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 미국에서 오신 단기 선교팀들과 함께 Los andes산골 마을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꼬불꼬불한 산길 첩첩산중에 판자로 지은 작은교회라 마을 회관을 빌려 여러 사역을 하고 왔습니다
눈에 띠게 단정한 차림을한 어린남매가(초등학생) 이팀 저팀을 방문하며 사역을 도왔습니다.
그 곳 아이들과 달라보이는 남매는 생명나무 교회(온두라스 현지인)의 목사님 자녀였습니다
방문객이 뜸한 그 곳에 자신의 아버지 목사님께서 선교팀과 여러가지 사역과 선물들을 가지고
방문했으니 아이들이 아주 신이났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지시하고 으시대기 까지 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생명나무 교회에서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비가 억수로 솟아졌지만 예배후에 따뜻한 커피와 빵을 남매로부터 대접받고
자신들이 그린 그림도 감상했습니다 (자랑하고 싶어했습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다른 아이들이 몰라준다는 하소연도 했습니다
질문도 많고 도시에 대한 그리움이 많아보였습니다
헤어질 때엔 비오는 언덕에서 차마 우리들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얼굴을 땅에 떨구고 울고서있는
남매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남매가 외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들의 꿈을 하나님 품안에서 키워가길 바랍니다
선교지에서 돌아오니 탄자니아에서 여기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께서 비보를 전해왔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14명의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오니 강도가 들어와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한 아이는 구타를 당하고 그 중 가장 어린 여자아이는 충격으로 일시적 언어장애가 왔었답니다
산골 마을 함께 다녀오신 집사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교사의 자녀들의 아픔, 슬픔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