는 평안과 기쁨, 위로와 즐거움의 볼륨을 점점 더 크게 올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 밖에는 참 생명과 영원한 기쁨과 우리 존재의 근거가 있습니다. 한 번 뿐인 삶을 허락하신 창조주의 진정한 뜻이 있습니다. 그것을 원하는 자만이 문을 여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 대신 창조주만을 원하지 않는 자는 절대로 그 문을 열지 않습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의 비유나 진주상인의 비유를 통해 예수님이 알려주신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진짜 보물과 교환한 뒤에는 이전의 소유물은 모두 나와 상관없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세상의 신자들은 예수님이 서 계시는 문 대신 다른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세상의 재미를 함께 만끽할 다른 예수를 초대하여 즐겁게 자기만의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깁니다.

지금 대부분의 신자들은 진짜 예수님은 여전히 문 밖에 세워둔 채 가짜 예수와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마음의 원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난한 심령과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지 않는 자의 신앙은 헛되고 헛될 뿐입니다.

master

2019.04.07 05:32:18
*.115.255.228

기호님 다시 한 번 은혜롭고 귀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금 조국과 이곳 이민 교회들 안에 예수님과 그 십자가가 실종 퇴색 왜곡 변질 심지어 포기한 곳이 아주 많을 것 같아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어쨌든 최대한 주님의 복음을, 또 구원 받아 예수 믿는(사실은 따라가는) 신자가 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는 일에 함께 최선을 다해 동역하고 헌신하도록 합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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