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이유로 하나님을 믿으시나요?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세 가지 종류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스스로의 지혜와 능력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반역의 자리에 있으며
회의론자, 무신론자, 사탄숭배자들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흠모하여
그 축복을 누리고자 종교적 열심을 내는 종교인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행복만 이루면 되기 때문에
그 하나님이 자기만 천국으로 이끌면 만족하고
하나님이 지옥에 가는 모든 사람을 영원히 미워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셋째는, 십자가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사랑이신 것을 알아
하나님의 사랑만을 더 알고자 하며 그 사랑으로만 살고자 합니다.
이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그 가운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사탄은 첫째 뿐만 아니라 둘째에 속한 사람도 자기에게 속한 자로 봅니다.
특히 둘째에 속한 사람들을 사탄은 비굴한 자들이라고 오히려 더 경멸합니다.
적어도 자신은 비굴하지는 않다고.
그러나, 첫째에 속한 자들은 모양은 자립, 자강, 자유의 모습이지만
결국 자신이 얻은 지혜와 능력은 피조물에 속한 것이므로 피조물의 종이 될 뿐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벌거벗긴 모습으로 사랑의 구걸을 하십니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을 향한 탐욕의 눈을 이제 그만 그치고
주님의 떨리는 손을 잡고 그 동안 그 사랑을 외면한 것에 대한
회개의 눈물로 주님의 발을 씻어드리시지 않겠습니까?
예수님....
그 예수님을 어찌 외면할 수가 있겠는지요.
주님의 떨리는 손을 잡고..... 그 손을 잡고..... 함께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