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귀를 기울여라.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창2:10)
식물을 아주 잘 키우는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식물이 언제 보살핌이 필요한지 말을 하지 않기에 잘 키우지 못하겠다고 불평한다. 물론 자기들의 요구 사항을 열심히 표현하는 애완 동물은 대체로 잘 키우면서 말이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식물들도 관심을 받고 싶을 때에 실제로 울음을 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갈증이 나는 식물이 내는 울음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영역보다 다섯배나 높은 음조를 내기에 우리가 듣지 못할 뿐이다. 과학자들은 정교하게 제작된 아주 작은 마이크를 통해서 옥수수가 물을 찾는 소리를 청취해냈다. 그 실험을 통해서 옥수수들은 아주 많은 소음을 낸다는 것도 알아냈다. 옥수수 잎이나 줄기들이 성장하는 동안에 서로에게 비스듬히 기대면서 소음을 낸다. 식물의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옥수수 줄기는 바람에 구부러지면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옥수수가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할 때 내는 특별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것은 고음역대의 ‘펑펑’ 거리는 소리다. 식물은 내부의 수도관을 통해 뿌리에서부터 잎사귀까지 물을 운반한다. 그런 관들이 만들어내는 압력을 이겨내면서 물이 흐른다. 충분한 물이 통과하지 못하면 관의 압력은 아주 더 높아지고 그 관들에 골절 현상이 생긴다. 그 수도관이 골절되면 그 식물은 시든다. 물이 다시 흐르면서 수도관을 채우면 펑펑 거리는 소리는 중단되고 식물은 다시 건강해진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필요한 양의 물이 얼마이며 또 언제 주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제 식물들이 자기 농부에게 언제 물을 달라고 요구하는 의사소통을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되었다.
REF: Scientists say plants may tell of watering needs in future. Wichita Eagle-Beacon, Jan. 12, 1986. Photo: Corn by couleur -Pixabay.com © 2024 Creation Moment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