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속죄와 복음

조회 수 166 추천 수 0 2024.03.26 22:54:28

스펄전 목사님의 말중  "만일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해 죽으셨다면 당신은 결코 지옥에 떨어질 수 없다. 하나님은 하나의 일에 대하여 두 번 벌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는데요

 

복음을 전할때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처럼

대상자에게 우리죄를 위해 죽으셨다고 전해야하는데

그럼 당신은 구원받았습니다랑 똑같은말 아닌가요

이상하게 칼빈주의의 5대강령중 4개는 전부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제한속죄의 경우는 복음을 훼손하는것같습니다.

 

불신자가 택자인지 불택자인지 모르는데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 하는것 아닌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ROSS

2024.03.27 02:07:25
*.223.45.175

 예수께서는 믿는자들만을 위하여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전도를 할때 예수께서 당신을 위해 죽으셨다고 전해서는 안됩니다. 예수깨서도 그렇게 전하신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께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지 내가 너를 위해서 죽고 부활하셨다고 전하신적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믿음은 구원이 아니라 구원의 확신에 대한 믿음 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이란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믿어야 하냐면 다음와 같습니다.

 

 믿음이란것은  지식 동의 신뢰 의 3요소로 이루어져 잇는데 여기서 지식 동의는 보통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것 입니다. 하지만 신뢰하는자는 별로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신뢰란 무엇인가 하면 (예수를) 누군가를 의지하느넋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의지해야 하냐면.. 우리는 예수님을 의지해야하는데 이것을 좀 더 정확히 적자면 우리는 예수님을 선지자로써 그리고 왕으로써 그리고 제사장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전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의지하는것이 바로 믿음 입니다.

 

 회개도 믿음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죄를 버리는것도 성화도 구원도 구원의 확신도 다시 말하자면 구원에 관련되어 있는것은 무엇이든지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것이 바로 신앙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의지하는 수단은 바로 은혜의 수단인 말씀과 기도와 성도와의 교제 입니다.

 

 그렇다고 의지하기만 하면 되고 우리는 실천해야 되지 않아도 된다는것은 아닙니다. 순종이든 회개든 믿음이든 이것들은 모두 다 사람이라면 다 해야하는 의무임을 알아야 합니다.

master

2024.03.27 04:08:20
*.115.238.98

"따라서 우리가 전도를 할때 예수께서 당신을 위해 죽으셨다고 전해서는 안됩니다. 예수깨서도 그렇게 전하신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께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지 내가 너를 위해서 죽고 부활하셨다고 전하신적이 없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단순히 신자가 자기가 믿는 제한 속죄 교리에 위반되지 않으려고 또 택함 받은 줄 모르니까 당신을 위해 죽으셨다고 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설명입니다. 전도란 간단히 말해서 예수님은 알아도(미개지를 빼고는 모르는 자는 거의 없을 것임) 십자가 구원을 모르는 자에게 그 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선 전함을 받는 자가 제한속죄나 일반속죄의 차이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런 것을 설명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반드시 십자가 죽음의 근본적인 뜻을 전해야만 합니다.  

 

상기 질문자께서 이미 밝혔듯이 사도 바울부터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고전15:3)라고 복음을 풀어서 전했습니다. 바울이 전도 선교하면서 전한 복음의 내용을 풀어 쓴 것이 로마서입니다. 로마 교회는 자기가 가르친 적이 없고 방문하기 전이라 자세하게 정확히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전체가 말하는 내용 즉 복음(즉 전도할 때 전하는 내용)이 한마디로 인간의 죄를 위해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정(절대적 주권에 의한 구원으로 택함)에 대해서 토기장이 비유로 설명하면서(롬9-11장) 전도에 대해서 어떻게 말합니까?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10:14) 전도하는 자는 그렇게 전해야 합니다. 제한속죄는 성령으로 간섭하여 주님을 온전히 믿고난 다음에 그 구원의 의미를 더 정확히 깨닫게 하는 교리이며, 그러면 더 큰 은혜를 받아서 믿음이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전도자라기보다는 구원자로 오셨으니까 주로 "당신을 믿으라"고 말했지만, 주님의 모든 가르침과 사역과 특별히 십자가 죽음으로 당신께서 인간의 죄사함을 위해서 오셨음을 차고도 넘치도록 가르쳤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서신서에서 그 복음을 깨닫고 그렇게 풀어서 가르친 것입니다.  

master

2024.03.27 04:39:34
*.115.238.98

워낙 무거운 문제인지라 ASUM님의 질문의 뜻도 조금 애매합니다만, 제가 이해하는 대로 두 가지 질문에 대해서 간단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첫째 칼빈 5대 강령 중에 제한속죄만 복음을 훼손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칼빈 5대 강령은 서로 연결되는 맥락이라 순서에 따라서 성립되는 진리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전적타락(구원에서 인간의 전적 무자격과 무능력)이므로 제한속죄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영적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어 마땅한 상태이므로 공의로 처리하려면, 모두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인류를 다 멸망시켜야 합니다. 그럴 수는 없으니까 당신께서 기뻐하시는 자를 당신의 절대적 주권으로 구원으로 택해주는 것입니다. 그 죗값을 십자가 죽음으로 대신 갚아주신 예수님의 의로움에 의거해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에 아무 하자가 없는 것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대로 두고도 당신의 택하심과 전혀 상충이 없게 섭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선 알기 쉬운 예정론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요컨대 택함 받지 못한 자는 자기가 끝까지 완악하게 주님을 거부했기 때문에 심판받는 것이지, 하나님이 일부러 심판으로 택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심판 받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구원받을 자만 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에겐 더더욱 구원은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은혜이고 또 바울은 그런 하나님의 예정에 대해서 로마서(9-11장)에 설명하면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롬9:14)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11:29) 다시 강조하지만 하나님의 택하심과 인간의 자유의지의 작동 사이에는 단 한 치의 상충은 물론 모순도 없습니다. 

 

둘째로 전도할 때에 "택자인지 불택자인지 모르는데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 하는것 아닌가요?"라고 했습니다. 상기의 CROSS님의 댓글에 대한 대댓글에 이미 그 답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조금 더 보충하자면; 

 

우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은 절대적 진리이므로 그렇게 전하는 것이 절대로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런 신앙적 의문이 들면 역으로 따져보면 의외로 쉽게 해답이 나옵니다. 그런 식으로 신앙 양심에 찔리지 않으려면(?) 택한 자에게만 십자가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인간은 누가 택함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 해결책은 하나님이 그 사람 이마에 택한 자 택하지 않는 자라고 표시해 놓아야만 구분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평생 이마에 주홍글씨로 정죄하는 꼴인데 이는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하나님으로선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아니고 불신자를 향한 애끓는 심정입니다. 하나님의 이런 마음을 모르고 또 전혀 헤아려보려고도 하지 않고 끝까지 완악하게 십자가 복음을 거부한 죄인은 자신의 선택에, 그 또한 자신의 믿음임, 따라서 스스로 심판으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21)라고 먼저 구원받은 신자더러 십자가의 도를 전하라고 명한 것입니다. 누가 택함 받은지 모르니까 더더욱 무작위로 전해야 합니다.(이에 대해 마침 3/24 지난 주 설교에 잠시 언급했으니 참조하십시오.) 그리고 신자가 먼저 구원으로 택함 받았다고 풍요와 형통(편애에 따른 특혜)을 보상으로 받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거꾸로 정말로 신자답게 살면서 전도하면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핍박만 받습니다. 

 

asum

2024.03.27 05:57:16
*.32.236.244

아 그럼 제한속죄란 예수님께서 모든 인간의 죄를위해 죽으셨지만 그 효력은 택한자에게만 미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master

2024.03.27 07:45:13
*.115.238.98

"모든 인간을" 위해서라고 하면 문제가 되지만, "모든 인간의 죄를" 위해 (여전히 설왕설래가 조금 있겠지만) 죽으셨다고 했고 그 효력은 택한 자에게 제한적으로 미친다고 부연설명했으므로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CROSS

2024.03.27 08:44:19
*.107.147.201

 질문자가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을 추천 드립니다 

 

  찰스 스펄전의  < 회심을 위한 불 같은 외침 > 이란 책 입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 적었는것 같습니다 ..

 

  제 생각을 적자면...

 

  예수께서  " 죄인인 나를 위해서 " 죽으신것을 믿는 믿음이 바로 구원 얻는 믿음 안에 포함된 믿음이고 

 

  예수께서  " 택자인 나를 위해서 " 죽으신것을 믿는 믿음이 바로 구원의 확신에 대한 믿음 이라고 해야 맞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께서  " 당신을 "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고 전하면 안되고

  예수께서 " 죄인인 당신을 "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따고 말해야 맞는것 같습니다 .

 

 왜냐하면  " 죄인인 당신을 위해서 " 가 아니라 그냥 " 당신을 위해서 " 라고 말하면 이것은 구원의 확신을 구원보다 먼저 내세우는것이 되기 떄문입니다. 순서가 뒤바뀐다는 뜻 입니다. 

 

 목사님의 글에서 제가 동의를 못 하겠는것은... 만약 예수께서 모든 인간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면 지옥에 들어갈 자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수께서는 분명 모든 인간들이 구원 받기를 원하셔서 죽으셨지만 모든 인간들을 구원하시려고 ( 구원 하시기 위해서 ) 죽으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하나님이 바라시는것과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뜻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목사님을 공격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master

2024.03.27 08:52:54
*.115.238.98

CROSS님이 저를 공격하려는 뜻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나 제 댓글 답변의 뜻을 다시 정확히 해둘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도하는) 단계에선 전함을 받는 자가 제한속죄나 일반속죄의 차이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런 것을 설명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반드시 십자가 죽음의 근본적인 뜻을 전해야만 합니다."  - 저의 이 답변의 의미는;

 

전도받는 자가 예수님이 자기 죄를 위해서 죽었다는 확실한 약속을 듣지 않고서 어떻게 복음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전도자로선 그렇게 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택함을 받지 않은 자라면 앞으로도 그런 전도에 끝까지 마음 문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신자로선 복음을 전하기만 하고 구원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전도의 미련한 것(택함 받지 못한 자에게 그렇게 전했다고 해서 전도자로선 택함 여부를 모르니까 거짓말은 아님)으로 구원하길 기뻐하신다고 바울이 말한 것입니다. 

 

하나만 더 첨언하자면 그렇게 전해도 끝까지 자기 의지로 거부하는 자가 반드시 있으니까(하나님의 택함과 인간의지가 서로 상충하지 않는다고 댓글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그렇게 전했다고 심판 받을 자가 전부 없어지지 않습니다. 바꿔 말해 제한속죄 교리는 자신이 택함 받아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 신자에게만, 그것도 믿은 후에 은혜요 진리가 된다는 뜻입니다.(CROSS님이 말씀하신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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