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의 재능을 가진 붉은-매듭
굴-잡이 새(oystercatcher)와 같은 바닷가 새들은 접촉을 통해 땅에 묻혀있는 연체동물을 찾는다. 이것들은 모래 주위를 더듬어 딱딱한 껍질을 가진 연체동물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볼 수 없는 곳에 숨어있는 어떤 것을 찾으려고 시도해 본적이 있다면 그런 식으로 찾는 것은 매우 비효과적임을 알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바닷가 새인 붉은-매듭(red-knot)은 자신의 숨겨진 먹이를 찾을 장소를 알고 있는 듯하다.
과학자들이 도요새의 한 종류인 붉은-매듭은 그냥 마구잡이로 찾는 것 보다 일곱 내지 여덟 배 더 효과적으로 묻힌 먹이를 찾아냄을 관찰했다. 자신의 부리를 모래 속으로 밀어 넣어 음식을 찾기도 하는 이 붉은-매듭은 직접적인 접촉에 의지하는 다른 새들에 비해 더 잘 찾았다.
그 대답은 과학자들이 붉은-매듭의 부리를 현미경 아래서 조사했을 때 비로소 밝혀졌다. 그들은 그 부리의 상단에서 조그맣게 파인 부위를 발견했고 그 파인 부위 안에서 허스트 코퍼슬(Herbst Corpuscle) 이라 불리는 소체 세포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다른 바닷가 새들도 이 소체들과 유사한 기관들을 가지고 있어서 꿈틀거리는 먹이의 진동을 탐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붉은-매듭의 소체들은 연체동물들이 모래 아래에서 물의 흐름을 방해할 때 그 주위 물의 압력의 변화를 감지할거라고 추측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모래 양동이에서 연체동물을 찾도록 훈련시킨 사로잡힌 새들을 시험해 보았다. 만약 모래가 건조하면 붉은-매듭은 잘 찾지 못했고 모래가 젖어있으면 숨겨진 연체동물을 잘 찾았다.
하나님의 창조적인 자연과 신성한 지혜는 당신의 살아있는 생명체들에게 자신들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아름답고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하셨다.
Author: Paul A. Bartz
Ref: S.M., “New hunting trick explains bird luck,” Science News,
v.154, p.107. Red Knot by Hans Hillewaert CC BY-SA 4.0
© 2022 Creation Moment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