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의 뱀에 대한 추가 질문

조회 수 443 추천 수 0 2017.03.03 07:24:13

창세기 3장의 뱀에 대한 추가 질문

 

[질문]

 

뱀이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게 창조되었다고 설명을 하고 하와와 대화를 한다는 것은 그 당시 에덴동산에서는 동물들과 대화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 아님 뱀과 대화를 하는 특별한 상황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 파충류의 뱀이 자의적(?)으로 하와에게 미혹을 해서 선악과를 먹게 한 것으로 성경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단이 뱀을 조종해서 하와를 유혹했다는 설명이 없이 계속해서 뱀으로만(15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15절만 따로 사단이라 정의하는 것도 전후 사정없이 갑자기 과한 영적해석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덴동산에서의 이 사건은 아주 신비로운 신화 같은 내용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답변]

 

성경의 모든 구절을 해석하는 열쇠는 예수님과 그 십자가 구원의 진리입니다. 구약성경은 예수님이 꼭 오셔야만 했던 이유를,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 일과 그 결과를 적은 책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특별히 인간이 죄로 타락하자 예수님을 보내어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당신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통치하는 역사 속에서 이뤄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인류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His Redemption Story)로서 성경의 모든 구절을 그 구원계획이 어떤 식으로 진행 성취되는지라는 관점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4:4,5) 신약의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메시아로 보내는데 특별히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라고 강조합니다. 남자인 아버지와 무관하게 여자만의 출생 즉, 마라아에게서 동정녀 탄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구약의 선지자 이사야도 처녀가 아들을 낳는다고 즉, 메시아가 동정녀 탄생으로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가 임마누엘 – 이 땅에서 죄와 사탄과 사망의 노예가 되어 있는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할 하나님이라고 예언합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9:6,7) 그 메시아는 바로 하나님 본체시며 그분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3:15) 이제 문제의 창세기 구절을 봅시다. “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한다고 합니다. 왜 구태여 “여자의 후손”이라고 말합니까? 마찬가지로 남자와 결혼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네가 그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지만 그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한다고 합니다. 뱀이 예수님의 발꿈치를 물었다는 기록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본문에서 ‘너’에 사탄을 대입하지 않고는 아무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아예 성립되지 않는 말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메달아 죽이도록 사람들을 선동했고 그것으로 예수님의 구원사역은 아무 열매 없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여 하늘보좌로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어 사탄에 미혹되어 있던 죄인을 구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탄의 모략은 여지없이 실패했고 예수님이 오히려 그의 머리(모략)를 상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성경에서 최초로 예수님의 십자가구원 복음을 계시했다는 의미로 원시복음(Protevangelium)이라고 부릅니다. 이 구절 이후의 모든 성경 기록은 최초로 계시된 이 원시복음이 당신의 백성들의 역사 속에서 더 구체화 명료하게 계시되어져 가는 기록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모든 이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엎드리게 할 목적으로 인류 역사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 출발은 바로 이 창3:15입니다.

 

역으로 말해 창3:15가 없으면 성경은 불완전해지고 온전한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경구절을 반드시 예수님과 그 십자가를 열쇠로 삼아 해석해야만 한다는 이유도 바로 이 구절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창세기 3장의 뱀이 사탄에게 사주 당한 사탄의 종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8:44)

 

당신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더러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니라 오히려 마귀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또 그 마귀(사탄)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인데 거짓을 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거짓말로 아담과 이브를 속임으로써 인간으로 죄의 삯인 사망의 노예가 되게 한 장본인이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3:15에서 하나님에게 저주 받은 대상이 단순히 뱀이라면 의아해 하시는 대로 그냥 신비로운 신화가 됩니다. 불신자들이 기독교를 비방 거역하는 구실입니다. 반면에 사탄이어야만 예수님의 이야기가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온전하고도 일관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하자마자, 더 정확히 말해 타락하기 전 창세로부터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당신 계획에 넣어 놓았고 맨 먼저 계시한 구절이 창3:15입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1:15-17)

 

2/2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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