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한국에 있는 한 청년이 개인적으로 카톡으로 질의한 것을 제가 카톡으로 간략하게 대답한 내용입니다. 함께 나누고저 올립니다.
[질문]
목사님, 안녕하세요.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매일 보내주시는 말씀 잘 읽고 있습니다.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에게 소원 기도가 있는데 그 기도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명분도 있는데 그 기도가 응답이 안 될 수도 있나요?
[답변]
모든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그 의미를 풀어 설명하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드러나되 그분의 방식과 때로”라는 뜻입니다. 형제님이 기도한 내용과는 전혀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한참 지나고 나면 그 기도가 정말로 선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면 하나님의 방식과 시기로 응답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더 큰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그러나 막상 기도한 본인으로선 자칫 자기 기도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기에 기도가 응답이 안 되었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전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도 신자의 기도에 응답합니다. 그래서 응답하지 않은 것도 심지어 응답인 것입니다. 미리부터 응답 여부를 걱정하는 것은 자기 뜻대로 하나님을 움직여보려는 교만이거나 응답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그 선한 일을 시도도 안 하겠고 기도도 안하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선한 일이라면 무조건 기도하면서 행하면 됩니다.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무슨 일이든 기도하면서 행하시고 반드시 되어져 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기도한 내용과 비추어서 묵상 점검하고 성경말씀에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응답이 안 될 것을 걱정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자 죄입니다. 제 뜻을 잘 헤아리시기 바랍니다. 샬롬!
6/15/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