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가 엄마에게 면역을 준다
우리 대부분은 외부에서 온 조직에 대한 신체의 반응에 친숙하다. 장기 이식 환자는 조심스럽게 일치 검사를 받아야 하고 또 이식된 조직의 파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강력한 약을 복용해야 한다. 우리 신체의 면역 체계는 자신이 아닌 것을 발견하여 그 조직을 파괴하려고 한다.
우리가 면역 체계에 관하여 더 많이 알아감에 따라 의사들은 왜 임신한 산모는 자신의 몸 안에서 자라나는 태아의 조직을 거부하지 않는지 묻기 시작했다. 이 신비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연구한 결과 몇 개의 해답이 제시되었다.
태아는 수태 시작부터 유전적으로 독특하다. 연구자들은 태아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보호 장치가 ‘트로포블라스트’라고 생각한다. 대망막이라고도 불리는 이 막은 태아를 엄마로부터 분리시킨다. 하지만 ‘트로포블라스트’ 자체는 태아의 세포로부터 생겨난다. 그런데 왜 엄마의 면역 체계가 이것을 공격하지 않을까?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트로포블라스트’가 엄마 몸이 이물질로 여기지 않는 특별한 조직인 것 같다. 게다가 ‘트로포블라스트’는 엄마의 면역 체계를 격려하여 자신을 보호하게 하는 세포들을 만든다. 과학자들은 이제 이 경이로운 현상이 사실은 아버지의 유전정보에 의해서 제공되어진다고 믿는다.
실제로 태아가 아빠의 도움을 받아 엄마의 면역 체계에 면역을 주어 태아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출생 이전부터 엄마는 양육하고 아빠는 보호한다.
Author: Paul A. Bartz
REF.: Wechsler, Rob. 1988. Hostile womb. Discover, Mar. p.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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