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디니슴님.
종말론에 관한 해석은 워낙 내용이 많고 복잡하므로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배우되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종말론에 대한 지식 자체가 늘어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지식이 나의 삶에서 거룩이 나타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디니슴이나 저를 포함한 신자들의 성경적 예언에 건강한 관심이 단순한 지식을 넘어 삶에서 주님과의 동행이 깊어지게끔 하는 지혜의 통로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곡과 마곡 전쟁, 아마겟돈 전쟁에 관해서는 전해야 할 정보와 지식이 너무 많아서 제한된 댓글 공간만으로 모두 전달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곡과 마곡/아마겟돈 전쟁에 대해 이이레 목사님이 정리해두신 요약 강의를 링크로 달아드리고자 합니다. 종말론을 많이 연구했었던 저도 전해드리고픈 이야기는 이것저것 많지만 본 게시판이 추구하는 방향성에서 빗나갈까봐 (혹 종말론적 논쟁이 불거질까봐) 도움이 될만한 링크로 대체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에스겔서 38~39장과 계시록 20장이 말하는 곡과 마곡 전쟁이 모두 종말론적인 주제 속에 포함된 내용이며 성경적 종말론은 반드시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궁극적 초점을 주제로 수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과 어떤 순서로 인과관계가 연결될지는 마지막 때가 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성경적 장래 예언은 모두 예수님의 재림을 이뤄내는 방향으로 연결된 하나님의 각본입니다. 저로서는 이 정도 원론적 이야기만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O3U-T0kTuc
재림 전에 있을 현상이지만 구체적으로는 아무도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뤄질지 모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그것에 비유하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입니다. 대신에 혹시라도 핵전쟁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신자들은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지디니슴님의 최근의 질문들을 보면 종말에 관한 두려움이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앞선 질문의 답변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신자는 언제 종말이 닥쳐도 두려움보다는 감사와 기쁨으로 맞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로 거듭난 참 신자라면 그 구원이 영화롭게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