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접하는 우상숭배 문제
[질문]
복음에는 자유함이 있고, 저도 제가 율법적으로 되는 것은 경계하지만, 제가 겪는 일들이 복음과 충돌하지 않은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래 세 경우에 관해 간단하게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신자들이 일상사에서 타종교 내지 우상숭배 형식에 어쩔 수 없이 접해야 할 때에 대응하는 성경적 기본 원칙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을 대체할 다른 신이나 우상은 아예 없기에 복음 안에서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불신자나 연약한 신자가 있을 때에는 기독교 신앙에 오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신자들이 질문자님처럼 이 원칙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제 상황에 적응하려면 애매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가 처해 있는 사회적 신분과 여건 때문에 기독교 신자라는 입장만 강하게 내세울 수도 없습니다. 나아가 비록 우상은 없지만 사단과 그 졸개인 영적 존재들은 분명 실재(實在)하고 그들의 음흉한 계략이나 훼방을 정확히 분별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선 어떤 행사나 모임이든 종교적 목적이 우선인지 아닌지, 또 주관자가 종교 단체인지부터 잘 판단해야 합니다. 순수하게 문화, 경제, 사회, 정치 등의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기독교라는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성경적 가치관을 피력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간혹 종교 목적이 아니라서 참석했지만 주최자가 불신자인 관계로 직간접의 우상숭배절차가 따르기 마련인데 그런 때는 말씀하신 대로 열외에 서서, 가능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면 됩니다.
[케이스 1: 개천철과 석탄일 행사와 국립묘지 참배]
어제 정부주관으로 개천절 경축식이 열렸고, 매년 봄에는 석가탄신일 경축식이 열립니다. 거기서 특정 종교를 찬양하는 의식이 제발 안 나와서 거기에 참석하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부담이 없기를 바랄 뿐이지만, 특정 종교를 찬양하는 의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당사자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복음과 충돌하는 일이 없을까요? 그리고 정부 관리들이 직원들을 이끌고 국립묘지를 참배할 때, 자신들은 직접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하고 부하직원들은 뒤에 모여서 묵념을 합니다. 만약 제가 직원이라면 앞에서 분향을 하고 묵념을 하는 상관과 함께, 저는 분향을 하지 않고 동료들과 뒤에서 묵념을 하는 정도는 괜찮겠죠? 제 상관이 부하들의 대표로 제사상에 절을 하는 종교의식을 한다면, 비록 제가 뒤에서 다른 직원과 모여서 묵념만 해도 될 상황이라도 저는 그 자리를 피해 옆에 비켜서 있을 생각입니다.
[조언 1]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22:21)
원칙적으로 공무원이라면, 아니 모든 국민은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할 의무와 권리를 가집니다. 그러나 개천절과 석가탄신일 행사는 분명히 타종교를 고무하는 행사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안은 상급자에게 미리 개인적으로 불참해도 괜찮다는, 최소한 묵념에서 빠지거나 고개 숙이지 않고 기도로 대체한다는, 양해를 구하는 것입니다.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직위에 있을수록, 어쨌든 자기 상급자는 있을 테니까, 주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므로 다른 분으로 대체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행사 참석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처음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에 구체적인 서약을 하는지 여부입니다. 말하자면 종교적 신념에 배치되는 행사에 참석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는지, 아니면 그런 것과 상관없이 반드시 다 참석해 모든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서약을 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만약 신자가 임용될 때에 그런 서약을 해놓고도 참석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 사이에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며, 또 그런 서약을 해야 하는 줄 미리 알고도 채용되어 서약을 했다면 취직하기 위해 하나님께 거짓말 한 셈이 되지 않습니까?
이는 참으로 미묘한 문제이긴 합니다. 예컨대 문화관광부 장관이라면 초파일 행사에는 당연히 참석해야할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를 관장해야 할 입장입니다. 그럼 신자가 그 직위를 처음부터 맡지 말아야 하느냐, 맡기는 맡되 신자가 아닌 장관의 입장에서 종교적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행정처리만 하느냐를 구분 짓기란 쉽지 않습니다. 장관 정도 되면 전 국민이 그 사람의 종교적 배경을 알게 되므로 엄격히 따지면 아예 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위로 공무원이 되었든 일단 되었다면 위에서 말한 대로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서서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국립묘지 참배는 그리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고개를 숙여서 묵념하는 동안에 신자는 잠깐 서서 기도하시면 됩니다. 현충일이나 국군의 날은 종교 행사라기보다는 일반 국경일이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롬13:1-3)
[케이스 2: 종묘제례악과 전통문화공연]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제사 지낼 때 쓰이는 음악인데, 해마다 정부주관으로 종묘에서 유림들을 불러서 제사상을 차리고 절하고 제사를 지내고, 그 과정 중에 종묘제례악 연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제사지내는 과정 중에 하나로서 종묘제례악이 포함 돼있으니까 제가 그 상황에 직면한 사람이라면 참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종묘제사에서 따로 떼어내어 연주하는 공연이라면 이것이 복음과 충돌하는지 좀 애매모호하게 느껴집니다. 또 처용무도 귀신에게 하는 의식이 포함되어있는데, 만약 제사상을 차리고 하는 무용이라면 절대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따로 떼어내서 공연을 한다고 하는 것이 복음과 충돌하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조언 2]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형상을 닮게 만들었습니다. 당신과 교통할 수 있는 영적 존재로 만들었다는 근본적인 뜻 외에, 그분처럼 지정의 인격을 갖추게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의 타락으로 인간의 영혼은 부패되었고 스스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능력이 끊겼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십자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성령이 내주케 되어야만 그 관계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며 하나님과 성령 안에서 교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십자가 은혜를 신학적으로 특별 은총이라 칭합니다.
그러나 지정의 부분은 아담의 타락 이후에도 다른 피조물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아주 고급한 차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 지정의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진선미를 창작 내지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남아 있습니다. 예컨대 음악, 미술 같은 예술 뿐 아니라 나무를 깎아 가구를 만들고 금속을 제련해서 생활 도구로 사용하는 능력 같은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일반 은총이라고 합니다.
종묘제례악이나 무용이 제사에 쓰이면 분명히 우상숭배의 도구입니다. 그러나 그것만 따로 떼어내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의 일부분으로 연주한다면, 즉 위에서 말한 일반 은총에 해당된다면 참석해 감상하셔도 됩니다. 물론 그 음악과 무용이 처음 창안 될 때에 순전히 제사용 목적이었는지 아닌지 여부는, 전문가가 아니고선 잘 알 수 없겠지만, 따져 봐야 합니다. 만약 전자라면 아무리 전통 축제라도 가능한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런 정보를 갖지 못했다면 그 다음에는 행사의 전체 순서와 주최자가 누구인지 잘 따져 보아야 합니다. 간혹 무속 음악이나 무당의 무용도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이라는 명칭으로 공연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순수한 전통 공연인데 그런 것이 한두 개 포함되어 있다면 모르지만 거의 전부가 그런 내용이라면 당연히 참석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음악이든 무용이든 하나님의 진선미가 반영된 것은 반드시 질서와 조화가 있습니다. 불규칙적이거나 불협화음을 만들지 않습니다. 듣고 보는 자에게 아름답고 즐거운 감정을 자아내게 합니다. 반면에 Heavy Metal 음악 같은 것은 불규칙적이고 불협화음에다 반복되는 소음으로 인해 사람을 감정적으로 격발케만 하여 오히려 파괴적 부정적 반응과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한국 전통 음악은 5음계 단조로 상당히 불규칙적입니다. 쉽게 말해 슬픔과 한을 표현해내는 데는 적합하지만 긍정적인 기쁨을 반영하기에 부족합니다. 물론 농악 같이 흥겨운 가락도 있지만 주로 반복되는 빠른 템포의 박자 때문이지 멜로디 자체가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한 마디로 한국고전 음악은 대체로 인간의 고통은 그려낼 수 있어도 하나님을 찬양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한국 무용도 자연히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불행했던 역사와 생활 여건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은 하나님의 진선미와는 조금 거리가 멀 뿐 아니라 그동안 무속 신앙에 많이 응용되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오해는 마셔야 합니다. 신자가 전통음악이나 무용 축제에 절대 참석해선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타종교나 우상숭배의 실체를 더 자세히 비교 탐구하려고 참석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어떤 모임이든 사전에 그 목적과 주최자를 면밀히 살펴보고 또 연관되는 성경적 지식과 영적 분별력을 갖추고 참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주제에 참고 될 만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신자라고 대중가요를 무조건 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중가요 안에도 인간의 우정, 사랑, 희생 등을 표현한 가사나 그 곡조가 듣는 이의 감정을 따뜻하고도 기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일반 은총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맛보고 난 후로는 찬양이 가장 좋아지고 또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게 됩니다. 찬양은 심령까지 뜨거워지며 주를 향한 사랑과 소망이 커지는 데에 반해 대중가요는 일시적으로 감정에만 호소하고 때로 슬픔과 절망에 빠지게 한다는 것을 확연히 깨달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신자가 되면 자연히 세속 문화와는 멀어지고 말씀과 찬양과 기도에 집중하게 되지 않습니까? 또 이런 저런 경위로 어쩔 수 없이 세속 문화에 참여하게 되어도 그다지 감동이 없으며 호기심마저 사라질 때가 많지 않습니까? 다른 말로 신자에게는 세속 문화에 대한 참석여부보다는 사실 자신의 중심에 성령이 내주하여서 위에서 말한 원칙이 바로 서 있는지 여부라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이전에 즐겼던 문화에 대한 유혹이 온다면, 또 내키지 않는 모임에 참석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면 하나님께 분별력을 주고 또 유혹에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하시면 됩니다. 심지어 입장 곤란한 경우를 사전에 막아주기도 합니다. 요컨대 악이나 세속을 멀리하려고만 하지 말고 항상 선과 거룩을 더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자연히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진다는 뜻입니다.
[케이스 3: 관상과 한의학]
관상에 대한 목사님의 글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관상에서는 우주를 주관하고 있는 힘이 음과 양, 음양오행의 순환과 상호작용으로 운명을 점치는 것이기에, 거기에 설사 통계학적인 측면이 있더라도 그것은 복음과 충돌하고 이단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목사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도 음과 양의 기운, 오행의 순환을 원리로 합니다. 사이비들이 말하는 기(氣)라면 저는 거부하겠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오행이 복음과 충돌하지는 않겠죠?
[조언 3]
이 문제도 케이스 2에서 적용한 일반 은총과 연관됩니다. 우선 관상은 통계학이 아닐 뿐 아니라 그 바탕에 깔린 사상이 비성경적이기 때문에 신자는 일절 가까이 해선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도 관상, 손금, 사주 등은 인간의 운명과 행복 여부가 얼굴 모양, 손에 박힌 줄, 태어난 날자와 시간에 의해 정해진다는 것이므로 도저히 어불성설(語不成說)입니다. 당연히 인간을 다스리는 이는 하나님뿐이라는 신앙과 적대적인 사상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동양 사상 자체가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음양오행설이나 음양의 이원론 등이 우주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운행을 밝히는 원리로선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즉 그 사상이 세계관으로 적용되어질 때는 하나님의 존재와 권능을 거부하는 것이기에 비성경적이며 우상숭배에 해당됩니다.
반면에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런 사상이 한의학처럼 단순히 과학적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적용되어질 때는 참조할 만한 가치를 지닐 때도 있습니다. 예컨대 음양이원론이 전극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또 공기 중의 양이온 음이온 이론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받아들여도 된다는 뜻입니다. 한의학도 그것을 고안해 낸 사람의 종교나 사상여부에 관계없이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나님의 일반은총이 지성적 차원에서 작용되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얼마 전 신자가 요가를 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요가는 분명히 한의학과 그 경우가 다릅니다. 우선 힌두교에 근거했으며, 그 이름에 힌두교 신의 명칭이 사용되었고, 처음부터 힌두교 신과 접신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건강증진의 효과는 결과적 부산물로 나온 것일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힌두교 명상을 함께 해야 하므로 신자는 금해야 합니다. 요가를 두고 하나님의 일반은총에 의해 건강 증진 방안을 고안해 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신을 숭배하는 종교가 아니라 동양 사상과 철학에서 출발한 한의학과는 다릅니다.
세상에서 세속과 접해 살아야 할 신자는 언제 어디서나 성경적인 분별력으로 범사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또 그 영적 통찰력이 자꾸 성숙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상숭배나 타종교 형식이 가미된 것 같은 세속 문화나 사상에 접해야 할 때는 정말로 기도와 말씀으로 미리부터 무장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 경배와 우상숭배의 경계선을 넘나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잘 분별이 안 될 때는 일단 멀리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입니다.
그러나 미처 잘 알지 못해 실수한 것은 하나님이 문제 삼지 않습니다. 또 실제 우상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십자가 복음 안에서 자유함을 가져야 합니다. 단 그 자유함이 방종으로 흐르지 않고 불신자와 세상 앞에 복음을 더 증거하여 흑암의 세력을 무너뜨리는 방향으로만 사용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 지식이 모자라 실패하지 않도록 종교적 경건함만 주장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일반은총인 지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가능한 많은 부분에서 경계선을 정확히 그을 줄 아는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10/8/2008
어떤 행동의 내용의 본질을 파악하고 어떤 곳에서 주관을 하는지를 살펴보면 큰 어려움은 해결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행사에 참석해야 할 때, 상급자에게 '잡일이 있으면 잡일이라도 하겠습니다'라고 설득을 하면서 그 자리를 피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