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9장
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하였으며
24 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ㅡ>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니
그가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으로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무슨 뜻인지요?
오늘날도 그런 유사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어서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사람에게 비상한 방식으로, 반드시 그런 방식으로만 행해야 하고 그 방식이 아니면 안 될 때에 성령 쪽에서 먼저 역사해야만 가능합니다.
앞선 답글에서 사울 왕이 그러는 동안에 다윗이 도주할 시간을 얻었고 사람들에게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임했다는 가시적 증거를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20:31,32은 예수님이 수많은 기적을 베푸시고 성경에 기록한 목적이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믿게 하고 그 이름을 힙입어 생명을 얻게하려는 것이라고 명백히 밝혀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예수를 믿은 성도는 성령이 강력하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항상 내주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순전하게 교제를 이어가는 성결한 상태에서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그를 들어 사용하려 할 때에 성령은 충만하게 역사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신자 쪽에서 단순히 신령한 체험을 하겠다든지, 그것으로 자신의 믿음 좋음을 남들 앞에 증명해보겠다든지, 큰 능력을 발휘해서 스스로 종교적 큰 업적을 이루겠다는 등의 목적이 있다면 성령은 전혀 역사하지 않습니다. 성령이 당신의 뜻대로 각 성도에게 합당한 성령의 은사를 나눠주시고 또 당신의 뜻에 따라 역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고전12:11) 무엇보다 성령이 역사하는 목적은 성도들로 사랑으로 성도와 이웃을 섬기면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널리 증명하고 성도들의 공동체에 덕을 세우게 하려는 것입니다.
완전히 나체가 된 것이 아니라 솟옷은 입은 상태이나 왕으로 체통을 손상할 정도였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온몸과 정신에 성령의 충만한 열기가 가득하여 예언하고서 온 몸에 힘이 빠져 엎드려 누워있었다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령이 일시적으로 잠시 역사하고 바로 떠났는데 그러니까 더욱 강력하게 임했던 것입니다. 성령이 임재하여서 신자아게 내주하게 된 것은 신약의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부터입니다.
사울이 하루 밤낮을 그러는 동안에 다윗이 도망칠 수 있었던 여유가 생겼음에도(삼상20:1)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윗도 여호와의 언약궤를 정식으로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들어올 때에 웃옷을 벗고 춤을 추는 바람에 왕비 미갈이 이스라엘 왕의 체통을 손상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삼상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