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더라"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역대상21 장은 다윗의 맘을 충동하여 백성의 군사수 를 계수하고자하는 잘못도 하나님께서는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하나님의 성전을 짓도록 하시기위한 역사라고 이해합니다. 다윗은 화목제를 드렸고 응답을 받았는데도 무엇을 두려워하여 무엇을 묻지 못했다는 것인지 표준 새번역은 예배를 드릴수 없었다라고 하는데 이경우에는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는 26절과 관계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샬롬
"그 때에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주님의 성막과 번제단이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다윗은 주님의 천사의 칼이 무서워 그 앞으로 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대상21:29,30 - 표준새번역) 다른 번역도 마찬가지이지만 29절과 연결해서 봐야 합니다. 아직은 기브온 산당에 주님의 성막과 번제단을 모시고 있었는데, 30절의 "그 앞으로 가서"는 기브온 산당을 뜻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여호와의 천사가 다윗의 인구 조사 잘못을 벌한 것을 계기로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을 터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여호와의 천사는 그 일을 수행하러 온 것입니다. 따라서 30절의 뜻은 다윗이 천사를 보낸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는 이 일 후로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기까지 기브온 산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그 마당에 새로 세운 단에서(18, 22, 26절) 제사를 지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온 백성이 한 곳에서 예배드릴 중앙성소가 지어져서 성막을 대체했고, 번제단도 그곳에 세워졌기에, 본문 이후로 기브온 산당에서의 예배는 더 이상 드려지지 않았습니다. 출애굽 때부터 약 620년 간의 성막 제사 시대가 끝나고 성전 제사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