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장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요한계시록 5장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ㅡ> 1장 특히 18절은 예수님에 대한 설명 같고
5장 1절은 성부 하나님에 대한 설명
6~7절은 예수님에 대한 설명
1장의 예수님의 엄위와
5장 6~7절의 어린양 예수님과
어떤 관점(연결)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지요
계시록이 1장부터 순서적으로 연결되어
기록되었는지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당연히 연속적인 계시로 일관되게 예수님의 재림에 관해서 예언한 것입니다. 등장하는 모습이 다른 이유는 우선 1장에선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님이 그 지체인 요한 사도에게 직접 말씀으로 일곱 교회에 편지(그 주제도 사실상 재림임)를 전하라는 구체적인 명령을 내려야 하므로 엄위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반면에 4장 이후는 재림까지 인류 역사가 전개될 모습을 요한에게 환상으로 묵시(구체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표현이 아니라 여러 상징으로 그 뜻이 가려져 있는)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이 맡으셨고 또 맡으실 역할을 그런 상징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5장의 어린 양 외에도, 구름 위의 금 면류관을 쓴 사람 같은 이(14:14), 혼인 잔치 하는 어린 양(19:7,9), 피 뿌린 옷을 입고 백마를 탄 자(19:11-13) 등으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7장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요한계시록 8장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ㅡ> 7장에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
8장 하나님 앞
5장에 보좌에 앉으신 성부 하나님이 계시고
그 앞에 어린양이 서 있는데
7장에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음(보좌 가운데의 의미?)
8장의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을 의미 하는지요?
어떤 경우는 어린 양
어떤 경우는 하나님이라 표현하고 있어서
(사도 요한이 성부 하나님이라고 인식을 했는지)
하나님(성부.성자)이라는 의미를 일반화 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지요?
너무 세밀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린 양'으로 표현된 것은 전부 성자 예수님, '하나님'으로 표현된 것은 성부 하나님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7:17에서 성자가 보좌 중앙에 좌정하셨다고 해서 마치 성부와 성령을 좌우에 앉혀놓은 것처럼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 진리 상 하나님 세분이 그렇게 앉을 리는 절대 없습니다.
이는 그 앞의 설명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7장은 흰옷 입은 어린 양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보좌 앞에서(15절) 보좌에 앉으신(10절)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경배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보좌 앞에서 경배하는 성도들과 구별된 위치인 보좌에서 예수님이 경배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경배 받기에 합당한 하나님이라고 강조하려는 뜻으로 그렇게 표현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요한이 본 이 장면의 환상에서의 보좌에는 예수님만 크게 부각되어서 보였을지 모릅니다.
1:13-18 전부가 예수님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선 주님은 3:22까지 일곱 교회에 보낼 편지에 관해서 계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4:1은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4:1부터 계시록 마지막까지는 예수님이 요한 사도에게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서 환상과 묵시로 보여준 내용입니다. 성경 예언의 특징처럼 당대, 가까운 미래, 먼 미래(계시록에선 마지막 날 재림)까지 중첩해서 예언했습니다. 주님은 요한 사도에겐 그의 당대와 가까운 미래가 되는 로마 황제의 핍박에 관한 계시를 중심으로, 마지막 대환난과 심판까지의 일을 구약의 에스겔서와 다니엘서의 마지막 날에 대한 말씀들을 인용하여서, 환상과 묵시를 통해 예언해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