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진리를 현실 삶에 적용하는 문제입니다. 그것도 당시의 인간 사회 관습에 비추어서 설명한 말씀입니다. 진리는 여성은 하나님과 남편에게 진실한 믿음과 사랑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건은 자기 머리 위에 하나님과 남편이 있다는 상징입니다. 그리고 설명드린 대로 당시의 창기와 구분하려는 뜻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구약시대에는 부분적으로 계시되었지만 예수님이 오심으로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그런 상징적 형식보다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예수님은 당신의 가르침과 사역과 십자가 구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아내가 하나님과 남편을 사랑 존중해야 한다는 진리는 변함 없으나 머리에 굳이 그런 상징적 수건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의 창기가 머리를 밀지 않으니까 굳이 그렇게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계시한 영적인 진리(원리)는 절대 변하지 않으며 그것을 세부적으로 실천할 때의 방식으로 명하신 말씀들(모세율법의 제사법이나 정결례 등)은 오늘날 상황에 맞추어서 적용하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은 부정한 동물이고 당시 열악한 위생형편으로 부패하기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에겐 정결한 마음과 헌물을 드려야 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는 진리(원리)는 변함없으나, 돼지고기를 위생적으로 처리 보관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결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으로 나눈 것은 위생적인 이유 외에도, 이방의 우상숭배 종교에서 제물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나, 생태계 습성상 포악한 동물이거나, 이스라엘의 제사에는 금지된 종류 등입니다. 그리고 몇 번 말씀드린 대로 구약의 율법은 대체로 당시 통용되는 문화 관습 규례 등에 맞추어준 내용이 많습니다. 이런 세부적인 규정들은 하나님의 완전한 진리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신약에 와서 에수님의 십자가 대속 은혜 안에서 새롭개 해석 정리되었습니다.(행10:9-16, 롬14:14, 살전5:22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전혀 유효하지 않습니다. 당시 머리에 수건을 쓴 이유는 하나님과 남편에게 순종한다는 뜻과 함께 당시 머리를 민 창기나 우상신전의 여성사제와 구별한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