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비밀은 뭘까요?

조회 수 104 추천 수 0 2021.06.09 06:49:26

아브라함도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믿음이 완성되어 주님이 받아주셨을 대는 그가 백세 되던 때였습니다.

하나님이 처음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가 75세였으니 25년이 걸린 것이죠.

 

모세도 40년을 광야에서 썩힌 후 80세가 되어서야 부르심을 받아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스데반은 복음을 들은지 3-4년 만에 주님이 받아주시는 믿음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얼까요..?

 

도무지 하나님이 찾으시는 온유라는 것은 내 평생 과연 주어질 것인가 고민하던 차, 스데반의 비밀이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단기간에 그렇게 될 수 있었을지 ... 혹시 이 부분에 비췹이 있으신 분들은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스

2021.06.09 07:35:15
*.39.206.45

1. 스데반도 예수님 공생애 이전부터 구약성경을 묵상하며 메시아를 고대해오던중,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서 사도들과 함께 성장해온 제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만일 그 추측이 사실이라면 초신자라고 볼수는 없겠지요?  사실 여부는 알수 없겠지만.....

 

2. 사실 가장 강력하고 결정적인 비법(?)은 당시 초대교회를 충만히 채우시던 성령님의 권세가 아니었을까요?

JesusReigns

2021.06.09 07:46:35
*.196.26.232

유대인이니까... 구약의 지식이 있던 사람이었겠죠.

당연히 성령의 역사이겠지만, 스데반만 성령을 받은게 아닐텐데... 

사도도 아닌 스데반이 먼저 주님 품에 갈 수 있었던 비밀은..?

 

amazing_grace

2021.06.09 08:24:03
*.230.193.178

제가 잘 이해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전제부터 잘못 놓으신 게 아닌가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부르시고 사용하신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믿음의 완성'과 '하나님이 찾으시는 온유'라는 것은 무슨 의미이신가요?

JesusReigns

2021.06.09 09:34:13
*.196.26.232

먼저..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들에는 그냥 제가 성경을 읽고 아는대로 얘길하는터라.. 기존 신학에서 사용하지 않는 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생소하더라도 성경을 통해 생겨난 생각이기에... 촌놈이 성경을 읽어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믿음의 완성: 이건 주로 제가 성경 속의 아브라함을 관찰했을 때 "아~ 내가 믿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내 안에 믿음을 완성해 가시는거구나" 하는 점을 발견하여 하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처음에 그다지 믿음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의 젊은 날, 아직 메소포타미아에 살 때 사라에게 아들을 주시고 아들이 열세살쯤 되었을 때 아들을 바치라 하면 아브라함이 바칠 수 있었을까요? 아브라함의 처음 믿음은 신기한 목소리라도 들려주어야 친족을 버리고 떠날 수 있는 믿음 정도였지만, 약속을 받았음에도 와이프를 팔아먹으려고 한다던지, 와이프의 여종에게서 후손을 보려고 한다든지 하는 불신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꼭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브라함이 드디어 자기 목숨보다 더 귀한 독자를 바칠 수 있는 믿음으로 완성해 주신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아브라함 뿐 아니라, 성경의 모든 믿음의 사람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온유: 잘 아시다시피 민수기 12:3에 하나님이 모세를 평가하시는 내용은 이 사람이 이 땅의 어떤 사람보다도 가장 온유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공주의 아들로,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받고 권력도 갖고 있었지만, 어느날 사람을 죽이고 도망가는 신세가 될 정도로, 본 바탕은 온유하고는 거리가 한참 먼 사람입니다. 하지만 40년간 광야에서 양이나 치면서 이집트 말도, 히브리 말도 다 잊어버리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신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부르셨죠... 그리고는 그 사람을 가장 온유하다고 하십니다.

 

즉, 믿음처럼, 온유란 것 또한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다는 것이죠. 그런데, 모세도 40년이 걸렸고, 아브라함도 25년이 넘게 걸렸는데, 무슨 비결이 있길레 스데반은 그걸 삼사년만에 정복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절 만나주신 것이 벌써 16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온유란 것에 있어서는 믿지 않는 사람만도 못한 것을 느끼기에 이런 의문을 가져봅니다.

 

기호

2021.06.09 13:57:09
*.39.218.106

온유로 번역된 단어는 길들여진 야생마를 표현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즉 제 멋대로 살다가 주인의 손에 붙들려 주인의 말만 따르게 된 야생마를 온유하다고 하는 것이죠. 말씀하신대로 믿음과 마찬가지로 오직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믿음과 순종이 같은 말이듯, 온유도 동의어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주십니다. 믿음은 온유와 순종과 사랑을 그 열매로 맺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온전한 믿음 가운데 그 열매를 맺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음으로는 간절히 원해도 죄의 법에 매인 우리의 육신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라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처럼 열매 역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달립니다. 그러므로 온유와 순종을 삶 속에서 실천하려 애쓰는 것으로는 믿음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오직 푯대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성령을 구하며 나아갈 뿐입니다. 샬롬.

JesusReigns

2021.06.09 14:14:13
*.196.26.232

아멘~ ... 그래도 스데반처럼 좀 빨리 철들고 싶은데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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