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47일차-일을 하니까 시간이 짧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오늘은 주일 아침입니다. 44일차 이후 45일(금요일),46일(토요일)에도 일을 하였습니다. 금요일에는 퇴근하고 금요기도회에 갔다가 돌아와서 쓰러지듯 잠 들었고 토요일에는 퇴근하고 교회방역을 한 뒤 친구들을 잠시 교제했더니 하루가 다 가버렸습니다. 게임이나 수음을 할 틈도 에너지도 없어서 안하게 되네요.

 

하루에 제게 주어지는 남은 시간이 굉장히 짧고 소중함을 느낍니다. 이 짧은 시간에 초점을 맞추어 바라보아야 할 것은 말씀해 주신대로 평생을 두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소망하고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도와 말씀묵상 시간을 따로 할애하고 이후 남는 시간은 지금 마음에 있는 보호직 공부로서 채워보려 합니다.

 

저에게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다 보니 주일날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전에는 예배 이후에 거룩하게 보내질 않았고 ㅎㅎㅎ; 안식일이라는 것이 아직도 어떤 의미인지 확신이 안서서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제 생각으론 행할 것에 선택지가 3개정도 있는데 그냥 진짜 휴식, 소외받고 고통 받는 자에게 찾아가서 섬기기, 주님의 일이 될 것을 위해 공부하기 아무래도 소외받고 고통 받는 자가 있고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는 다른 것 다 제쳐두고 우선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외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휴식하기랑 공부하기로 고민이네요... 혹은 친구를 만나 교제하면서 즐겁게 보내기..? 개인적으론 공부함으로서 최대한 빨리 주님의 일을 하고 싶어요.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8/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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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코멘트

 

정말로 잘 하고 계십니다. 저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제가 코멘트 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 하고 계시는 그대로 계속 행하십시오. 정상생활을 이제 갓 시작한 셈이니까 꾸준히 지속하는 것만이 문제입니다. 휴일을 어떻게 보낼지 세 가지 중에 구태여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편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시면 됩니다. 어쨌든 청년이니까 앞날을 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하지만 공부하는 짬짬이 쉬기도 하고 봉사도 하면 되겠지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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