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단순히 그냥 감정적인건진 모르겠지만...
가끔 살아가다보면 어떤 날엔 갑자기 미치도록 하나님이 생각나고 그립고 보고싶고... 어떤 사랑의 감정이라 해야하나요
?? 그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가 지금 당장 교회로 달려가서 예배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구
요... 근데 또 그러다가 어느날 언제그랬냐는 듯이 그런 생각과 마음이 사라지고... 그냥 단순히 감정에 의한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같은데 암튼 신기합니다 심지어 눈물까지 뚝뚝 흐르구요..
제가 사실 교회 제대로 다닌지 이제 1년이 갓 넘었는데 아직까지 믿음도 많이 부족한거같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거
같지않고 복음을 전한 사람들은 제법 되지만 전도한 적도 한번도 없고 그렇다고 교회생활에 봉사를 많이하는 것도 아
니고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듭니다. 이거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맞는건지... 구원받은자로써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제가 가끔 하나님이 미치도록 그리워질 때가 있으니 단순히 그냥 감정에 의한 것일까
?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그 사랑의 감정이 이 세상에서 느껴지는 사랑관 또다른 느낌같기도 하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순수함을 되찾지못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심겨놓으신 인간 본연의??
조언부탁드립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함께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에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그리움의 대상은 구체적이고 분명합니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대상을 막연히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나 부모형제, 연인처럼 확실한 대상을 그리워합니다.
물론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한 본능적인 그리움도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타국으로 입양된 아이가 철이 들면서 생부 생모와 고향에 대해 막연한 향수를 느끼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주변 사람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과 처지를 깨닫고 정체성을 찾아 고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은 하나님과 분리된 모든 인간이 공통으로 느끼는 허전함입니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존재 자체의 공허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담을 그릇으로 빚어진 인간이기에 바로 그 영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본질적이고 존재론적인 허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그리워하는 자신을 먼저 바로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그리움이 하나님을 떠난 피조물로서의 자각에 근거하고 있는지, 그리움의 대상에 대한 적확한 앎이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그런 성찰의 과정이 없이 그 모든 것을 성령의 일하심이라고 여겨버리면 헛된 신앙의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경험과 감정을 근거로, 스스로 굳센 믿음 위에 서 있다고 자부하면서 참 복음을 거부하는 대다수 신자들처럼,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유대인들처럼, 헛된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의 길과는 정반대의 길로 끌고 갑니다.
새벽녘 코발트 빛으로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이유없이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쏟아졌던 그날, 내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후로도 내게는 어떤 변화도 없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그런 감정적 동요나 격동은 누구라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뿐입니다. 그런 것들은 지속적으로 나를 변화하게 하지 못합니다.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은 결코 나의 본질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말씀만을 상고해야 합니다. 말씀만이 각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나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주신 참된 영이며, 질그릇인 우리를 채워줄 유일한 보배입니다.
성령님이 님 안에 계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대자연이나 노을지는 하늘을 바라보면 그런생각이이들때가 종종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