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죄인, 세리 등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올때
결코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이런 사역에 대해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교회문을 열고 문턱을 낮추고 사람들을 초청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열린 목회라는 이름으로 세상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교회에 흡연실을 설치하고
수영장, 농구장 등 레포츠 시설들을 설치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사역들에 힘써는 교회들이 많아졌다.
이런 교회들의 사역이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인가요?
원칙적으로 그런 사역 자체를 두고 문제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완악한 자도 만나주고 또 치유해주었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고 또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당신께서 택한 자라면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구원해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얼마나 예수 십자가의 도를 순전하고도 확실하게 설교하고 가르치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런 다양한 문화적인 사역을 해도 복음에 바로 서있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이며 그럼 당연히 그런 사역들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반면에 아무리 경건하고 엄숙한 종교적인 사역만 해도 복음에 바로 서있지 않으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문화 친화적인 사역으로 인해서 지역 주민들이 교회와 기독교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고 또 그래서 교회에 출석하게 되면 그 이후부터 교회는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말씀전파 사역을 순전하게 행하면 됩니다.
이번 펜데믹 사태로 인해서 예배당에 모이는 것만이 교회가 아님을 모두가 절감했고 교회 건물을 다양하게 활용할 방안들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교회들은 (수요예배 정도 말고는 새벽기도를 비롯한 주중 모임이 거의 없음) 교회시설들을 주중에 지역주민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해줍니다. 제가 이전에 유학생 목회를 할 때에도 주중에 요리클래스, 에어로빅 강좌, 영어클래스 등으로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불신자 유학생들에게 교회의 이미지를 올리고 그들에게 실제적 유익도 제공해서 전도할 목적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