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궁극적 목적

조회 수 213 추천 수 0 2017.10.25 13:48:10

렘 16:14-21 심판의 궁극적 목적 10/19/2017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21절)

 

유다를 심판하는데 많은 어부를 불러 낚게 하고 그 후에 많은 포수를 불러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틈에서 사냥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16절) 도무지 심판을 벗어날 길이 없다는 뜻이다. 이 구절만의 의미는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항상 문맥 안에서 해석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즉 “여호와 나의 힘, 나의 요새, 환난 날의 피난처이시여”(19절)와 비교해 보면 더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보낸 포수가 산과 언덕과 바위틈에 숨어 있는 유다 백성들을 사냥한다고 했다. 사람들은 그것들이 요새와 환난 날의 피난처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숨었으나 전혀 효용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외에 힘과 요새와 피난처가 되는 것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행위와 죄악이 숨겨지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그 죄를 배나 갚을 것이라고 한다.(17,18절) 그러나 그런 가혹한 심판을 내리셨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타국의 포로에서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15절) 그런데 흥미롭게도 출애굽의 하나님이 아니라(14절) 북방나라에서 인도해 내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포로귀환을 약속해주신다.(15절) 이는 엄청난 의미이다. 지금은 포로로 잡혀가지 전이다. 미래 일이 마치 이미 일어난 것처럼 과거시제로 표현했다.(구약에 종종 등장하는 표현법임) 이 약속이 실현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는 것이다. 또 출애굽의 구원만큼 여호와의 권능과 사랑이 드러난 사건이 없는데 이번에는 그 이름이 아니라 포로귀환의 하나님으로 약속한다고 한다. 출애굽보다도 더 큰 은혜로(엄밀히 말해 틀린 표현임, 하나님의 은혜는 아무리 사소한 일에서도 출애굽 때와 동일함) 포로 귀환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시는 목적이 땅 끝의 민족들,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아간 북방의 나라들로 영적으로 회복케 하는데 있다고 한다.(19절) 이스라엘의 구원은 아예 과거사실처럼 확정되어 있기에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다. 대신에 그들의 대적이었고, 이스라엘로 그들의 신들을 믿게 만들었던 우상숭배 하던 나라들이 자기들의 신은 허망하고 거짓되며 무익했다고 고백하게 된다고 한다. 또 사람이 신이 아닌 것을 신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실토하게 된다고 한다.(20절) 사람이라면 당연히 참신, 유일하신 창조주, 여호와를 믿어야만 한다는 고백을 하게끔 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심판과 포로귀환의 궁극적 목적이다. 세상의 어떤 강대국도 하나님의 인도와 계획이 없다면 금방 썩어 없어질 헛된 번영일 뿐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일관된 방향과 유일한 목적은 당신께 진정으로 무릎 꿇고 경배 찬양케 하는 것이다. 그 일을 이스라엘의 배역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징계하며 회개케 함으로써 이루시며 불신자도 이런 하나님의 공의에 놀라 참된 회개를 하면 구원해주신다는 것이다. 요컨대 신자의 고난을 통해 당신의 당신다우심을 가장 자주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것이다. 신자라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고 있다는 분명한 인식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 그럼 본문처럼 죄로 인해 그분의 징계를 받는 강권적 역사가 아니라 삶에서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자발적 헌신으로 쓰임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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