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1:15-23 당신의 교회는 예수로 충만해있는가? 11/3/2017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1:23)

 

십자가복음의 핵심원리를 간단히 진술한 사도는 에베소교회를 위해 즉, 모든 세대의 모든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15-19절) 그 응답의 근거와 결과를 설명한다.(20-23절). 먼저 에베소 교인들이 믿음이 좋고 서로 사랑하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그 일이 “이로 말미암은”(15절) 것이라고 즉, 앞부분에서 설명한 대로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사도는 신자들이 형통하고 교회가 성장하기를 기도하지 않았다. 성자의 피로 구원은혜를 거저주신 까닭은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주기 위함이었기에 바로 그 복을 빌고 있다.

 

또 너희가 이런 저런 “복을 받기”를 원한다고 하지 않고 이런 저런 것을 “알게 하시기”를 간구했다. 신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은 1) 하나님, 2) 그의 부르심의 소망, 3)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풍성함, 4)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다. 그것들을 알게 되는 경로도 신자 스스로의 노력이 아니다. 성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혀서” 알게 된다고 했다. 이제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가 밝혀졌다. 단순히 교회에서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골고다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구원에 대해 정확히 알고 또 그 아는 바대로 삶에서 순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실존과 전지전능하심은 일부 불신자도 인정한다. 우리의 죄를 지은 그대로 처리하지 않고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당신 등 뒤로 던지고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대신에 성자를 십자가에 매달아 우리의 모든 죄 값을 감당하게 함으로써 구원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다. 그 은혜 앞으로 부른 모든 신자는 부활과 영생의 소망이 생기며 같은 소망을 가진 성도들끼리의 공동체에선 오직 그리스도만을 다 함께 기업으로 소지하며 그분이 성도들 안에서 역사하는 은혜는 너무나 오묘하고 풍성하다.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성도와 교회가 가는 땅 끝까지 또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신다. 우리에게 베푸시는 능력은 단순히 화액에서 지켜주는 정도가 아니라 이 땅을 거룩하고도 아름답게 우리를 통해서 완전히 새롭게 뒤바꿀 수 있는 권세다. 이런 진리를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 눈이 밝아져 알게 되고 그 앎대로 실천하는 성도와 교회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성도와 교회와 함께 하는 권세는 바로 성부하나님이 성자에게 행하신 권세라고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셨으나 부활시켜 하늘 보좌의 당신 우편에 앉히셨다.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을 통치하시게 하여 만물이 그의 발 아래에 복종케 하신다. 바로 그 주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었다. 교회는 예수님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는 세상에서 유일한 기관이다. 그분의 뜻 밖에서 교회가 사역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아예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분이 우주적 절대적 권세로 교회 안에서 지극히 크신 능력을 행사하기에 당연히 만물을 충만케 하는 그 은혜가 교회 안에 충만케 된다. 바울이 기도한 내용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 단 신자와 교회에게 예수가 머리이고 오직 그 머리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 움직여야만 그렇다. 십자가복음으로 충만해 있지 않는 신자와 교회는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쉽게 말해 신자도 교회도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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