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타인의 죄도 용서받는가?
[질문]
저의 중보 기도가 주변 사람의 죄까지 용서받게 한다는 말이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본인의 죄는 본인이 회개해야 하지 않나요?
[답변]
"죄의 부정적 파괴력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에도 신속히 파급된다. 신자 한 사람의 진실한 회개와 중보 기도로도 주변 사람의 죄까지 용서받게 하며 세상을 깨끗케 하는 능력이 나타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면 그 열매는 수십 배 풍성해진다."(10/3/2022 -아침 묵상 메시지)
시내 산 금송아지 숭배로 배역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기도로 목숨을 건졌습니다.(출 32:1-14)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교회를 설립하는 목적을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9)고 가르쳤습니다. 주님은 너희를 핍박하는 자(마5:44) 모욕하는 자를(눅6:42) 위해서 기도해주라고 가르쳤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자기 죄는 자기가 기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신자가 죄인을 위해서 심지어 원수를 위해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구원으로 택한 자라면, 신자 본인에겐 원수 같아도 하나님의 온전한 뜻과 계획에 따라 그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까지도 주십니다.
그리고 "죄의 부정적 파괴력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에도 신속히 파급된다"라고 전제했습니다. 본인에게서 주변에 죄가 파급될 수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죄의 오염이 전해질 수 있습니다. 자기 쪽에 근본 원인이라면 본인부터 반드시 다른 이의 용서를 위해서 자기 죄에 대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서로 잘못되었다면 함께 혹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기도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막11:25)
주기도문에서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마6:12)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나아가 그러지 않으면 너희 죄도 용서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마6:15) 신자는 다른 사람의 죄까지도 주님께 들고 나가 사해달라고 기도하는 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신약에서도 여전히 제사장 나라로 세워진 것입니다.
(10/3/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