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에게 어떻게 권면해야 하는가요?

조회 수 2313 추천 수 89 2009.06.30 18:54:34
동성애자에게 어떻게 권면해야 하는가요?


[질문]


동성애가 잘못된 것은 우리의 입장에서야 누구나 다 알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동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 끌린다면 그것을 성경적으로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요?

[답변]

본성인가 선택인가?


최근에 동성애가 스스로 선택한 것인지 유전자에 그런 성향이 포함되어 있는 나면서부터의 본성인지 논란이 많이 있고 과학적 연구도 활발히 병행되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 어려서부터 동성애 성향이 너무 강해 본인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듯 한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동성애는 분명히 선택이지 성향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성경적 관점을 살펴볼 필요도 없이 너무나 명백합니다. 동성애가 도덕적으로 죄가 아니라든지, 동성결혼을 허용하자는 등의 움직임은 인류역사 전체로 따지면 아주 근자의 일입니다. 그럼 그 전에는 일반적으로 동성애를 죄 내지는 비정상으로 여겼다는 뜻입니다.

또 아주 근자에 동성애가 마치 정상인 양 커밍아웃 했다면 그전까지는 유전인자로 표출은커녕 형성도 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설령 그런 성향이 일부 나타났다 해도 누구나가 비정상으로 여겼기에 어쩔 수 없이 그 성향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것보다 오히려 그 반대로 어떤 수를 동원해서도 그 성향을 물리치려 했을 것 아닙니까?

과연 동성애가 왜 생기게 되었을까요? 우선 성적 쾌락을 추구하다 극단으로 흘렀기 때문입니다. 또 군대나 감옥 같이 동성끼리 모여 장기적으로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군대는 전쟁을 치르는 준비를 하는 곳이며 감옥은 죄를 지어 벌을 받는 곳입니다. 나아가 남자는 모두 거세되고 수많은 궁녀가 모여 사는 왕궁에서 발단되는데 왕 한 사람을 위해 모두가 희생되는 곳입니다.

도덕적으로만 따져도 최초로 동성애를 선택하게 됨에 죄가 근본원인이 아닌 경우가 없습니다. 순전히 죄에서 출발하여 수많은 세대에 죄가 반복해서 확장됨으로써 형성된 성향이라면 굳이 따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유전인자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지만 기존에 없었던 인자가 새롭게 형성되는 시점에선 분명 의도적으로 죄를 선택한 것입니다.

미국에 유명한 여자 코미디언으로 토크쇼 사회를 보는 알렌(Allen)이라는 레즈비언이 있습니다. 전국 공중파 TV 방송에서 여자끼리 진한 키스를 최초로 해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엄마가 재혼했는데 계부로부터 그녀는 심하게 성적학대를 당했습니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자도 문을 따고 들어오는 바람에 창문으로 뛰어내린 적도 많았습니다. 밤마다 두려움으로 지새야 했습니다. 자연히 극도로 남성을 혐오하게 되어서 동성애로 흐른 것입니다. 그녀의 비참했던 과거 사정은 충분히 이해해줄 만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면서 동성애자가 아니었고 분명 자신의 선택에 의해 동성애자가 된 것입니다. 또 그것까지도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에게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계부 한 사람의 잘못을 남성 전체에 적용시킨 것입니다. 얼마든지 자애롭고도 인품이 훌륭한 남성도 많이 있으며 또 그런 남성을 만나 정말 아름답고도 행복한 사랑을 나눌 수 있었는데도 스스로 그 길을 외면한 것입니다. 물론 청소년기에 주위에서 제대로 권면, 치유해 줄 사람이 없었던 원인도 아주 큽니다. 결국 엄마의 이혼부터 따져서 그녀의 친부모와 계부와 친척, 친구, 지인, 이웃 모두의 죄와 무관심이 발단이 되었고,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적 선택으로 동성애자가 된 것입니다.

또 여자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막내 남자 아이로 자란 경우에 보고 배운 것이 여자들의 일뿐인지라 자기도 모르게 여성 취향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부모가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남자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아버지라도 자주 짬을 내어 함께 놀아주고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이 또한 본인의 선택에 의해 동성애로 흐른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다는 것 자체가 벌써 취사선택의 과정을 거친 것이지 않습니까? 또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습니다. 환경을 바꾸어서 동성애자가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동성애는 본성이 아니라 선택인 셈입니다.

아무리 성적 본능에 눈이 뜨일 때부터 이성이 싫고 동성이 좋아진다 해도 과연 자신의 의지로 도무지 거역할 수 없을 만큼 그 본능이 강한지는 사실상 의문입니다. 예컨대 눈이나 피부 색깔처럼 인간의 의지와 능력으로는 도무지 바꿀 수 없는 신체적 특성 내지 결함이 유전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성을 만나도 성적 감정이 고양되지 않는 것은 동성애자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들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전 체험, 자라온 환경, 상대 측 요인, 당시의 여러 여건 등이 작용될 수 있습니다. 만나는 이성마다 반복해서 그러는 것도 예의 알렌처럼 어렸을 때의 나쁜 체험 때문에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 이성을 심정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요소들이 제거되어 내면의 치유가 일어나면 의지력으로 제어가 가능해집니다.      
    
동성애 성향이란 말 그대로 성향(性向)일 뿐입니다. 성향이란 말 자체에 이미 인간의 의지적 선택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동성애자가 입양이 아니라 체외수정이든 커밍아웃 하기 전의 정상결혼에서 낳는 아이까지 동일하게 동성애자라는 연구보고는 아직 없지 않습니까? 동성애자라도 자신이 고의로 거부하거나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타고난 성(性)의 생식 능력은 계속 유지된다는 점에서도 본성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동성애가 죄인가?

최근 미국의 몇몇 주가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 시킨 이유가 흥미롭다 못해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연방이나 주 헌법에 결혼이 단순히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것으로 정의(定意)되어 있지 “성(性)이 다른 두 사람”이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동성애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억지(?) 구실을 갖다 붙인 것입니다. 또 그것을 각 주의 대법원이 일리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헌법을 만들 당시는 결혼이 동성끼리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은커녕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세밀하게 규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회적 통념으로 동성애는 당연히 죄라고 여긴 것입니다. 또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서구국가에선 도덕적 죄 이전에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반되는 죄로 간주했던 것입니다.

현 세대가 동성애를 죄로 여기지 않는 까닭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당사자끼리 좋아서 은밀히 행하는 개인적 취향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죄를 판단하는 기준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죄가 아닌 것입니다. 반면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 같이 남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어떤 움직임도 무조건 죄가 되었습니다.

특기할 사항은 기독교의 하나님을 모르는, 다른 말로 동성애가 창조주의 질서에 위반했다는 인식이 전혀 없는 사회에서도 전통적으로 확정적인 죄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인간 고유의 본성상 동성애는 비정상이라는 것을 공통적으로 여실히 느꼈던 것입니다. 제 삼자가 보기에도 심히 안 좋을 뿐 아니라 당사자들도 자연히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죄에 대해 설명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우선 어떤 죄라도 지으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부끄럽고 두려워집니다. 윤리, 교육, 문화, 관습, 법률, 제도 등이 규정하기 이전에 죄가 자기 본성에 이미 나쁜 영향을 끼친 것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도덕적 풍성을 지니게 창조되었고 또 비록 그분을 배반하여 그 품성이 타락했지만 양심의 형태로 희미하게나마 잔존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심어준 본성으로 죄를 깨닫는다면 죄란 결국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창조질서를 위배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소속하고, 위치하여, 활동하게 만들어 놓으신 모든 자리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요컨대 절대적 진리이자, 선이자, 아름다움이신 하나님을 무시, 외면, 거역, 배반하면 죄입니다. 그래서 모든 죄가 하나님께 지은 죄가 됩니다.

동성애가 비록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당사자끼리 은밀히 즐기는 행위라 해도 남녀로 구별한 하나님의 질서를 위배했습니다. 또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결혼함으로써 이 땅에 생육하고 번성토록 하라는 그분이 인간에게 부여한 책임도 저버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성애는 정상적인 생명의 번식이 아니라 오히려 그 당대에 가문이 끊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조장하는 죄입니다.  

물론 자식을 입양하여 가정을 이룰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식이 보고 배우는 것도 동성애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동성애 결혼을 허용한 주의 유치원 교과서에선 이미 남성 혹은 여성만의 가족을 그림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입양 그 자체는 선하지만 그 이전에 비록 다른 사람에 의해서긴 해도 고아로 방치한 죄까지 개입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따져도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이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동성애자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현세대에선 하나님을 믿는 자만이 동성애를 확실한 죄라고 규정합니다. 전통적으로 죄로 간주하는 사회라 해도 따지고 보면 창조주 하나님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셈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동성애도 죄로 간주해 혐오하게 됩니다. 만약 동성애자가 하나님을 제대로 안다면 동성애를 본성의 문제라 어쩔 수 없다는 궤변을 일삼지 않고 선택의 문제로 보아 고치려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동성애자를 전도할 때는 동성애를 고쳐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해야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죄에서 완전히 떠나서 구원 받을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아직 죄 가운데 있을 때에 성령님의 간섭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달으면 그 동안에 원수 되었던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일 뿐입니다.

또 복음을 받아들였으니 곧 바로 그 죄에서 떠나라고 권하는 것도 지혜롭지 못합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자체를 어겼다는 측면에선 살인죄처럼 아주 중(重)한 죄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십자가로 얼마든지 용서받을 수 있으며 또 주님의 새롭게 하는 권능으로 고쳐질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동성애 같은 죄는 예수님의 깨끗케 해주시는 능력이 아니고는 사실상 고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동성애는 알코올이나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습니다. 모든 죄가 사실상 습관성은 다 지니고 있지만 특별히 그 죄를 범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금단현상이 따를 정도로 심하다는 뜻입니다. 중독성이 더 강한 죄란 사탄이 인간으로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완강하게 거역하게 만들려고 덫을 쳐놓은 것입니다. 인간의 의지력만으로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도록 사방을 옭죄어 매는 그물입니다.

하나님도 그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주었습니다. 사탄은 인간으로 어떻게 하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려 흉계를 꾸몄지만 하나님은 그것마저 완벽한 섭리로 주관하셔서 죄의 본질이 얼마나 추하고 더러우며 사람을 노예로 묶는지 여실히 보여주려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동성애자들을 그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사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게 받도록 했습니다.(롬1:26-27)

세상 사람은 이런 영적 원리를 모르니까 죄악과 쾌락의 중독성이 강해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두고 본성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담배, 알코올, 마약, 도박 같은 것을 두고는, 심지어 다른 성도착증조차 본성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교해 보십시오. 도박이나 마약에 비해서 동성애가 더 끊기 힘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전자는 선택이라고 하고 후자는 본성이라고 우기니 궤변이라고 탓하기 전에 바로 그들의 영혼이 사탄에 묶여 있다는 반증이며 또 얼마나 불쌍합니까?

나아가 인간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죄인이 되어 있는 까닭에 여러 도덕적 죄도 자연히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환경, 여건, 교육, 관습, 경험, 제도, 문화로 인해 죄를 더 혹은 덜  짓거나 죄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신에 인간의 속에서 나오는 것은 전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마15:19)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로 형제를 바보라 욕해도 살인이며,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어도 간음한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마음이 생각을 움직이고 생각에서 말과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모든 죄가 나온다는 것은 바로 아담 이래로 사단에게 넘어간 영혼이 죄악으로 이미 완전히 부패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에 부패되었다고 해서 매순간 살인 간음만 도모하고 범하는 흉악범이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등을 졌기에 그분의 절대적 진선미의 기준대로 살지 않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악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롬1:28-32)  

불효를 비롯해 무정한 것까지 모든 죄가 하나님을 멀리 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창조질서를 거역한 동성애의 죄는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이 세대가 죄라고 여기지 않는 것은 동성애가 타당하다고 여겨서가 아니라, 그 본인이 하나님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한 데는 인간이 주인이 되며, 인간이 주인이 된 곳에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을 막는 어떤 것도 무조건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덕적인 참 회개도 반드시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십자가 구원의 참 은혜 안에 들어와야만 가능합니다. 그 전에는 단순히 남에게 피해 준 것을 미안해하든지, 사회적 관습과 법률에 저촉된 부담감이라든지, 자신의 의로움과 자존심에 상처가 간 것이 안타까워 반성하는 수준에 그친 것입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을 닮은 형상의 잔재로 인간 모두에게 남아 있는 양심상 죄책감을 느꼈어도 잠시 후회하는 것이지 심각하게 완전히 뜯어 고쳐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어떤 특정한 죄 한두 가지는 진짜로 바로 잡아야겠다고 마음먹는 의인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전부를,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깨끗케 하려는 생각이나 소망은 전혀 없습니다. 불신자로선 자신이 죄인이 아니라 죄를 지은 것만 고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도덕보다 복음을

결론적으로 동성애자에겐 동성애라는 죄는 제쳐두고 먼저 하나님과 예수님을 확실히 알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간섭으로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역사가 임하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고 동시에 함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사람으로 완전히 바뀌어야만 동성애가 하나님 앞에 큰 죄임을 확신하게 되고, 또 고치고 싶은 열망도 생겨 그  중독성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한 죄인의 영혼 속에 역사하는 성령의 권능 앞에는 어떤 흉악한 죄라도 그 권세를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예수를 제대로 만나면 동성애자에게 스스로 동성애 성향을 고치고 싶은 열망이 생기기 이전에 동성애 자체가 너무나 추하고 더럽게 여겨지는 마음부터 생깁니다. 그래서 본인이 간절히 고쳐달라고 기도하면 심지어 그런 죄에 빠질 수 있는 상대나 기회조차 하나님이 막아주십니다.  

그전에라도 동성애자에게 동성애가 인간 본성을 거슬리는 죄 내지 비정상임을 절감시킬 수 있는 한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도무지 어떤 설명도 먹히지 않을 때에 그들에게 되물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만약에 당신의 자녀가 동성애를 선호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쩔 수 없이 허용한다 해도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할 수 있는 일인가?”

그들에게 토론, 판단, 정죄하는 목적이 아니라 완강하게 죄가 아니라고 끝까지 우길 때에 정말 불쌍하게 여기는 심정으로 최후에 던질 수 있는 질문입니다. 만약 이 질문에도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하나님의 기적적인 간섭을 바라며 기도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이 질문에 조금이라도 양심에 찔려하면 계속해서 하나님과 죄의 연관관계를  차근하게 설명해 주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부터 전해야 합니다.

요컨대 동성애는 본성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일부 외형적으로 성향의 모습을 뛰지만 죄의 본질을 모르는 자들의 착각일 뿐입니다. 그런 성향이 강하다 해도, 아니 강할수록 더더욱 예수님만이 고칠 수 있습니다. 어떤 흉악한 죄인이라도, 마약 도박 같은 사탄의 마수에 걸려 있더라도, 아니 사탄에게 걸려 있을수록 예수님만이 소망이지 않습니까?

복음은 윤리 도덕과 상충되지 않지만 초월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타락한 영혼이 윤리 도덕으로 충분히 치유될 수 있는 정도였다면 예수님이 친히 이 땅에 내려와 십자가에 죽으시고 성령을 보내주실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는 십자가 복음만이 동성애자를 비롯한 모든 불신자에게 신자가 전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사랑입니다.  

특별히 첨언하고 싶은 사항은 언떤 경위로든 동성애자가 교회에 나오면 절대로 이상한 동물 보듯이 취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정한 주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감싸 안아야 합니다. 감옥에 가서 살인죄, 간음한 자, 변태성욕자들도 전도하고 섬기면서 이왕에 교회에 나온 자를 그보다 못하게 취급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자칫 열심히 전하고 있는 주님의 복음마저 가식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만들 뿐입니다.  

6/3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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