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종말예언이 모순되는데요?

 

[질문]

 

예수님이 마지막 때에 대한 예언에서 전쟁과 지진과 기근이 빈발하고 거짓선지자들이 나타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편안하다 할 때에 도적과 같이 그날이 임하고 주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서로 모순되는 말씀 아닌가요?

 

[답변]

 

우선 그런 것들은 재난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마24:8) 이어서 하시는 말씀에 사람들이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하며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는다고 했습니다.(9-12절) 사람들이 죄악에 빠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징조를 봐도 전혀 회개하지 않을 만큼 영적 분별력이 완전히 상실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그러니까 죄를 더 짓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단순히 자연 재앙이나 세상 환난이 많을 때가 아닙니다. 사람들 사이에 하나님과 예수 십자가 구원에 대한 믿음이 실종되고 믿음을 가진 자를 거의 볼 수 없을 때입니다. 다른 말로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도 인간만으로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믿고 편안하다 할 때에 불시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자가 많이 있고 사람들이 회개할 가능성이 보이면 구태여 심판하실 이유가 없고 회개하도록 더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나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어질 때에 즉, 너희 중에 믿음을 보겠느냐 한탄할 정도일 때에 다시 오시는 것입니다.

 

자연 재앙과 세상 타락은 인류 역사 이래로 항상 있어 왔습니다. 그것으로 종말의 징조로 삼아 성도들을 겁주는 것은 자칫 이단이 됩니다. 종말에는 그 빈도와 정도가 분명 심해지긴 하나 사람들은 그마저 예사로 여기고 편안히 지낼 것입니다. 

 

그보다 믿음의 퇴색 변질, 영적인 분별력의 타락, 무엇보다 사람 사이에 참 사랑이 실종되어서 서로 분열 대립 갈등 이 절정으로 치달아 다시 화합하고 용서하며 사랑할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에 주님 다시 오십니다. 불행하게도 지금의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 그래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신자 즉, 참된 이웃 사랑을 실현하는 자만 구원 받을 것입니다. 선행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참 믿음에는 참 사랑이 따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3/8/201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마17:14-20 없는 믿음과 작은 믿음? master 2018-11-15 641
113 마26:36-46 예수님의 고난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가? master 2018-04-21 796
112 마10:23 이 무슨 뜻인가요? master 2018-03-28 1366
111 마5:31-32 신자의 재혼에 관하여 [1] master 2017-11-11 4865
110 마27:45-50 하나님은 예수님을 왜 버리셨는가? master 2017-04-28 1386
» 마24:8-12 예수님의 종말예언이 모순되는데요? master 2017-03-10 249
108 마5:39 왼뺨까지 대야 하나요?(간디와 예수의 비교) master 2017-03-10 1322
107 마24:36-39 예수님 재림의 때를 과연 아무도 모를까? 운영자 2015-03-05 1679
106 마5:33-37 신자는 맹세하면 안 되는가요? 운영자 2014-11-24 2734
105 마5:17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는 의미는? (2) [1] 운영자 2014-02-04 1963
104 마5:17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는 의미는?(1) [1] 운영자 2014-02-04 9122
103 마24:34 이 세대(世代)가 지나가기 전에 재림하실 것인가? [1] 운영자 2013-11-12 648
102 마24:42-44 재림은 예비보다 망각하라. 운영자 2013-02-19 573
101 마2:1-10 Disturbed or Overjoyed? 운영자 2013-02-14 250
100 마23:13 천의 얼굴을 가져야만 하는 신자. 운영자 2013-01-04 385
99 마11:12 천국을 침노해 빼앗는다는 의미는? 운영자 2012-10-10 25880
98 마26:39 순종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운영자 2012-07-16 797
97 마26:39 복음의 화룡점정(畵龍點睛) 운영자 2012-07-16 265
96 마26:39 순종하지 못하는 첫째 이유 운영자 2012-07-16 303
95 마26:39 정작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운영자 2012-07-16 107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