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지 못하는 생명

조회 수 1004 추천 수 61 2008.07.27 05:37:10


기독교 신앙은 생명을 얻는 신앙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영원한 생명을
나눠 받았다는 말인 것이다.
그리고 이 생명은 반드시 자라가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라가지 않는 생명이 있다.
그 것이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요 문제다.
숫적 성장만을 지향하는 현대 교회의 당연한 증상일 수도 있겠다.

어쨋던 생명현상의 확실한 징조는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분명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거듭났다고
다시 말해서 새 생명을 받았다고 말은 하는데
도무지 성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기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나는 여기서 그들이 참 생영을 받지 않았을 수 있다고 알하고 싶다.
참 생명을 받았다면 틀림없이 자라가야 하는데
자라가지 못한다는 말은
곧 참 생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태어난 아기가 자라지 못하는 불구 현상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불구라고 해서 생명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리라.

그허나 우리의 생명은 영생과 직결 돼있다.
성장하느냐 못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진짜 생명이면 영생이요 그렇지 않으면 지옥불이라는 것이 문제다.

혹여 단지 영적 불구자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주님 앞에서 뚜껑을 열어 보니
단순한 영적 불구자가 아니라
아예 생명없는 가짜였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때는 이미 시간이 늦어 버린 것이다.
우리는 이 점에 깊이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이외같은 가짜 소동이 나타나게 되는가?
나는 감히 강단의 변질에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무슨 말인고 하면
강단이 참으로 증거해야 할 복음을 외면하고
헛된 잡소리만 외쳐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번에 내기 시는 동네에서는
<할렐루야 복음화 대성회>라는 것을 했다.
초청된 강사는 김문훈 목사라는 분이었다.
구수하고 잘 웃기고 그래서 평안한 가운데서
소위 성회가 지나갔다.
그러나 엄밀히 따져볼 때 그 설교는 단 한사람도 구원시키지 못했다.
그저 웃고 떠들고 그게 전부였던 것이다.

마지막날 설교를 기억한다.
한나의 기도사건을 본문으로 해서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을 설교했다.

적어도 10가지가 넘는 비결을 말했지만
다시 생각해 볼 때 그 설교를 듣고 그 같은 방식으로 기도한 사람은
모르긴 하거니와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설령 그렇게 기도했다 할지라도
한나같이 응답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믿음의 결국은 무엇인가?
영생이다.
그 것 하나 뿐인 것이다.
복잡하게 말할 필요가 없다 .

청중을 미혹시키는 언어의 마슬사들이
아무리 달변으로 회중을 울리고 웃긴다 해도
믿음의 결국은 영생이고
그 영생은 복음을 깨달아 믿음으로써 만 얻어진다는 것은
결코 넘어설 수 없는 진리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므로 강단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만 말하라.
고집스럽게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사건만 말하라.
잡설이 너무 많다.
사람의 귀를 간지르는 잡설이 너무 많다.

이같은 잡설의 시작은 적어도 한국교회에서는 조용기 목사다.
<예수 믿고 축복>을 외치자
이제껏 위선적 율법주의에 눌려
염증을 느끼던 장로교인들이 줄줄이 그리로 넘어갔다.
드디어 꼴난 장자교단 장로교단이 뿔이 나서
조목사를 이단으로 걸고 넘어졌다.

그러나 이단이든 삼단이든 잘 된다는 데는 사족을 못쓰는
허다한 사람들이 여의도로 여의도로 줄을 지어 행진해 나가자
이제는 할 수 없다 싶어
그 잘난 장로교가 체면도 없이
스스로가 못박은 이단의 무리에 합류한 것이다.
실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장로교가 죽어야 한국교회가 산다.
어쩌다 한국에서만 장로교가 그리도 기승을 부리는 건지
실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 보니 장로교단은 몰락해 가는 교단의 선두주자다.
그나마 몇몇 한인장로교회가
고집스런 한국인들의 편집성에 맞물려
겨우 겨우 체면을 유지해 줄 뿐
미국 교계 내에서의 장로교단은 10위권을 훨씬 넘어서는
하위권에 속하는 보잘 것 없는 교단이다.

어찌 되었던 지금은 장로교가 앞장서서 기복신앙을 주장하고 나선다.
과연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기복신앙은 기복 신앙일 뿐이다.
영생신앙과 기복 신앙은 판이하게 다르다.
영생신앙은 오직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말한다.
그러나 기복신앙은 그리스도도 말하고 십자가도 말하지만
그 것은 조금만 말하고
도리어 현세적 축복을 들춰 크게 말한다.

그 결과 영생 신앙을 받은 자들은
오직 천국과 영생 하나만 촛점 맞추는 데 비해
기복 신앙은
천국은 그저 당연히 갈 수 있는 곳이고
우선 현재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높아져야 되고
잘 살아야 되고
돈 있어야 하고
출세해야 하고
자식놈 일류대학 보내야 한다.
그게 다른 것이다.

복음은 천국하나만 말하고 잇다.
물론 복음을 확실히 받은 자에게
현세에서 하나님 도우시는 역사가 있지만
그 것은 믿은 자에게 거져 주시는 축복일 뿐이요
하나님의 절대 주권가운데 되어지는 것이지
그 것에 촛점맞춰 갈망할 그런 사안은 아닌 것이다.

예수믿으면 복이 있다.
그러나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 주권대로 내려 주시는
당연한 복일 뿐이라는 것이다.
목소리를 높혀 강조하고 가르칠 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같은 가짜 복음을 받은 이들이
어찌 참 생명을 받은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으며
그들에게서 어떻게 참 생명을 받은 자들에게서나 기대할 수 있는
영적 성장 성숙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나는 살아오는 동안 몇몇 소위 교회의 즁직자을을 만나 얘기하면서
참으로 이 시대에 위선자는 많지만
참 신자는 매우 희귀하다는 사실을 여실하게 발견했다.

과연 이 시대에 누가있어 <나는 진실되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엊그제 즁귝선교사 한 분이 선교 보고 하는 것을 들었다.
중국에서 선교사라고 하면 사깃군 왔다고 한다더라.

물론 다 맞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작은 말도 새겨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목사중에는 장로교목사들 가운데 위선자가 가장 많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입만 열면 장자 교단, 한국 최고의 교단이요
웬만한 교계의 장 자리는 모조리 싹쓸이 해야 속이 시원한 것이
장로교단이니 오죽이나 오만 방자 교만 거만이 가득하겠는가.
당연히 그 가운데 넘치는 것은 위선 밖에는 더 있겠는가?

거두 절미하고
강단은 오직 복음으로 만 돌아가야 한다.
무조건 매 설교마다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만 말해야 한다.
진짜로 깨달은 자가 외친다면 마가복음 16장 20절 말씀처럼
비로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증거된 말씀을 그 분의 능력으로 확증시켜 주시는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으로써의
주의 능력의 나타남이 아니라면
사실 강단의 설교란 헛소리에 불과하다.

말잘하는 말 꾼이 목사로서 인기를 얻고
나아가 출세(?)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 결과로 복음은 변질 되었고
교인들은 결코 자라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주님과함께

2008.07.27 16:49:43
*.7.13.27

속이다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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