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1장 5~12절 해석?

조회 수 95 추천 수 0 2020.10.13 15:07:48

욥기 31장
5. 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내 발이 속임수에 빨랐다면
6.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7. 만일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랐거나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8. 내가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출이 뿌리째 뽑히기를 바라노라
9.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문에서 숨어 기다렸다면
10. 내 아내가 타인의 맷돌을 돌리며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기를 바라노라
11. 그것은 참으로 음란한 일이니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요
12.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째 뽑기를 바라노라

 

ㅡ> 만일~다면 후의 구절이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나는데
5~6절은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요?


master

2020.10.13 15:52:36
*.115.239.75

5절은 부정적인 내용인데 반해 6절이 긍정적으로 표현되었다고 해서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특별히 5절은 가정법이자 반어법적인 표현입니다. 개역본을 보면  "언제 나의 행위가 허탄하였으며 내 발이 궤휼에 빨랐던가" 즉, 그런 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6절에 하나님이 공평한 저울에 나를 달아보시면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는 소원을, 즉 하나님만은 나의 온전함을 올바르게 판단해줄 것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구원

2020.10.14 14:57:02
*.144.49.124

7절 이후도 만약~ 다면의 전제가 그렇지 않았다는 뜻이라면 왜 부정적인 결과가 되었으면 한다고 표현을 했는지

 

5~6절의 전제와 결과의 대비와 7절 이후의 대비가 왜 

다르게 표현되었는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지요?

 

5~6절을 만약이란 표현으로 하지 않고

개역본처럼 번역을 하였다면

7절 이후의 전제와 결과가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개역본 번역으로 표현했으면

5~6절의 이런 부분을 묵상하고 주석을 찾아서

개역본의 번역으로 이해하는 절차를

굳이 거쳐야 하는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master

2020.10.14 15:16:25
*.115.239.75

7절과 9절도 가정법과 반어법이 함께 사용된 것입니다. 우리도 흔히 "만약 내가 네 물건을 훔쳤으면 천벌을 받아도 좋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그 뜻은 내가 네 물건을 결코 훔치지 않았으니 천벌을 받을 리도 없다고 크게 강조하는 뜻입니다. 욥도 계속해서 자신의 논지를 그런 방식으로 더욱 강하게 표현하는 중입니다. 

구원

2020.10.15 05:28:31
*.144.4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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