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들과의 사랑

조회 수 1043 추천 수 73 2007.05.18 03:07:33
日步 > 1937 >  
지진을 경험함  
| 現代文보기 | 原文보기 |     성서조선 98 호 (1937年 1月 25日)  
  
1937년 1월 25일(월) 맑음.

새벽 4시쯤에 지진이 있어 창과 벽과 지붕이 요란하게 흔들리니 조선 안에서는 첫경험이다.

O 어젯밤도 자정까지 교정, 오늘 새벽도 교정. 학교에서도 4시간 수업 이외의 시간은 전혀 교정에 흡수되다. 2월호는 편집 기술이 치졸해서 작은 6호 활자가 10여 쪽이나 되었으니 더구나 능률이 영 오르지 않았다.

O 인쇄소를 거쳐서 달밤에 정릉 고개를 넘으려니 달은 오른쪽에, 금성은 왼쪽에, 길에는 눈이 쌓여서 온통 은빛 세상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우주를 구하고 싶지 않다.

O 소록도에서 편지가 왔다. “…. 보내주신 것을 나누어 주면서 느낀 감상은 저의 심령에 얼마나 새로운 은혜를 주었는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남에게 물질을, 그보다도 몇 천만 배나 귀중한 사랑을 받으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냉혈한이었던 저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개의치 않으시고 변함없이 사랑하여 주시는 선생님의 두터운 정은 일찍이 땅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과 기쁨을 줍니다. 보지도 못하시고 알지도 못하시는, 아니 세상이 다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증오와 저주의 존재가 된 우리에게까지 한없이 퍼붓는 위대한 사랑! 그 사랑의 와중에서 호흡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할 때 소생은 x병에 들린 것이 무한한 기쁨을 줍니다. 제가 만일 x병에 걸리지 않았던들 이러한 사랑을 모르며 주의 복음과 생명의 희열을 모르고 지금쯤은 죄악에서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죄인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쁨과 믿음을 날로 더하게 편달하시는 선생님 내내 평강하심을 빕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잘 받아서 처리한 것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몇 말씀 드렸습니다.

1937년 1월 6일 ooo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533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986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198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419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459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491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511
494 [re] 참과 거짓의 판단 [성령] 이준 2007-08-29 1174
493 하나님께 투덜거리기... [1] mskong 2007-08-08 1184
492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김문수 2007-08-07 1305
491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주 김문수 2007-08-07 1099
490 쿼바디스 도미네? 어느길입니까? 인자의 길은? 김문수 2007-08-07 907
489 자유인의 기도 김문수 2007-07-30 1297
488 거침없는 자유인 김문수 2007-07-30 874
487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1] 김문수 2007-07-30 862
486 인간이 단정짓기힘든 하나님의 뜻[성령] 김문수 2007-07-25 1023
485 인간사 김문수 2007-07-25 812
484 특이한 교육 김문수 2007-07-25 801
483 [1] 김문수 2007-07-19 851
482 김문수 2007-07-19 803
481 김문수 2007-07-19 887
480 신약봉독 Mp3 Free Download James Choi 2007-07-17 1815
479 남는 식권 [2] mskong 2007-06-26 1044
478 인간이 극복할수없는 벽 [허무] 김문수 2007-06-24 863
477 단순한게 아니라 전부였다[믿음=예수] 김문수 2007-06-19 1168
476 포로된 영혼들을 위한 사랑 [아닌건 아니다 !!] 김문수 2007-06-18 926
475 저는 죄인입니다 !!아버지 !!!!!흑흑흑 !! [1] 김문수 2007-06-17 104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