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 먼저인가? 믿음이 먼저인가?

조회 수 461 추천 수 0 2022.11.18 05:54:24

앎이 먼저인가? 믿음이 먼저인가?

 

질문 1. 

 

구원의 서정과 신비적 연합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나요?

 

답변 1.

 

신비적(神秘的) 연합(聯合)이란 문자적으로는 “인간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신적인 방식으로 둘 이상의 개체가 서로 합하여 조화 균형을 이루면서 마치 하나처럼 작동 역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을 쓴 저자가 어떤 주제의 글에서 문맥상 어떤 의미로 표현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신비적으로 연합되었다고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동안에 주님 안에 인성(人性)과 신성(神性)이 신비적으로 연합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외에도 삼위일체 하나님 사이에, 신자와 내주하는 성령님 사이에, 예수님이 머리 되시는 교회 공동체 안에 신자와 성령의 역사 사이에, 성만찬할 때에 신자와 예수님 사이에 신비적 연합이 존재한다 혹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성령의 간섭으로만 거듭나서 구원받을 수 있는데 그러려면 성령이 신자의 영혼과 신비적 연합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예수님 설명대로 구체적으로 그 방식은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요3:8) 또 거듭나게 한 이후 곧바로 신자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시는 것도 신비적 연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물리적 상황과 역사하는 경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말입니다.

 

질문 2. 

 

어떤 변증학을 전공하신 신학박사님께 “하나님을 아는 것이 먼저이고 그다음에 믿는 것이 맞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믿고 난 순간부터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분께서 “그것은 수학 공식처럼 따질 수 없고 신비적 연합이기에 우리가 알 수 없다”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이게 맞는 말인가요?

 

답변 2. 

 

예 맞는 말씀입니다.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성령의 역사로 점진적으로 구원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믿는 것과 아는 것이 동시에 병행해서 일어나는 것이 기독교 구원의 특성입니다. 심지어 어거스틴은 기독교는 알고 나서 믿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서 믿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모든 종교는 인간 선각자가 제시한 진리를 먼저 배우고 또 그가 명한 계명을 실천해야만 합니다. 평생토록 그렇게 행한 것을 죽을 때 점수를 매기는 선행 구원입니다. 구원을 인간이 주도 쟁취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기독교는 하나님이 구원을 주기로 기뻐하는 자를 택하여서 성령으로 간섭해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하는 구원입니다. 구원을 주관하는 이가 성령이니까 구체적으로 딱 부러지게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구원받은 후로는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착해져서 구원받을 수 있겠다고 여기는 다른 종교와 이 점에서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성령이 역사할 때부터 앞선 답변에서 설명드린 대로 신자와 신비적 연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곧바로 믿어지고 점점 예수님과 그 십자가 구원의 진리를 깊이 깨달아지는가 하면, 대체로 구원의 진리를 성경을 통해 배워나가면서 믿음이 더 확고해집니다. 하나님이 구원 주시기로 이미 확정했으나 구원이 실현되는 과정은 그분의 말씀대로 성령과의 신비적 연합에 따라 진행되므로 알아가며 믿음이 더 깊어지든지 혹은 믿으면서 앎이 더 깊어지든지 하는 것입니다. 둘 중 하나만 맞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간단하게 "믿어진다"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11/18/2022) 


구원

2022.11.23 05:01:44
*.144.49.124

불신자가 예수님을 통해 

구원 받는다면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구원을 받을까요

믿음을 주셔서 알고 구원을 받을까요?(예정 선택적 구원)

 

먼저는 택하여 부르심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구원) 하시고

점점 배워 가면서 예수님을 알아 가게 하심이..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알아 가는 것은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구원의 확신이 없는 청년들에게 master 2023-04-30 2356
공지 질문하시기 전에 이 차례부터 보십시오. master 2019-04-23 6208
공지 예수 믿은 후에 짓는 죄와 구원의 관계 [8] 운영자 2015-01-28 30128
650 하나님은 왜 민족과 국가를 나누었는가? [2] 운영자 2007-01-23 3702
649 사이코패스는 어떻게 전도해야 하나요? [5] 운영자 2009-07-01 3682
648 목사, 목양, 목회자의 의미는? master 2020-02-29 3678
647 목사는 영적인 아버지인가? [1] 운영자 2006-02-17 3667
646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는 지체가 있습니다. [1] 운영자 2007-04-14 3637
645 천국에서 더 큰 상급을 얻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5] 운영자 2009-02-21 3632
644 이스라엘의 구원에 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성령질문 5/5-完) [1] 운영자 2013-11-07 3612
643 제사 지낼 때 신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4] 운영자 2006-08-17 3611
642 (마19:24)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힘든 이유 [1] master 2019-11-22 3600
641 칭의의 자유와 성화의 책임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2] master 2019-07-27 3573
640 열왕기와 역대기의 차이는? [1] master 2018-12-21 3562
639 첫째 날과 넷째 날에 창조된 두 빛의 차이는? [2] 운영자 2014-07-24 3452
638 성경에 "그리하면 ...하리라"고 표현된 하나님은 조건부 하나님인가? [1] 운영자 2003-09-24 3449
637 신자가 계속 죄를 지으면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구약 이스라엘의 경우) [1] 운영자 2003-10-30 3420
636 본교회 아닌 다른 곳에 헌금하면 안 되나요? 운영자 2008-08-16 3412
635 요10:33-36의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운영자 2007-08-08 3401
634 믿지 않는 사람과 교제하면 안 되나요? master 2016-09-30 3358
633 자꾸 죄의 유혹에 넘어가 절망하고 있습니다. [3] 운영자 2007-01-24 3328
632 시간과 거리 관계상 수요, 새벽 예배를 다른 교회에서 드리면 안 되나요? 운영자 2004-02-13 3325
631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후손의 숫자는? [2] 운영자 2005-09-04 332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