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일요일을 교회에 다니면서 주님께 기도하는 독실한 기독교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벌써 만난지도 13년 정도가 되었구요. 최근에 술을 마시면서 직접 얘기를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연심이 생겨 결국 몸을 섞는데까지 성공하고 꼭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내놓더군요... 충격적이였습니다. 생물학적으로 강인한 수컷이 매력적인 암컷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지만 우리는 일반적인 동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조심스럽게 간음에 대해 물어보니까 결혼도 아닌 연애에 대해서는 OK라고 말하더군요. 정말로 그 친구의 말이 맞는걸까요...? 저는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억울한사람

2023.05.22 10:36:11
*.23.152.191

댓글 링크 대부분 읽었는데 작성자분의 질문에 대한 답은 안나온거 같습니다

 

제가 추측하기로 작성자분이 이게 맞나 싶은 부분은

 

자신의 친구가 다른 남자의 여자를 꼬셔서 잠자리를 가졌고 자기 여자로 만들겠다

 

라는 부분에서 자기를 변호할 때

 

"그 남자와 여자는 부부관계가 아니다.  부부가 아닌 연인 관계는 성경에서의 한 몸이 아니므로 남자의 여자친구를 빼앗는 것은 성경적으로 간음에 해당하지 않은다. 저 여자는 유부녀가 아니고 나도 (문맥상 이렇게 이해됩니다) 유부남이 아니므로

 

성경적으로 간음의 죄에 해당되지 않는다"

 

 

라는 것이 함축된 내용 같네요.

 

저도 궁금한데 링크된 부분에서는 명확한 답변은 못찾겠습니다

 

다만 성경적 내용을 떠나 사회 통념 윤리적으로도 비난맞을 행동인것은 분명하며 그러므로 잘못이라고 봅니다

master

2023.05.22 13:15:42
*.115.238.98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연심이 생겨 결국 몸을 섞는데까지 성공하고 꼭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내놓더군요."  저도 질문의 내용이 구체적인 케이스에 관한 것인 줄은 압니다만.... 간음에 대한 성경적 정의에 비추면, 아래 낭여님의 댓글처럼 질문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 문제는 이전의 두 연인의 관계가 과연 어떠했는지(결혼약속, 진정한 사랑, 동거, 동거는 아니라도 이미 육체 관계를 가졌는지 등등), 애인 있는 여인의 몸을 어떻게 품게 되었는지, (그렇게 한 동기가 우발적인지 정말로 진정으로 사랑한 것인지, 욕심을 채우고선 남들 앞에 핑계로 결혼을 들먹이는지 등등)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답변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적나라하게 이 게시판에서 서로 상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체적으로 논의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적으로 따지면 혼전 관계부터 문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간음의 원칙만 말씀드린 것입니다. 별도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셨지만, 다시 강조하지만 당사자들이 신자라면 이미 잘잘못을 스스로 판단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예수님이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을 용서는 해주되 앞으로는 다시 죄를 범하지 말라고 명했듯이 말입니다.(요8:11) 새롭게 관계를 맺은 두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결혼해서 온전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면 됩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나감에 있어서도 당사자들의 사랑은 물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에서 진정성, 신실성, 정직성, 순수성 등이 절대적으로 온전하게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낭여

2023.05.22 06:25:49
*.213.188.47

성경에 명백한 답은 나와 있습니다. 질문자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친구분께선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을 합리화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합리화의 경험이 있고, 지금도 그런 욕구가 일어납니다만 이젠 그게 죄라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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