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립니다

조회 수 62 추천 수 0 2020.09.13 23:40:15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 이라고 하고

 

  예수님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 노력하라 ( make every effort to ) )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구도자의 기도도 하나님은 들어주시니까 구원을 간구하는 기도는 들어주시고

 

  구도자가 말씀을 읽으면서 구원을 간구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

 

  하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순종의 여부 인데요

 

  로마서 8장을 보면  ( 로마서 8장 5절 ~ 8절 10절 ) 

 

  구원을 받은 상태인 ( 성령님이 마음에 거하시는 상태인 ) 사람만이

 

  순종을 할 수 있다고 하고

  

  그리고 구원을 받은 상태인 사람만이 ( 성령님이 마음에 거하시는 상태인 사람만이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근데 

 

  조나단 에드워즈 같은 분은 구원을 받고 싶다면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구원을 간구하라고 합니다 

 

  구원을 받은 상태인 사람만이 진정한 순종을 할 수 있고

 

  구원을 받은 상태인 사람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구도자가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구원을 간구해야 한다는건...

 

  뭔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는 그렇니까 양심적으로는 알겠는데 

 

  머리로는 납득이 안 가고 이해가 안되서 질문 드립니다 

   

  그리고 구원에 대해서 자꾸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master

2020.09.14 03:41:33
*.115.2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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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대부분의 경우 오랜 기간 점진적 과정을 거쳐서 이뤄집니다. 그리고 그 신묘한 과정을 한 문장에 다 담아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열거하신 말씀들이 다 옳습니다. 교회에 출석한 이후로 내가 구원을 받았는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는지, 구원에 정해진 순서와 방법이 있어서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등에 신경을 쓸 필요 없이 신자로서 행할 바를 꾸준히 행하시면 됩니다. 그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어느듯 구원의 확신이 생깁니다. 따라서 당연히 말씀보고 계명에 순종하면서 구원을 얻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구원 받지 않는 자는 순종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위한 참된 순종을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구원 받은 자에게만 부여되는 신자로서의 소명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구원 이후의 온전히 헌신된 순종을 말합니다. 

 

반면에 에드워즈가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구원을 간구하라는 것은 일단은 의지적으로라도 말씀에 순종해야만 하나님을 깊이 알 수 있고 그러는 가운데 구원의 은혜가 임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실제로 체험하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려면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구원을 얻어 가는 과정에서의 순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Walker님도 스스로 말씀하셨듯이 구원에 대해서 교리적 신학적으로 따지는 것은 현 단계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다고 구원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에 에드워즈가 말한 대로 말씀에 순종하면서 체험으로, 또 말씀을 연구 묵상하여 진리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나가십시오. 매일 순전한 기도를 드리면서 말입니다. 단순히 그렇게 해나가시면 됩니다.   

amazing_grace

2020.09.14 16:20:40
*.17.22.192

워커님께, 위의 목사님의 답변에 더해서,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400년전에 살았던 로렌스형제의 글인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란 책을 한번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요즘 영성운동, 하나님 임재체험이 많이 왜곡되고 위험한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지만 로렌스형제가 순전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과 늘 동행하려고 애쓰고 그분께 순종하는 모습은 기독교인이 본받아야 하리라 믿습니다. 

 

구원의  "작동원리(?)"만 너무 소모적으로 이해하시려 하지마시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아보시길 권유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죄된 존재이고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저도 구원의 신학적의미를 아는데만 초점을 마추느리 수년을 괴롭게 지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안에 있으면 그런 신학적 논리가 별 의미가 없어집니다 (개인적 신앙생활에서입니다. 물론 신학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WALKER

2020.09.14 23:39:51
*.38.198.33

 

  구원을 못 받았는데 

 

  어떻게 예수님과 동행을 할 수 있나요 ???

 

  구원을 받아야 예수님과 동행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

 

 

 

amazing_grace

2020.09.15 08:22:26
*.17.22.192

물론 하나님의 구원의 예정이 없으면 사람의 힘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고싶고 회개의 마음이 들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은 구원의 예정안에 들어가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변화가 어느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구원의 예정은 이미 하나님이 정해놓으신것이고요. 

 

조금 다르지만 이해를 위해 예를 들자면 워커님의 질문은 어떻게 친구가 아닌사람과 친구처럼 만나고 지낼수 있나요하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오늘 12시부터 친구하자, 시작" 하고 친구사이가 되는게 아니지요?  사람과 만나고 시간이 지나고 그사람이 좋은것 같고 어느순간 돌아보면 우리는 친구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전화를 하루에 2번씩했고 만난지 한달이 되었으므로 친구라고 할수 있는게 아니지요. 친구가 되는 법은 딱부러지게 말할 수 없지만 친구가 된 사람들은 그들이 서로 친구임을 압니다. 왜 친구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딱히 설명할 수 없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댈수 없듯이요.

 

물론 구원과 위의 예는 다릅니다. 하나님이 불러주셔야 사람이 올수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하나님 속에 있고 그분을 위해 살고 싶고 내 자신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아직도 교만과 죄악에 가득한 삶의 부분들이 있지만 그분의 명령대로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때 내가 구원을 받았는지 천국에 과연 갈수 있을지 하는 것은 별 중요한 질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매일 던지게 되는 질문은 과연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가, 내 자신을 죽이고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가, 내가 변화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지요.   

 

amazing_grace

2020.09.15 08:58:52
*.17.22.192

한가지 워커님께 여쭤보자면 워커님은 예수님과 교제안에서 그분과 동행하시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구원을 원하십니까? 

WALKER

2020.09.15 15:24:18
*.38.198.33

 

  저는 구원을 원합니다

 

  그리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 입니다 

 

  그리고 구원을 받게 되면 자연히 예수님과 동행하고 싶어하게 될 것 입니다 

 

  구원은 사랑하면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구원이란 무엇인가 하면

 

  구원 받기 전에는 예수님을 미워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게 되서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뜻 합니다 

 

   

  그리고

 

  저는 구원을 못 받았는데 예수님과 동행한다고 말하는 자들은 모두 다 위선자라고 생각합니다

 

  구원을 못 받은 상태에서 예수님과 동행한다고 말하는 자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모두 우상 숭배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호

2020.09.14 18:25:34
*.193.197.200

구원은 몇 마디 말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구원을 단어나 문장으로 개념화하여 머리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와 같은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구원은 '나'라는 주체가 이해하거나, 습득하거나, 동의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닙니다. 구원은 '나'라는 주체가 완전히 죽고, 새로운 피조물이 탄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만이 구원입니다. 다른 구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육신의 나'는 결코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는 좁고 협착한 길을 가라고 말씀하셨고, 바울은 자신을 사망에 매인 비참한 사람이라고 한탄한 것입니다.

삼위일체를 사람의 말로는 바르게 표현할 수가 없는 것처럼 구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하늘나라에 관한 것은 대부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때로는 성경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하는 말은 단순명쾌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하려고 중언부언하지 않습니다. 아담이 무슨 짓을 했으며 그 결과가 무엇인지 알려줄 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한 알려줍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며, 예수님이 하신 일이고,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는 길입니다. 
성경이 말하고, 예수님이 가르쳐주고 또 보여주신 그 길은 자기부인의 길입니다. 자신이 악, 그 자체임을 진실로 아는 자만이 그 길을 갑니다. 죄짓기 때문에 악한 것이 아니라, 본질이 악하기에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존재라는 사실을 참으로 아는 자는 선을 내놓으려 애쓰지 않습니다. 악에서 어떻게 선이 나오겠습니까. 악이 내놓는 것은 아무리 선한 모양을 하고 있어도 그 본질은 악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지점에서 바울은 이런 악한 나를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것이 신자의 감사입니다.

구원은 문법이나 논리를 뛰어넘는 창조주의 신비입니다. 인간의 머리로는 절대 개념화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일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이 개입하지 않고는, 성령의 인도가 없이는,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구원을 얻으려 노력하는 것은 구원을 획득해야할 어떤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죄와 악을 진정으로 아는 자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시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 그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창조주를 떠난 비참한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스스로가 죄와 악, 그 자체라는 진리를 외면하는 자는 이미 넘치도록 부어진 창조주의 긍휼과 은혜와 사랑이 아무 상관이 없겠지요.

amazing_grace

2020.09.15 08:51:38
*.17.22.192

"구원을 얻으려 노력하는 것은 구원을 획득해야할 어떤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공감합니다. 많은 한국교회들이 구원을 성취의 대상으로 가르친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어떤 교파에서 당신은 구원받았냐고 물었을때 바로 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구원을 받은것이라고 가르친것을 지금 생각하며 참 어이가 없습니다. 물론 그말이 어느정도는 맞을수도 있지만 구원을 너무 단순하게, 방법론적으로 접근하고 가르치는게 많았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라면 (즉 지옥에 가는게 무서워 천국에 가고 싶어서), 이사람은 구원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어렸을때 어느 큰교회에서 부흥강사가 회중에게 하나님이 천국에 안계신다면 그 천국에 가고 싶으십니까? 라고 물었는데 잠시의 침묵후에 어떤 형이 "안갑니다!"라고 외치더군요.  그때는 그 질문도, 그 형제의 답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영적으로도 미숙해서).

 

구원이란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고 (그분의 부르심으로 인해), 그 관계안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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