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나이 문제
아브라함이 죽을 때 나이 175세였다. 이것은 특이한 나이이다. 현대인이 사는 나이보다 훨씬 더 많은 나이다. 그러나 이것은 창세기 5장에 나열된 홍수전 조상들 보다는 훨씬 더 짧은 수명이다. 우리는 이 나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아브라함의 초기 삶의 서술을 관찰해 보면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한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 때가 그의 나이 75세였다. 사라는 남편보다 10살이 젊었기에 그녀는 그때 65세였다. 많은 삽화들은 하란을 떠나는 아브라함을 늙은 사람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묘사들은 그 다음 100년을 아브라함이 늙은 사람으로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이 가정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그가 현대인들 보다 더 서서히 늙어 갔을 것 같다. 창세기 11장의 홍수 후 세대들의 수명들을 도표로 만들어 보면 이 생각은 말이 된다. 이 수명들은 퇴화 곡선을 만든다. 175세의 아브라함의 수명은 이 퇴화곡선에 딱 맞는다.
이 가정은 아브라함과 사라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의미를 더해준다. 65세의 나이에 사라가 하란을 떠났을 때 그녀는 현대인 30세 초기에 해당하는 젊은 여인이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그녀는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기였기에 창세기 11장 30절에 그녀가 아이를 낳지 못했다는 기술이 더 애처롭게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창세기의 진짜 기술은 창세기 12장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여긴다. 그러나 우리는 창세기 1장에서 11장의 기술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아브라함의 삶의 모든 단면들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Notes:
Taylor, P.F. (2010), Itching Ears, (Toutle, WA: J6D Publications), pp235-262 Image: Ben-Peter Scotton, illustration produced for Paul Taylor’s book, Cain and Abel, used with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