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9:20 당신은 진짜 신자인가?

조회 수 499 추천 수 22 2009.09.09 02:03:29
당신은 진짜 신자인가?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넣으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창39:20)


이 세대는 역사상 어느 때보다 예수 믿는다는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죽음을 당하는 숫자가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아는 신자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초대 교회나 중세 종교개혁 전후보다 순교의 피를 더 많이 흘리고 있으며 그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신자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단순히 예수 믿어 지옥 가는 형벌을 면한다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만약 천국 가는 것이 신앙의 전부라면 평생을 제 멋대로 살다가 죽기 직전에만 예수 믿으면 됩니다. 또 하나님이 죽은 후가 아니라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 신자에게 성령의 간섭으로 구원 받았다는 확신을 미리 심어 줄 필요도 없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이 땅에서부터 내 인생의 전적이고도 온전한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분이 가라는 길만 가고, 가지 말라는 길은 절대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자에게 고대 왕처럼 생사여탈권을 지녔을 뿐 아니라 모든 삶을 주관하여 참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대 왕처럼 자기 명령을 어기자마자 바로 벌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신자에게 바라는 내용이나 그 바람의 강도(强度)가 고대 왕보다 약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신자가 기꺼이 자발적으로 순종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물론 단 번에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있는 신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직 죄의 본성이 남아 있고 불완전한 지정의로 판단 행동하며 사단의 훼방도 많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신자가 당신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도록 참고 기다려 주십니다.

하나님이 신자를 끝까지 참고 기다려 주신다는 것은 한 번 얻은 구원은 취소되지 않음을 증명합니다. 바꿔 말해 초대 교회나 오늘날 선교지에서 순교 당하는 자들이 구원이 취소될까 두려워서 예수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기에 그분의 진리에 반하는 비진리는 절대 따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요셉도 간음은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겐 비진리를 따르지 않는 것이 바로 진리를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감옥에 갇힘으로써 현실적 고통과 환난이 바로 눈앞에 기다린다 해도 진리를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세상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배척했고 그분의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참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어둠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 빛을 따르는 자는 세상에선 머리 둘 곳도 없으며 자연히 힘들고 협착한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과 반대편의 경우는 편안한 잠자리가 보장되며 넓고 쉬운 길인지라 시대와 장소를 무론하고 아주 많은 사람이 걸어가게 마련입니다. 요셉은 실제로 좁고 협착한 길을 택해 걸으며 머리 둘 곳이 없는 감옥에서 누워 잤습니다. 그 길이 옳다고 마음으로만 동의하고 ALE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은 예수가 주인 된 삶이 너무 좋기에 이전의 사단의 종 되었던 삶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방식으로 살게 하려는 어떤 종류의 방해나 유혹도 신자에겐 종교적 박해입니다. 다른 말로 매일의 삶에서 실제로 그런 방해를 체험하지 않으면 참 신자가 아닙니다. 교회 멤버쉽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종교적 박해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만이 핍박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말로 예수 믿어 천국 가는 것이 신앙의 목표이자 유익의 전부라고 믿는다면, 민주주의국가에선 세상이 그 신앙을 유지하는 일에 어떤 장애나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필연적으로 “교회 생활 따로, 현실 삶 따로” 식의 신앙이 되어버립니다. 스스로 잘만 믿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으른, 아니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요컨대 세상의 방식이 유혹, 시험, 나아가 훼방이나 잘못이 아니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면  진짜 신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것도 매일 매순간 어디에서나 말입니다.

7/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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