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複數)로 사용해선 절대 안 되는 두 단어
마태복음강해 (234)



http://youtu.be/LaccUs1d_Z0
(클릭하시면 You-tube에서 설교를 오디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예수를 궤계로 잡아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요(民擾)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마26:1-5)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자 희극

예수님은 종말과 재림에 대한 감람산 강화를 마치고 당신의 십자가 죽음을 예고했다.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해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16:16)이라고 고백한 이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예고였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그 죽음의 의미와 차후 인류에게 끼칠 영향을 전혀 깨닫지 못한 것 같다. 그들의 십자가 사건 전후의 행적을 보면 스승이 죽는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인정하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이 완악하고 믿음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도무지 실감할 수 없지만 스승이 이야기하니까 반신반의 하면서 아무 대꾸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타당한 설명일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구원을 받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최초로 세우는 예수님의 대리인이 되는 놀라운 영광을 누렸다. 인간 제자들의 공로라곤 전무하되 전적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의 은혜였던 것이다.

반면에 제자들과 동일한 시간과 공간 아래 있으면서도 정반대의 대척지점에선 유대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일 모의를 하고 있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산헤드린 공회를 정식으로 소집하지 않고 대제사장 공관의 안뜰인 ‘아문’(3절)에 공회원 72명 중에 일부 주도층들만 모였다. 아마도 정식 회의를 소집하면 니고데모나 아리마대 요셉 같은 온건파가 제동을 걸까 염려했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유대의 최고 명절인 유월절 기간이다. 유월절이 어떤 날인가? 애굽에서 노예로 비참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을 열 가지 재앙과 홍해의 기적으로 구원해 낸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나님의 큰 구원을 크게 기뻐하는 날에 인간사회의 최고 지도자들은 바로 그 하나님을 죽이려 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다 못해 희극이기도 하다.

사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예수를 죽이려고 결의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일까 구체적 방안만 의논한 것이다. ‘궤계’(4절) 즉, 부당한 권모술수를 동원해야 할 만큼 예수를 죽여야 할 죄목은커녕 명분도 없었다. 어떡하든 빨리 죽여야 할 정도로  싫고 미웠던 것이다.  

무산된 계획

그럼에도 민요(民擾)-민중폭동이 일어날까 염려하여 절기 중에는 결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록 그들이 예수와 그 추종자들을 이단으로 지목하긴 했지만 명절에 죽이는 것은 여러모로 모양새가 빠진다고 여긴 것이다. 실제로도 폭동이 일어날까 많이 염려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에 유대 대중들이 열렬히 호응하는 것을 똑똑히 목격했다. 예수의 소문이 갈릴리를 넘어 사마리아와 이방에까지 널리 퍼진 까닭이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네로 황제 때에 예루살렘 총독이 유월절에 희생 제물로 바쳐진 양이 256,500 마리라고 보고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양 한 마리가 어른 열 내지 스물 명의 몫인데 열 명만 잡아도 250만 명이 넘는다. 예루살렘에 상주하는 인구를 빼어도 최소 200만이 훨씬 넘는 순례객들이 모였다는 뜻이다.  

그렇게 엄청난 군중이 모여 서로 토의하다가 자칫 정치적 종교적 민감한 이슈가 발발하면 로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주시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는 메시아 대망사상과 로마에 항거하는 기운이 최고조에 달했었다. 유대 지도자들도 아주 예민해져 있었다. 그런 판국에 메시아일 가능성이 있는 예수를 갑자기 죽이면 큰 소란이 일어날 것이다. 순례객들이 다 돌아간 후에 평소에 대제사장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아 입김이 먹혔던 예루살렘 주님만 있을 때에 예수를 제거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으로 유월절 양을 제자들과 함께 드시면서(17-25절), 가룟 유다의 배반을 예언했다. 다른 제자들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유다 본인은 자신의 계획이 탄로 났다고 보고 곧바로 밀고했다.

그 날을 “무교절의 첫날”(17절)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유월절에 무교병을 먹기에 무교절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요한복음과 비교해 보면 유월절 양을 드신 날은 사실은 집안에 누룩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청소하여 유월절을 준비하는 하루 전 날이었다. 정규 유월절 식사를 주님은 하루 앞당겨 시행한 것이다.

그럼 유다에게 어떤 생각이 들었겠는가? 스승이 자기와 유대 지도자들 간의 당신에 대한 살인 모의를 알아채고선 유월절 식사를 일부러 일찍 마치고 제자들과 곧바로 갈릴리로 돌아가려나 보다라고 짐작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래서 서둘러 밀고하고는 그런 사정을 전해들은 대제사장도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바꾸어 유월절이 시작하는 첫날에 예수를 체포하여 처형을 집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스스로 세우신 십자가

골고다 십자가 사건은 대제사장을 비롯한 유대사회 권력층이 주도하여 로마의 협력을 얻어 시행한 것 같아도 사실은 예수님의 일정과 계획에 따라 진행되었다. 주님은 당신의 죽음을 네 번째로 예고하면서 이틀 후라고 정확한 날짜까지 밝혔다. 아브라함에게 후손을 주겠다고 25년 전에 약속했다가 마지막 한 해를 앞두고 내년 이맘때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해 주셨다. 예수님은 바로 그와 동일한 하나님이었다.  

단순히 전지(全知)하기에 장래 사건을 미리 알았다는 차원이 아니다. 적극적 능동적으로 모든 사람과 모든 사건을 합력시켜서 십자가를 당신께서 직접 세우셨다. 골고다 언덕길을 주님은 자발적으로 기꺼이 오르셨다.

최후의 만찬 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가?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일이 있었다. 제자들은 그 돈을 가난한 자의 구제에 쓰지 않고 허비한다고 화를 내었다. 틀림없이 유다는 마리아를 야단치기는커녕 오히려 칭찬만 하는 스승에게 가장 큰 배신감을 느끼고 배반할 결심을 확고히 굳혔을 것이다.

어떤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그 파장이 심대한 사건들이 같은 맥락으로 겹치면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필연이다. 필연이라는 것은 사전에 디자인 된 어떤 계획에 따라 일어났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마리아가 향유를 부을 마음도 예수님이 심어주셨다는 것이다.

마태가 예수님의 죽음 예고를 대제사장의 살인 모의에 앞서 기록하고 있음이 의미심장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모략이 인간의 모략과는 별개이자 더 우선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살인모의를 알아채고 모든 정황을 다시 분석하여 아무래도 십자가에 죽어주는 것이 낫겠다고 결심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십자가 사건이 위대한 한 인간 예수의 숭고한 희생적 죽음이라고 해석될 여지가 한 치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인간 최고의 지혜와 모략과 능력과 수단을 다 동원해도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섭리를 단 1 밀리미터도 벗어날 수 없다. 예수님 혼자서 십자가를 지지 않고도  세상 모든 사람을 당장에 심판과 구원으로 나눌 수 있다. 십자가에 아무 말 없이 달리셨다고 해서 그분의 지혜와 능력에 추호의 부족도 없다. 하나님만의 사랑과 권능으로 공평과 정의와 진리를 100%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자기만족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죄와 사탄과 사망의 멍에를 지고서 갈 바를 모르며 허공만 치고 있는 인간이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인간에게 최선의 길을 제시해 준 것이다. 정확히 말해 유일하고 완전하며 영원한 절대적 구원의 길이다. 한 죄인을 참 생명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는 십자가 외에 어떤 방도도 불가능하다.

때가 차매 오신 구주

유대 지도자들은 단순히 민요가 날까 염려하여 예수님을 유월절이 끝나고 죽이려 했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사탄이 도사리고 있었다. 예수가 유월절 어린 양으로 부각되는 것을 싫어해서 처형을 연기시키도록 대제사장 무리들을 조종했던 것이다. 주님은 사탄의 그 흉계마저 꿰뚫어 아시고 그 계획을 깨트리셨다. 유월절 첫날에 십자가에 달림으로써 당신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과 동격화 시켰다. 구약성경의 수많은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완벽하게 실현되었음을 십자가에서 당신의 온 몸으로 분명히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요1:1) 십자가는 인간을 창조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영원한 모략 가운데 있었다. 어떤 흉악한 죄인이라도 또 세상에서 완전히 실패하여 비참한 절망 가운데 있는 자라도 십자가의 긍휼 앞에 진정으로 겸비하게 엎드리면 하나님의 신령한 중생의 역사가 임한다.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로 뒤바꿔 주신다. 천하 만물은 예수 안에서, 예수에 의하여, 예수를 위해서 창조되었다.(골1:16)

그럼에도 최초 인간 아담은 하나님을 거역하여 타락했다. 그리고 곧장 하나님께 당신이 붙여주신 이브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었다. 오늘날의 신자들로 치면 지금 현재 내가 겪고 있는 모든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있게 한 책임이 하나님에게 있다고 도리어 큰소리친 것이다. 하나님은 그럼에도 장차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이가 너를 유혹하고 조종하여 그렇게 만든 진짜 원흉인 사탄의 머리를 깰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의 보증으로 하나님 당신께서 직접 짐승을 잡아 죽여서 죽음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아담의 죄 값을 대신 물게 했다.

이 땅도 아담의 타락과 함께 하나님의 벌을 받아 엉겅퀴와 가시덤불이 무성해지고 모든 인간이 평생 고난이 그치지 않는 광야 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 고난 중에 인간이 자기 능력으로 스스로 만든 나뭇잎 옷으로는 절대 평강과 안식이 없음을 하나님은 아시고 아담에게 그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히셨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시어 보호하고 인도하시겠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할 것을 아시고도 인간을 창조하셨다. 창조 전에 구원의 계획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의 후손에 대한 그 약속은 노아, 아브라함, 모세, 사무엘, 다윗을 거치며 승계되고 구체화 되어 가다가 때가 차매 성령으로 동정녀에게 잉태하여 나사렛에서 구주가 나셨다. 이제 이틀 뒤면 태초부터 마련되어 있던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과 새로운 창조 계획이 완성될 것이다. 인간들이 십자가 구원의 진리를 알아먹든 못 먹든 하나님의 영광은 골고다 언덕 위에 찬연히 빛나게 될 것이라고 지금 주님 당신께서 마지막으로 직접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언약을 누구보다도 더 잘 깨달아서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는 자들은 어떻게 했는가? 당대로선 구약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그 날 즉, 메시아가 와서 구원을 주는 날을 깨어서 예비하고 있어야 했음에도 메시아 그분을 대적하여 죽이려 하고 있다. 성령의 조명을 받아 성경을 제대로 연구했다면 지금 자기들 눈앞에 서있는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자기 양심으로만 판단해도 최소한 의인임을 인정해야 했다. 아니 그들도 예수가 의인인 줄 익히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도리어 죽이려 들었으니 이 얼마나 완악하고 사악한 자들인가? 인간의 도덕성 종교성이 아무리 경건하고 의로워도 돈 한두 푼 더 차지해 안락하게 살려는 탐욕 앞에는 완전히 무력해지는 것이 인간의 실상이다. 죄의 덩어리로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죽어도 엎드리지 않고 도리어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점 하나 없다고 자랑하고 있다. 구약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더러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계속 한탄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다.  

이상한 성경의 기록(?)

그런 인간 실체에 대한 더 결정적인 증거는 본문 안에 있다. 본문 3절에는 “대제사장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성경을 제대로 읽는 신자라면 이 부분에서 뭔가 이상하다고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율법에는 대제사장은 아론 가문의 장자(長子)만이 맡게 되어 있다. 세습제, 종신제로 전임 대제사장이 죽어야 후임 대제사장이 세워지기에 대제사장은 항상 오직 한 명이어야 한다. 장자가 여러 명일 수는 없지 않는가? 아론이 죽자 그 대제사장의 에봇을 벗겨 장남 엘르아살에게 입혔다고 기록하고 있는 대로다.(민20:25,26)  

대제사장은 예수님을 예표한다. 구원을 주시는 구세주 하나님과 또 그분이 베푸는 구원의 길은 하나뿐이다. 여럿일 수 없다. 모든 구원의 길이 옳다고 하면 아무 것을 믿지 않는 것도 구원의 길이 된다. 진리는 하나이지 여럿이 진리라면 진리가 없다는 뜻이 된다.

대제사장 직이 세습제인 까닭은 하나님의 공동체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 규정이 없었다면 대제사장을 차지하려는 권력다툼이 굉장했을 것은 너무나 뻔하다. 하나님이 세운 대제사장이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율법대로 온전히 시행하면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는 반드시 풍성하게 임하게 마련이다.

또 종신제인 것은 전 백성을 대표하여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서야할 자라는 뜻이다. 특별히 도피성 제도에서 보듯이 자기 목숨을 걸고 백성들의 죄를 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살인했어도 살인 죄인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보복법의 원리에 비추면 자기 생명을 내어 놓아야만 한다. 그러나 대제사장의 생명과 연계하여서 자신의 죄 값을 그에게 전가하여서 대제사장이 죽어야 비로소 완전한 용서와 구원과 자유를 얻게 된다.

이처럼 구약성경에 이미 십자가 복음의 원리는 충분히 계시되어 있다. 더 가시적 현실적 모습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 안에 실현되어졌다. 요컨대 대제사장이라는 단어는 절대로 복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들”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는 너무나 큰 이단이자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예수님이 성전청소를 단행한 진짜 이유

본문에서 대제사장들이라고 복수로 표현했는데 현직 가야바 외에 여러 명이 있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 장관을 지나면 계속 장관으로 호칭해주는 것과 같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단 대제사장은 본문과 사도신경에 나오듯이 가야바였다. 그런데 요한복음 18:3에 따르면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체포하여 먼저 대제사장 안나스에게 가서 재판을 받았다. 안나스는 가야바의 장인으로 장인이 사위에게 대제사장직을 세습한 것이다.

다시 요세푸스의 기록을 빌리면 유대 지역에 대해 로마와 결탁한 헤롯 왕가의 통치체제가 시작된 BC 37년부터 헤롯이 지은 그 장엄한 성전이 파괴된 AD 67년까지 약 100년 간 무려 28명의 대제사장이 봉직했다고 한다. 평균 재임 기간이 4년 미만이다. 로마가 정치적 목적으로 임명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은 완전히 휴지조각이 되었다. 세계 최고 강국의 지배를 받는 변방의 한 작은 민족의 종교적 겉치레로 취급당해 철저히 무시되었다. 인간 사회의 최고의 지성이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의 공동체를 통제 교육시키려 든 것이다. 쉽게 말해 예루살렘의 로마 총독이 기분 내키는 대로 대제사장을 교체한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누구나 총독의 눈에 들면, 명목상으로는 아론 가문의 사두개 집안사람으로는 세웠겠지만, 대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총독에게 뇌물을 바치든 아부하든 눈치를 잘 맞추어 주면 된다. 장인이 사위에게 세습하려면 총독과 어떤 방식으로든 결탁이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라도 짐작할 수 있다. 한마디로 대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온갖 가증한 우상을 음란하게 섬기는 로마에게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의 영적인 문제를 위탁하거나 최소한 타협했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고난주간의 첫날에 성전으로 찾아가 제물 장사치들과 환전상을 쫓아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젠 더 확실히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그 일을 지상 사역의 마지막으로 삼으신 의미를 오늘날의 신자들, 특별히 목회자들이 정말로 진지하고도 심각하게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단순히 성전 부패를 청소했다는 도덕적 종교적 차원으로서가 아니다.

성전 청소를 단행한 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대제사장이 나타나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따졌다. 자기 허락 없이 성전에서 못할 짓을 했다는 것이다. 자기는 로마에 아부하여 그 자리에 오른 주제에 말이다. 하나님 본체이신 예수님더러 로마 즉, 세상 권세를 잡은 사탄의 최고부하의 허락부터 받고 오라는 뜻이다.

눈에는 안 보였지만 예수님은 구약시대 내내 유대인들의 대제사장이셨다. 율법을 수여하신 분이다. 하늘에서 이스라엘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필요하다면 연단과 풍요를 번갈아 주시면서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의 종교교육과 영성훈련을 이끄셨다.

지금 바로 그분에게 로마, 아니 사탄의 하수인인 인간 대제사장이 너무나 뻔뻔한 도무지 입에 올릴 수도 없는 대역무도의 불경을 행하고 있다. 예수님이 그 자리에서 즉사시키지 않은 것만도 얼마나 큰 은혜와 자비인지 모른다. 일본에 아부하여 총리대신이 된 이완용이 독립운동가를 체포해선 일본에 협력하는 것이 애국하는 일인데 일본을 거역했으니 민족의 배신자라고 야단치며 처형한 것과 같다. 아니 그것과도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잘못이다.    

대제사장이 둘인 현대 교회

그런데 이런 어처구니없고 말도 안 되는 죄악이 예수님 당대가 아닌 오늘날 대명천지에, 그것도 복음주의 교회 안에서 떳떳이 자행되고 있다. 한국교계의 지도자로 추앙받는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 담임목사 직분을 세습하고 있다. 교회 안에 대제사장이 아버지와 아들 둘이 있는 셈이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은 목회자뿐만 아니라 신자들에게도 좁고 협착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세상의 죄악과 사탄과 사망의 세력과 맞서 싸우다 보면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게 마련이다. 외롭고 고달픈 싸움을 싸워나가야 한다.

그런데 자기 아들에게 교회를 개척하는 그 고생은 시킬 수 없다고 세습을 하고 있다. 대제사장이 자기 생명을 전 백성의 죄 값과 연계시키는 도피성 제도와 정반대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도피성 제도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라도 안다면 도무지 행할 수 없는 짓이다. 성경을 알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담임목사가 되어서 성경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인가? 성경을 무시하는 짓이다. 성경을 무시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짓이지 않는가?

거기다 그런 담임목사에게 반대하고 교회에 충성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거역하고 성령을 훼방하는 죄라고 매도한다. 더 큰 문제는 교인들 대부분이 무엇이 틀렸는지도 모르고 그저 아멘으로 그런 목사에게 화답한다. 성경을 무시하는 일에 신자들이 더하다. 평생을 두고 성경을 스스로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세상의 권세, 명예, 재물이 더 생기면, 아니 그것만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성경은 얼마든지 무시하겠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서 예수님 당대의 대제사장들보다 더 심한 짓도 쉽게 자행하겠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그런 목적으로만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러고도 무엇이 잘못인 줄도 모르고, 아니 교회 안에서 종교적 열성을 보이니 아주 신령하다고 착각하고 있다. 오죽하면 세상 사람들마저 교회 안에 예수가 없고 교회 밖에 있다고 비아냥거리겠는가?

원래 복수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대세사장이라는 단어를 추악하고 치사하고 완악한 인간들이 복수로 사용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보다 사정이 더 나빠졌다. 절대로 복수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예수라는 단어마저 복수로 사용하고 있다. 예수 외에 구원의 길이 얼마든지 있다고 기독교 교회 안에서조차 인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십자가 복음이 퇴색되다 못해 아예 실종되어 가고 있다.

인간의 타락이 과연 어디까지 이를지 정말로 두렵기 짝이 없다. 그러면 그럴수록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높아져야 한다. 인간의 살고 죽음은, 정말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의 진리를 온전히 깨닫고 그 사랑 앞에 항복하는 길 외에는 절대로 없음을 뼈저리게 절감해야 한다.

본문 말씀이 오늘날의 신자에게 던지는 의미는 본문과 똑같이 “이틀 후면 유월절이 되리라.”이다. 이제 곧 예수님이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다. 오셔서 예수라는 단어를 복수로 사용하고 있는 자들을 영영한 불에 던질 것이다.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면서 새 하늘과 새 땅 밖으로 내칠 것이다.    

8/31/2014

운영자

2014.09.01 00:28:16
*.231.162.27

매주 저희 아파트에서 집사람과 예배를 보면서 설교한 것을
작은 디지털 녹음기를 사용하여 유튜브에 올립니다.
그 동안에는 모노 마이크를 사용하는 바람에
어떤 회원분이 셀폰이나 아이패드에 이어폰을 꽂아 들을 때에
한쪽 귀에만 들려 조금 불편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 주부터 같은 메이커 같은 기종이지만
스테레오로 녹음했기에 그런 불편은 없어지리라 봅니다.
마이크가 센시티브해서 혹시 다른 잡음이 들어가지 않을까 염려는 됩니다만...

여전히 제대로 갖춰진 음향장비로 녹음한 것이 아니기에
혹시라도 듣기에 거슬리는 점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고
재생음향이 좋지 않다면 설교 텍스트를 프린트아웃해서 읽으시면 될 것입니다. 샬롬!


임화평

2014.09.01 00:57:55
*.92.77.73

네 목사님 !우리 남편 집사님께서
이번 설교가 음색이랑 스테레오가 잘들려 훨씬 편히 말씀 들었다고 하시네요
설교 말씀에도 많은 은혜 받아 공중부양한 느낌이랍니다
매주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

예수님 공로와 은혜!

2014.09.01 17:56:43
*.213.83.197

아멘 !!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

예수님 공로와 은혜!

2014.09.01 18:13:32
*.213.83.197

출애굽기 20장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신명기 5장

나 외에는 위하는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치 아니하리라


여호수아 23장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망하리라

사사기 10장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너희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사무엘상 28장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로 분요케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군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나의 행할 일을 배우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신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시편 51편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편 119편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에서 떠나는 자를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예레미야 13장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강퍅한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좇아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의 쓸데 없음 같이 되리라.....


호세아 13장

이러므로 저희는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그러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권고하였거늘

저희가 먹이운대로 배부르며 배부름으로 마음이 교만하며 이로 인하여 나를 잊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저희를 만나 그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저희를 삼키리라 들짐승이 저희를 찢으리라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미가 3장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두령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들아 청컨대 들으라 공의는 너희의 알 것이 아니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남비와 솥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 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이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시온은 밭 같이 갊을 당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과 같게 되리라


말라기 4장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누가복음 1장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누가복음 3장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태복음 3장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태복음 11장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찐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


마태복음 17장

제자들이 묻자와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19장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예수의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빌라도가 대답하되 나의 쓸 것을 썼다 하니라


이사야 53장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요한복음 1장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4장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누가복음 13장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저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마태복음 7장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누가복음 14장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고린도전서 1장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갈라디아서 6장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 2장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빌립보서 3장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갈라디아서 1장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고린도후서 10장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린도전서 2장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고린도전서 9장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것 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에베소서 6장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골로새서 3장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베드로후서 3장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찌어다




운영자

2014.10.30 20:31:05
*.63.152.149

상기 설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기에 보충 설명해드립니다.

[질문]

<마태복음 강해 234 복수로 사용해선 절대 안 되는 두 단어>를 듣다가 의문이 생겨서 문의를 드립니다.

개역성경에는 대제사장들이라고 되어 있고
킹제임스역에는 대제사장(high priest)과 수제사장들(chief priests)로 구분해 놓았는데
개역성경을 따르면 대제사장이 복수이지만
킹제임스역을 따르면 적어도 마태복음 26장에서는 대제사장은 가야바 한 사람이 아닌지요?

그런데 킹제임스역에서도 요한복음 18장1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잡혀가실 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다고 했는데
15절에 보면 대제사장의 관저로 들어갔다고 돼 있고 19절에도 대제사장이 질문했다고 돼 있는데 24절에는 안나스가 주님을 결박한 채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다고 돼 있어서
헷갈립니다.

[보충설명]

아주 예리한 지적입니다. 우선 설교의 초점은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예표이기에 율법은 종신직으로 규정합니다. 도피성 제도에서 보면 대제사장의 죽음과 죄인의 구원을 연계시켰듯이 말입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대제사장은 두 명이 동시대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는 이미 그 규정은 사문화되고 로마 총독이 정치적 상황에 맞추어 자기에게 협조 잘하는 자를 임명했고 또 수시로 교체했습니다. 전직 대제사장이 여러 명이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제사장이 임명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장관을 하고 나면 평생 장관이라고 호칭하듯이 전직 대제사장을 대제사장이라고 불러주었고 성경도 당시 상황 그대로 기록했습니다.

요한복음18:13에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라고 표현한 것이 바로 현직 대제사장이라는 의미이며, 역으로 말하면 다른 해의 전직들도 대제사장이라고 불렀다는 뜻이 됩니다. 또 안나스에 대해서 킹제임스역도 계속해서 대제사장이라고 표현한 까닭입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때에 공식적인 대제사장은 분명히 가야바였지만 그의 장인인 안나스가 훨씬 더 영향력이 컸다고 합니다. 일종의 섭정을 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안나스에게 데려갔다가 다시 가야바의 관저로 옮겨서 재판을 받은 것으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안나스와 가야바의 관저가 사실상 한 울타리 안에서 이웃해 있었던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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