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이 부분이 궁금해서 서치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비슷한 답변이 사이트에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모기에 대한 글은 밑에서 3번째 단락에 있습니다)
먹이사슬과 노아홍수 이후의 육식, 그것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글들입니다. 같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당
신비한 창조의 세계 (벌레, 기생충 관련 글들 대략적으로 추린 것들입니다. 다른 칼럼들보단 짧으니 하루에 서너개씩 전체적으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당. 재밌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어떤 생명체에 대한 잣대를 오로지 인간의 편의성만을 기준하여 유익하고 해롭다 정의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쉽게 행복님이 제시한 예만으로 간단히 살펴보면
현재 모기는 대략 3천5백여종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중 인간을 괴롭게 하는 종은 10여종 뿐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보더라도 모기는 유충때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새나 다른 곤충, 양서류, 파충류등의 다른 포식자들의 먹이로 공급되어져 생태계의 밸런스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보다 구체적인 예로 캐나다 북부 순록의 생태환경을 보면 모기는 순록 한 마리당 하루 평균 약 200ml의 피를 빨아먹는데, 이 때문에 순록은 모기를 피하기 위해 바람을 거슬러 이동한다고 합니다. 만일 수천 마리에 달하는 순록 떼의 이동경로가 바뀌면 순록 떼가 지나가는 지역의 토양과 식생 그리고 순록을 상대로 먹이활동을 하는 늑대 등의 육식동물 분포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단순히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많은 여타의 작은 벌레들 조차 지구의 전체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선해 보이지 않다고 여긴 기생이라는 생존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들 중 한 예로 '기생벌'에 대해 최근 있었던 일을 살펴보면
'깍지벌레'가 2002년경에 미국 중북부 미시간 주에서 물푸레나무를 초토화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이후 해당 지역에서는 물푸레나무의 집단고사로 호흡기 질병이 극심해졌고, 무려 2만1000명이 이에 영향을 받아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는 해당지역에 깍지벌레의 천적인 '기생벌'이 부재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아마 기생벌이 아니었다면 깍지벌레들은 주체할 수 없이 늘어나 세상의 수많은 나무들이 죽을테고 이로 인한 연쇄 반응으로 상상하기 힘든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생벌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는 다양한 기생충들은 생태계를 균형있게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인간인 우리의 삶까지 지켜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날이 과학과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아직 인간이 모르는 많은 것들에 대한 연구를 해나감에 있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를 당장 인간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의 유익만을 따져 이를 선하다 그렇지 않다라고 잣대를 세울 것이 아닌 것만은 명확합니다. 생명체뿐 아니라 모든 자연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맞게 창조 되어 그 각자의 역할이 있음을 반드시 상기하고 그에 걸맞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다스려
나가야 하겠지요.
항상 그러하듯이 제가 누워자고 있는 사이에(저녁8-9시 취침 새벽3-4시 기상) 토마토님과 날마다 순종님이 친절하게도 훨씬 더 자세히 답변해주셨네요.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가지만 더 첨언하자면 실제로 벌레보다 못한 인간들도 너무 많고, 탐욕을 채우려고 동족끼리(인간끼리) 전쟁 인종청소 노예제도 등등으로 집단으로 죽이는 경우는 피조물 중에 거의 인간이 유일하며, 하나님이 다스리라고 맡겨주신 이 땅을 황폐화시키고 다른 동식물들을 무자비하게 살륙한 것이 인간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그런 인간을 만드신 것을 더더욱 이상하고도 송구하게 여기고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마침 어제(5/20) 올린 변증의 글이 이 주제와 연결되니까 함께 참조하십시오.
당연합니다. 세상 만물 중에 하나님이 만드시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신비한 창조의 세계" 사이트에 연재되는 글들을 꾸준히 읽어보시길 권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