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이 영적으로 옳나요?

조회 수 234 추천 수 0 2023.12.10 05:28:23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주십니다

 

모태신앙같은경우에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유아때부터 부모에 의해 기독교 시설에서 신앙을 접하며 그것이 삶과 함께 시작됩니다. 

 

사람의 성장 환경을 보면 유아일때 그러한것을 자기 자아 의지가 확립 안된채 받아들여지며 정체성이 형성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접해진 신앙이 영적으로 옳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가 신자여도 아이에게 선택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권해서 교회를 같이 가볼수  있어도 부모인 내가 신자니 너도 자연스럽게 신자다 

 

이런 사고방식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나님또한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주는데 부모자식관계에서도 특히 자아가 확립도 안된 어린아이가 

 

받아들인 신앙이 정말 성령의 감동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신앙인지 의문입니다. (더 심각한게 사이비 종교 부모가 모태신앙으로 아이를 기를경우 자연스럽게 그냥 삶이 사이비에서 시작되게 됩니다 )

 

모태신앙 가정에서 자라다 오히려 기독교에 반감을 품거나 더 엇나간 사람들도 꽤 많구요 

 

아이가  자기 자아 사고가 성숙할때 자연스럽게 선택하며 그 결과를 존중해주는게 부모로서는 자식도 신앙인이길 당연히 바라겠지만 

 

마땅한 인격에 대한 존중이라고 봅니다. 

 

미션스쿨이나 개신교계 대학교 다녀도 기독교인 아닌 사람도 숱하게 많이 봤습니다.

 

제 생각으론 아무리 부모가 모태신앙이건 전도를 하건 어쩌건 자신 스스로 받아들이고 체험해야 기독교라는 종교는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종교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낭여

2023.12.10 05:43:14
*.29.188.145

관련 주제로 유아세례가 떠오르네요 ㅎㅎ

 

질문 자체는 좀 다르니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의견을 말해보자면, 부모에게는 양육의 책임이 있고, 신앙인으로서 자녀도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은 바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의지를 말씀하셨지만 아무런 배경 없는 중립적인 선택은 없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자녀를 알아서 선택하라고 내버려두는 것은 오히려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아 사고가 성숙할 때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것을 제시하셨지만, 아무런 신앙 교육 없이 세상 교육, 세상 문화 속에 내버려두다가 선택하라 그러면 세상 가치관 속에 물들며 자란 아이가 당연히 뭘 선택할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도 기독교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현실입니다. 충분히 자유의지를 발휘하는 것이죠. 굳이 자유의지를 존중한다는 명목으로 기독교 가정에서 자녀의 신앙 양육을 방임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가 선교에 힘을 써야 하는 것처럼 마땅히 교육에도 힘을 써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와 가정의 한 역할이고, 공동체와 환경은 어디까지나 자녀의 신앙의 바탕에서 도움이 될 뿐, 자녀의 신앙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성경탐닉자

2023.12.10 16:00:23
*.23.152.191

저도 이런 생각이 예전에 강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는데요.

 

물론 아직 연인도 없지만...결혼을 하고 자녀교육을 하게되면 제가 최대한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성경적세계관과 가치관, 그리고 성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다른 아이도 아니고 내 자식인데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기겠습니까.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아는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려고 하겠지요

 

제가 아는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이기때문에 그와 관련된 가치관을 누가 시키지않아도 자연스레 가르치면서 그러한 환경에 노출시키려고 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머리가 굵은 뒤로는 물론 아이가 선택을 하겠지요. 낭여님 말씀대로 기독교가정에서 자라고 심지어 목사 선교사 자녀중에서도 비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교는 선교사 및 목사자녀가 많았던 크리스천 대학인데요. 그런 친구들 중에사 기독교적 가치관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친구들,그리고 심지어 개인적으로는 신실했던 친구들도 종종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로서 상처받았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교회 내에서 외부인에게는 신실한 모습을 보이던 아버지가 가정에서는 전혀 그러한 아버지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실만한것이지요. 여기서 그치면 좋으련만 한 형님의 경우 선교사 겸 목사 자녀였는데 그것에 상처를 심하게 받고 또 "선교사 자녀면 신앙이 좋아야지"라는 주변인들의 시선이 싫어서 대학진학이후로 담배을 피우고 (물론 담배가 악은 아닙니다) 여러 외국인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술을 마시고 스스로 신앙이 없다고 했었죠.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본인의 믿음을,부모님 강요하지않아도 선택을 하고 마음 속으로 행동할 날이 분명 옵니다

 

부모가 해야할 역할은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사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해주어서 사춘기 이후 자녀들이 "스스로 예수믿기를 선택하게하는" 교육을 해야할 것이고 본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master

2023.12.13 09:56:21
*.115.238.98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가 신자여도 아이에게 선택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언뜻 아주 의롭게 들리고 옳은 것 같으나 기독교에선 아주 틀린 말입니다. 종교는 여럿이므로 선택의 자유가 있으나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한 분뿐이므로 반드시 인격적으로 만나야만 할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인간에게도 결코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생전에 하나님을 개인적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면 아무리 도덕적으로 의롭게 살아도 그분과는 아무런 관계가 형성되지 않기에 영원한 사망을 면할 길이 전혀 없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 그분이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간의 죗값을 대신 치르고 부활하셨음을 역사적 진실이자 영적으로 절대적인 구원의 진리라고 선언합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당신의 역할을 대신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어서 한 죄인에게 간섭하셔서 거듭나게 해서 실제로 개인적 인격적인 구원을 베푸십니다. 기독교가 가르치는 교리를 인간이 배워서 수긍 동의하고 믿기로 했다고 구원받는 그런 식의 종교가 아닙니다. 성령을 통해 예수님과 인격적인 대면을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이 땅에서부터 영생을 누리는 실제적인 삶이자 인생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구원의 유일한 길이자, 진리이자, 생명입니다. 

 

물론 자녀에게 예수 믿으라고 말로 강요해선 안 됩니다. 그러나 자식이 다른 종교를 택하도록 방치해선 더더욱 안 됩니다. 대신에 부모는 자신의 삶과 인생에서 정말로 예수님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모습을 자식에게 실제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식들로 부모가 믿는 하나님이(종교가 아니라) 참되고 유일한 하나님이며, 부모가 살아가는 인생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라면 아니 인간이라면 반드시 살아가야 할 모습이라고 절감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요1:1) 요한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 만진 바라고 했습니다. 신자 부모들은 자식이 자기들을 통해 예수님을 보고 만졌다는 고백을 하게 해야 합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고백했듯이 말입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1:16)

 

그리고 모태신앙은 구원과 무관하며 반드시 각자가 개인적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서 거듭나야만 구원받습니다. 참고로 '모태신앙'이라는 용어는 성경에나 신학에선 없으며 한국교회에서만 사용합니다. 안수집사를 일반 집사와 구별하거나, 나이든 여성 신자에게 부여하는 권사 직분도 마찬가지로 성경에 없는 한국교회 특유의 문화(?) 입니다.

성경탐닉자

2023.12.13 16:00:52
*.23.152.191

그리고 한 가지 첨언하자면

 

모태신앙 이라는 용어는 원래 진지하게 나오는 용어가 아니라 처음 십 몇년 전에 교회사회에 나온 배경은

 

"가정이 기독교 가정이고 부모님이 내가 나기도 전에 기독교인이셨다" 라는 문장을 전달하기 좋게 등장한 '신조어'였습니다. 학술적으로 신학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신자들이 서로의 신앙배경을 소개할 때 우스갯소리 혹은 쉽게 자신의 가정 믿음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라서 그렇게 쓰였던 건데요. '모태-' 라는 단어가 이런 상황을 설명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교회 사회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본래부터 그러한-' 이라는 뜻을 지닌 '관형사'처럼 바리에이션으로 '모태솔로'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등장했죠.  

 

이렇게 자신의 신앙환경을 짧은 단어로 설명하기 위해 나온 단어이기에 모태신앙 이라는 말이 목사님께서 사실상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신앙 이 아니라 '가정환경'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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