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알과 진화
“양막이 있는 알의 진화가 척추동물이 바다를 떠나 육지와 대기를 식민지화하는데 열쇠가 되었다.” 최근에 알의 진화에 관한 한 논문이 이렇게 주장했다. 연구자들은 1400종의 새가 낳는 알들을 통계학적으로 조사했더니 각기 다른 모양의 알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알의 모양은 새들의 행동양식, 얼마나 빨리 나는지, 무엇을 먹는지 등에 따라 정해진다고 가정했다.
그러나 예외들이 있다. 예를 들면 신천옹과 벌새는 매우 비슷한 모양의 알을 낳지만 생활방식은 전혀 다르며 그럼 유전형질들도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도 왜 이 두 새는 거의 똑같은 모양의 알을 낳는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 연구는 그 두 새는 매우 강력한 날개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단순히 강력한 날개를 가졌다고만 언급했기에 그 새들이 날고 있을 때에 힘을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차이는 확인하지 않았다. 또 다른 매우 강력한 날개를 가진 솔개 같은 새는 전혀 다른 모양의 알을 낳는 것에 대해선 설명하지 못했다.
진화론은 일반적으로 파충류나 조류처럼 껍질을 가진 알을 낳는 동물들은 양서류 같이 껍질 없는 알을 낳는 종류에서 진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예를 들어 도룡농의 부화는 알의 피막의 부드러운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 그럼 어떻게 도룡농의 올챙이가 진화 중인 일부만 껍질이 있는 알에서 부화할 수 있는가? 또 도룡농의 천적이 진화 중인 알의 일부 껍질을 깨트려버리면 어떻게 그 첫째 새끼가 생존할 수 있겠는가?
껍질을 가진 알들은 진화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경이로운 작품일 뿐이다.
Author: Paul F. Taylor
Ref: Harvard John A. Pauls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How eggs got their shapes: Adaptations for flight may have driven egg-shape variety in birds.” ScienceDaily, 22 June 2017. <www.sciencedaily.com/releases/2017/06/170622143053.htm>. Image: Rainer Zenz, Licens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Share-Alike 2.5 Gen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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