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불안증으로 인해서
턱을 자주 함부로 놀리는 행동(?)을 한적이 있는데
어느 날 턱에서 미세한 뼈들이 떨어져나가게되었습니다
몇 년 괜찮았는데
작년부터 양쪽 턱의 균형이 맞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 왔었고
지금은 귀쪽에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사실 이 사실을 왜 숨겼냐 하면
아버지한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숨겼습니다
아버지가 두렵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이제 일을 못 하시는데 돈이 엄청나게 들어갈것 같았고
또한 아버지가 힘들어하실것 같아서 숨겼는데 ...
이젠 더 이상 사실을 숨길 수 없을것 같습니다
오른쪽 귀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왼쪽에도 약간 뼈가 떨어져 나가긴 했는데 아직은 괜찮습니다
아버지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미칠것 같습니다
분명 저한테 불 같이 화를 내시면서 잔소리를 하실 생각에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불쌍해보일 생각에 죽고 싶습니다
지금 너무나 우울하고 죽고 싶습니다 ...
아버지한테 직접 말하기는 두려워서
저의 정신과 담당 의사 선생님한테 상담 드리고 ( 장애등급과 더불어서 )
아버지한테 그간의 저의 속사정을 알려 드릴 생각 입니다 ...
모든 신체 부분들이 다 그러하지만. 턱 뼈는 더더욱 아주 중요합니다. 장애인 등록을 하면 정부 보조로 무료로 수술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제가 한국의 의료보험을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어쨌든 정신과 담당의사와 의논해서 최대한 빨리 장애인 등록을 하시고 여러 혜택을 받으셔서 아버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십시오. 장애인 등록과 수술(무료 혹은 최소한의 비용 부담이 되었든)하기로 확정한 후에 모든 사정을 솔직하고도 진지하게 아버님에게 털어놓으시지요. 그리고 이런저런 문제가 자꾸 파생할 테니까 형제님은 가장 먼저 현재의 질환을 치유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