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 수 1253 추천 수 91 2006.04.13 23:15:35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키보드에 손을 다시 얹습니다. 그런데 오타는 나오지 않는데 생각이 잘 정리가 안됩니다.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다 약 3주간 전혀 글을 놓고 있었더니 가뜩이나 노화되어가는 머리가 더 녹이 쓸었는가 봅니다. 쉬는 동안 컴퓨터를 조금 손보았는데 제 머리도 스캔과 포맷을 다시 해야 할까 봅니다. 성령님께서 날마다 새로운 계시와 지혜로 채워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제 홈피의 방문자들과 주위 지인들로부터 많은 위로와 처방을 받았고 또 몇 분은 약까지 갖다 주셔서 오른 팔이 완전치는 않지만 다시 슬슬 타이핑을 해도 될 정도로는 회복되었습니다. 그래도 당장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조금씩 글을 올려 볼려고 합니다. 염려와 사랑으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미뤄두었던 책을 몇 권 읽었으며, 한 집회에도 참석했고, 또 제 자신과 이 홈피를 통한 소명을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오른 팔은 비록 쉬었지만 하나님의 저를 향한 인도와 역사는 결코 쉬지 않았으며 그분의 부요하심은 도저히 측량할 길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절실히 체험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측량도 못한 그분에 대해 글로써 다른 사람으로 알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막중한 일이겠습니까? 불현듯 저의 지난 글들에 제 교만과 경솔이 앞서지나 않았나 두려울 따름입니다. 이런 부분에도 저에게 성령님의 새로운 고침과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고 나아가 방문자 여러분의 세밀한 충고와 따끔한 질책이 함께 있기를 소원합니다.

김유상 집사님은 4/12일 갑상선암 수술을 잘 마치고 오늘 퇴원해서 자택에서 회복 중에 있습니다. 전이된 부분이 없어 앞으로 갑상선 홀몬을 평생 드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항상 건강에 유의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동안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은혜 넘치는 글을 올려 주실줄 믿고 기대가 큽니다. 저 또한 모든 열과 성을 다해 이 홈피를 주님의 인도대로 꾸며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집사님과 저와 이 홈페이지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13/2006    

정순태

2006.04.14 01:01:42
*.95.73.2

목사님과 김유상 형제님께
회복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손주생

2006.04.14 09:56:35
*.97.163.153

목사님과 김유상 집사님 두분과 함께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집사님의 수술이 잘 마무리되어졌음이 너무도 감사하고
또 목사님이 다시 글을 쓰실 수 있게되심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다만 목사님 어깨 수술 후유증에 계속되는 타이핑은 어깨관절과 팔꿈치
팔목 그리고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골근육계에 심한 무리를 줍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기 전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빠져 거의 온종일을
이 게임으로 소일한 날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 결과 허리도 심하게 약해지고 오른쪽 어깨와 목사이 견정혈 부위와
날개죽지뼈 주변에 극심한 근육통이 찾아오고 팔꿈치 관절을 중심으로 해서
근육이 심하게 긴장되어졌고 손가락이 뻣뻣해져 그것이 결국은 목에서부터
허리에 이르기까지 마비증상을 보여 급기야 제 발로 병원을 찾아가 MRI까지 촬영을 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오른어깨는 고장이 난 상태고 허리도 내려앉은 것 같은 상태입니다.

오랜 시간의 컴퓨터 작업이 이와같이 엄청난 부담을 알게모르게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목사님처럼 어깨수술을 하신 분은 그 부담이 더욱 크리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글을 쓰시더라도 중간중간에 충분한 휴식과 관절운동이 동반되어야 할 듯합니다.
마우스가 더욱 부담을 많이 줍니다.
지속적으로 목사님과 김유상 집사님을 위해서 중보하겠습니다. 샬롬!~

운영자

2006.04.15 13:58:27
*.104.236.203

손주생님! 너무나도 친절하고 자상한 충고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아무래도 허리만의 통증이 아니라 목부터 시작한 신체 전체적인 불균형과
무리하게 팔을 사용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팔의 통증을 당장 줄이거나 고치려 하기 보다 자세를 먼저 고치고 적당한 휴식을 때때로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30분에 한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할 생각입니다.

모든 일이 근본 원인을 알아 대처해야지 겉으로 드러난 현상 만으로는 결코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구원도 우리의 범죄한 행위을 고친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새롭게 바꾸어 주셔서 이루신 것처럼 말입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겠다니 더더욱 감사하옵고
주님의 은혜와 권능이 섬기는 직장과 교회와 가정에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P.S. 실은 저는 어깨가 아니라 목 부분에 12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김유상 집사님과 목에 상처를 같이 갖게 되어
동역자들끼리 같은 자리에 하나님께서 은혜의 흔적을 주시니 너무나 오묘(?)하다고 한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잠시 여행을 다녀 오겠습니다. [1] 운영자 2006-08-06 1288
61 죽은 자의 생일파티를 여는 일본인 운영자 2006-07-25 1491
60 얼굴 두꺼운 한 중국인 운영자 2006-07-15 1428
59 드라마가 실종된 인생들 [1] 운영자 2006-07-06 1277
58 ‘NEW’ 하나 없는 홈페이지 [2] 운영자 2006-06-25 1328
57 하나님이 하신다. [1] 운영자 2006-06-19 1692
56 완전히 망가질 것 같은 금주 [1] 운영자 2006-06-13 1468
55 하나님이 붙여 주신 방문자 [2] 운영자 2006-06-02 1530
54 그 장모에 그 사위 [1] 운영자 2006-05-18 1397
53 미국의 공원을 점령한 한국인 운영자 2006-05-08 1237
52 인생을 역전시키는 최고 비결 운영자 2006-04-29 1349
51 돈에 눈먼 모정(母情) 운영자 2006-04-22 1203
»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운영자 2006-04-13 1253
49 글을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4] 운영자 2006-03-26 1331
48 십년 먹은 체증 운영자 2006-03-18 1338
47 여인의 향기 운영자 2006-03-11 1361
46 DMV에서 겪은 일 [1] 운영자 2006-03-04 1324
45 아담도 중매 결혼을 했다. 운영자 2006-02-28 1500
44 한 밤중에 받은 한 통의 전화 [2] 운영자 2006-02-19 1443
43 Last Samurai의 추억 운영자 2006-02-12 140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