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죽은 불신자의 영인가요?
[질문]
불신자들의 대부분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나타나는 것이 귀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신자들마저 그런 의견에 동의합니다. 과연 그러한지요?
[답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성경은 분명히 사람이 죽으면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낙원과 지옥 둘 중 한 곳으로 가게 된다고 선언합니다. 그 중간의 회색지대는 물론이고 죽은 자에게 제 2의 기회도 없습니다. 그것으로 끝이며 다시 어떤 모습으로든 이 땅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해보 보십시오. 만약 귀신이 되어서 수시로 이 땅에서 알던 배우자나 자녀 같은 후손을 만나러 올 수 있다면 굳이 예수를 믿어 천국에 갈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어차피 사람은 한 번 죽기 마련인데 오히려 귀신이 되어서 이 땅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눅16:19-31)에서 사람이 죽어서 천국과 지옥으로 나눠진 후에는, 그 두 곳 사이를 절대 왕래할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주님은 또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눅16:31)라고 했습니다. 이미 죽은 자가 이 땅으로 돌아와서 천국과 지옥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어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원죄로 타락해 영적 시체가 되어 있는 인간들에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진심으로 회개하고서 하나님에게 돌아오라고 아무리 권면해도 콧방귀도 안 뀐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사람이 죽어서 구원과 심판으로 나뉜 후에는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도 (귀신으로도) 이 땅에 어떤 인간도 육신이든 영혼이든 다시 보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뀌는 마지막 때를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대신에 하나님 본체이신 예수님이 직접 이 땅에 오셔서 구원관 심판에 대해서 정확히 가르치고 또 직접 십자가에서 생명의 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 하나님이 당신을 대신해 오셔서 신자를 진리 가운데 인도하여서 지켜주시고 또 성경을 남겨 주셔서 천국과 지옥에 관해 말씀을 통해 배워서 알도록 해주셨습니다.
귀신은 거짓의 아비인 사탄이 자기 종들로 죽은 자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것입니다. 그렇게 한 후에 생전에 관계 맺은 사람들을 찾아가게 해서 공포심과 신기함으로 사로잡아서 계속 하나님을 거역 대적하는 죄의 노예로 붙들어 두려는 음흉한 모략입니다. 그러니까 주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상처받아서 외톨이가 된 연약한 자만 찾아가서 넘어뜨리는 아주 치사한 짓거리를 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구원의 은혜 안에 이미 들어온 신자는 그런 헛된 주장이나 의견에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나아가 귀신의 모략을 올바르게 깨우쳐주면서 십자가 복음의 영원한 은혜로 초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8/31/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