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 14:26
최근 저는 중대한 일로 결정해야 할 일이 있어 하나님의 응답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저는 그간 몇번의 경험 속에서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느냐로 갈등할때 20년 신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너의 본토 아비집을 떠나"라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 대한 명령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응답을 받는 경우 대부분 확신을 동반합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는 말씀은 익히 아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하나님의 응답으로 되어 질 때에는 마음속에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생깁니다.
더불어 고민하던 일에 대한 결정을 할 때도 더 과감해집니다.
이번에도 저는 하나님의 응답을 성경말씀을 통해 기대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의 제 경험이 그러 했으니 말이죠.
그러나 시간만 자꾸 흐르고 결정해야 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 결정을 위해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가 저 스스로의 생각을 아내에게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앞서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응답에 확신을 동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번에도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정말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확신 말이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이들(저는 쌍둥이 딸이 있습니다. ^^)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번 6월달에 한국에 나가서 여러가지 검사와 함께 약이나 주사 처방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캐나다 정부가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의무적으로 호텔 3일 격리를 지침으로 내리면서
6월달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올 때는 항공료와 한국에서의 체류비, 병원비 외에 1인당 2,000불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비용도 비용지만 한국에서 14일, 캐나다에 돌아와서 14일 도합 28일의 자가격리를 해야하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죠.
이 것을 놓고 아내와 저는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들어보자고 합의하고 새벽기도도 하고 말씀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뭐라 말씀하시는지 들리지 않아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한을 정한 마지막 날 아내와 늦은 저녁 이야기 하던 중 제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
“ 우리가 지금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서 너무 약이나 주사에 의존하는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자.
분명 건강의 문제는 하나님의 영역인데 말이지…” 라고 제가 말하면서도 마치 이 말이 제 3자가 하는 말인 것처럼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말을 내뱉고 있지만 이 생각은 하나님의 음성이구나 라는 확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제게 약이나 주사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라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요한복음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내 생각을 통해서도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때로 환상으로, 직접적인 음성으로, 혹은 방언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성경에서 예수님의 입으로 자신을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 직접 말씀하신것은
우리안에 성령과 함께 거하시면서 가르치시고 우리의 생각을 통해서 응답해 주신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방식 하나를 더 알았습니다.
내 생각을 통해서 끊임없이 대화하시고 내 생각을 통해서 말씀하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