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8:30-31)
사도행전은 바울이 로마에서 2년간 셋집을 얻어 구류 형식으로 살면서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살았다는 내용으로 끝납니다.
전승에 의하면 바울은 한때 풀려났다가
주후 67년 네로 치하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대 박해 때 처형됩니다.
바울은 주님을 위해 불굴의 헌신을 했습니다.
그는 명백한 신적 소명감과 영혼에 대한 강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고,
흔들리지 않는 확신과 권위를 가졌던 위대한 사도였습니다.
바울의 삶을 보면 그를 위대하게 만든 몇 가지 삶의 특징을 발견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1. ‘자기’가 없는 삶
바울은 자기가 없었습니다.
그는 사랑의 사슬에 매여 주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생명을 걸고 일하며
인생을 딱 부러지게 살면서 결코 허우적거리지 않았습니다.
그처럼 인간관계는 부드럽게, 인생 경영은 딱부러지게 하십시오.
어디에 가든지 과감히 십자가를 지십시오.
그러면 고생도 하고 힘들지만 나중에 보면
결국 그런 사람이 축복도 받고 이름도 빛납니다.
십자가가 없는 명예와 축복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십자가를 기쁘게 질줄 알아야 행복과 보람을 얻습니다.
2.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
바울은 무수한 문제를 당했지만
문제 자체에 몰두하지 않았습니다.
문제 앞에서
“왜 그럴까? 무엇 때문일까? 내가 뭘 잘못했나?”
라고 질문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면 전혀 해답을 얻을 수 없고
결국에는 지쳐서 쓰러집니다.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떠나면서 결국 문턱까지 온 축복을 떠나보냅니다.
반면에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떤 사람은
하나님과 가까워지면서 결국 축복을 삶의 문 안으로 들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3. 협력할 줄 아는 삶
바울 곁에는 바나바, 실라, 디모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누가 등과 같은 인물이 항상 있었습니다.
바울은 교제의 원리를 알았습니다.
교제가 없으면 인격적인 성숙도 없습니다.
성숙의 꽃은 ‘관계’ 속에서 핍니다.
교회를 떠나면 신앙성숙의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 인간관계에서 섭섭한 면들이 생기지만
그때 자신의 인격을 진단하고 성숙을 향해 나가십시오.
누가 말을 걸어주기를 원하기보다는
내가 말을 걸어주려고 하며 거룩한 교제에 적극성을 보일 때
그때 비로소 영적 성숙의 축복이 주어집니다.
4. 계산을 초월한 삶
하나님은 계산적인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계산하면 하나님의 일도 못하고 은혜도 못받습니다.
또한 계산에 집착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영혼의 그릇이 작아집니다.
사도 바울은 눈앞의 인간적 계산보다는
인생 전체를 보고 큰 계산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손해를 넉넉히 감수했습니다.
그처럼 눈앞의 성공이 아닌
전체적인 성공을 생각하십시오.
작은 것을 계산하다가 큰 것을 잃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인생 전체를 보고 큰 계산을 하며
현재의 손해를 넉넉히 감수하는 것이 실제로는 유익입니다.
5. 거룩한 자존심의 삶
바울은 죄수로 재판 받는 상황에서도
왕과 총독 앞에서 “나처럼 되라!”고 했습니다.
그처럼 성도로서의 신성한 자존심을 지키며
“예수 믿는 사람은 확실히 달라! 믿을만해!”
라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바울은 사는 세계가 달랐습니다.
그는 부활 소망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금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고전 15:19).”
인생은 금생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세를 든든한 밑천으로 삼아
거룩하고 자신감 있게 사십시오.
6. 위기 속에 빛나는 삶
로마로 포로 신분으로 호송되어 가는 중에
사도 바울이 탄 배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났을 때
광풍 속에서 죄수인 그는 “이제는 안심하라!”고 말하면서
배 안에서 조찬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그처럼 위기 속에서 좌절하지 말고
인생의 광풍 중에 선포하십시오.
“내 영혼아! 이제는 안심하라!
이 얼마나 멋진 삶입니까?
삶의 위기가 닥쳐와도 꿈과 비전을 향해 중단없이 전진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고 영적인 의미에서
사도행전 29장의 역사를 멋지게 써내려가는 복된 심령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요.
사랑 안의 십자가... 사람 손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습니다.
십자가가 한 가운데 있기에 아름다운가 봅니다.
바울의 모습들 속에서 많은 것을 더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사도행전 29장을 정말 멋지게 써내려가는 복된 심령이 되도록 욕심
한껏 부려 보겠습니다. ^^
근데... 새로운 이름... 너무 반갑습니다. 귀한 글 넘 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