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약 (MYRRH)
왜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 탄생 선물로 몰약을 유황과 황금과 함께 들고 왔을까? 흥미로운 질문으로 많은 이들이 각 선물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왔지만 내 생각은 확정적인 답을 얻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몰약은 감람나무과의 몰약나무(commiphora)의 나무 껍질의 수액이다. 껍질이 떨어져나가거나 의도적으로 베끼면 액체가 추출된다. 그것을 공기 중에 말려서 덩어리가 되는데 방울(tears)이라고 부른다. 그 단단한 방울의 색깔은 붉거나 황금빛 갈색이다. 달콤한 냄새가 나지만 맛은 쓰다. 그것을 태우면 자극적이고 흥분시키는 효과를 낸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몰약이 가치가 높았던 것이 분명하다. 요셉이 형들에 의해 이스마엘 족속에게 팔릴 때에 성경은 “그 약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창37:25)고 증언하고 있다. 그 후에 야곱이 아들들을 애굽으로 식량을 구하러 다시 보낼 때에(그곳에서 요셉을 만났다는 사실은 모르는 채), 그는 아들들에게 귀중한 것들을 가져가라고 하는데 그 중에 몰약도 포함되어 있었다.(창43:11)
요한복음 19:39에는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무덤에 몰약과 침향을 갖고 왔다. 추측컨대 그 향기나는 물질들은 시신을 방부처리 하기에 아주 유용했을 것이다. 따라서 몰약이 주님의 죽음을 증명한다고 말할 수 있다. 아마도 동방박사는 예언자로서 예수님에게 황금은 주님의 왕권, 유향은 주님의 기도를 상징하는 뜻으로 선물했을 것인데 예수님은 하나님이었고 지금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몰약은 죄에서 뉘우치는 죄인들을 깨끗케 하려고 주님이 죽으실 것이라는 사실을 대변할 것이다.
Author: Paul F. Taylor
Ref: Encyclopædia Britannica, < https://www.britannica.com/topic/myrrh >, accessed 07/26/2017. Image: Franz Eugen Köhler, Public Domain. © 2022 Creation Moment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