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연약하고 죄를 이기지 못하였기에
언제나 죄 가운데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통하여 죄를 이기셨고,
그 승리하심을 우리와 함께 만끽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14:3)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10)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입을 자는 의인이 아닙니다.
여전히 의인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집단에서는 성령을 받으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 주장을 옳다 하려면 사도바울은 성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롬7:22)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롬7:23)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7:24)
성령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죄의 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이긴 승리자는 우리가 아니기 때문이며,
우리는 "아직" 사망의 몸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7:21)
그렇다면, 우리는 매일같이 죄를 반복하면서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수23:11)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가 너희를 지키시리라는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있기 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당부했던 것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는 것과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러므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모든 것을 지켜 행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 보호하심을 입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모세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 분명 외적인 율법은 폐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율법을 따라 행하며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곤고하여 여전히 죄를 짓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14:21)
이 말씀은 저주나 경고의 말씀일 수도 있지만,
우릴 위해 죽으러 오신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 말씀은 새롭게 보여집니다.
여전히 실패하고 죄를 짓지만 포기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축복의 말씀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 안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로 표현하기도 벅찬 그런 비밀한 것이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계명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첫째 되는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둘째 되는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13:10)
죄를 짓기 직전, 기억할 말씀은 딱 두 가지입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14:21)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잠4:27)
이 말씀을 암송하시고, 이 말씀에 모든 것을 내어버리면,
그때에 나를 통해 예수님의 형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율법의 완성을 마음에서부터 행하시어,
당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고,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