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두 가지 절대적 진리

조회 수 464 추천 수 9 2009.11.11 23: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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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두 가지 절대적 진리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두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년대는 무궁하리이다 주의 종들의 자손이 항상 있고 그 후손이 주의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시102:25-28)


미국 시애틀 TV의 사진 기자 데이빗 크로켓이 1980년 5월 18일 세인트헬레나 화산이 터졌을 때에 산기슭에 있다가 화산재에 파묻혔다가 극적으로 헬리콥터 조종사가 발견해 구조되었습니다. 그는 “눈앞에서 순식간에 산이 무너지고 숲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만이 요동치 않는 유일한 분임을 다시 깨달았다. 그분께서 나를 향한 궁극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왠지 다시 한 번 시작하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처럼 느꼈다.”라고 그 때 심경을 나중에 글로 표현했습니다.  

본 시편의 기자는 이 세상에서 영원토록 확실한 진리 두 가지를 지금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천지는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만은 영존(永存)하신다는 것입니다. 천지란 하나님 한 분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이란 뜻으로 당연히 인간도 포함됩니다. 하나님과 다른 것들의 수명(생물)이나 내구성(무생물)을 비교한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모두가 그분이 만드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라고 말할 때에 그 영원의 의미를 자칫 천지가 생길 때부터 없어질 때까지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천지가 생기기 훨씬 전에 아무 것도 없을 때에도 그분은 계셨고 또 전부 다 없어져도 그분은 계실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 자체를 만드신 분이라 그 둘에 전혀 구애(拘碍)받지 않으십니다.

또 그분은 모든 만물을 만드시고 그 운행을 주관하시기에 본문 표현대로 낡은 옷을 새 옷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이 땅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뀔(구체적인 방식과 그 모습은 모르지만) 것입니다. 지금도 세인트헬레나 화산 폭발로 그 주변의 지도가 바뀐 것처럼 이 천지를 당신의 뜻과 계획대로 실제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옛 사람을 새 사람으로 바꾸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선해지려고 노력해도, 옷에 비유하자면 터진 데 깁고 새로 세탁하고 다림질 한 것뿐으로 여전히 헌 옷일 따름입니다. 새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뿐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인간을 당신의 뜻과 계획대로 실제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새 사람으로 만드시는 방법을 다윗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시103:12) 동과 서는 단순히 먼 것이 아니라 영원히 서로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한 죄인을 구원하실 때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그 죄과를 완전히 씻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구원 이전의 삶을 하나님이 전혀 기억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입니다.

나아가 과거의 죄 뿐만 아니라 구원 이후에 짓는 죄도 그 형벌은 완전히 면제해 주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으니 구원 받은 신자도 똑 같이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신자도 자기 죄를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멀리 던져버려야 합니다. 다시는 옛 사람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 동이 서를 결코 만나지 못하는 것 같이 성령의 권능 아래 붙잡힌 신자는 사단에게로 되돌아갈 수는 절대 없습니다.

하나님이 신자의 이전 죄를 전혀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는 또 다른 이유는 당연히 새로운 인생을 살라는 것입니다. 화산 폭발에서 살아난 기자가 고백했듯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자기 뜻대로 살았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안에 자기 인생이 인도되고 있음을 확신하여 그대로 순종하며 그분의 영광을 높이며 살라는 것입니다.

천지는 결국 없어집니다. 모든 인생도 결국은 들풀처럼 시들어 죽습니다. 어차피 없어질 인생이니까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한 번뿐이며 그것도 아주 짧은 인생이라면 더더욱 가치 있게 살아야 합니다. 인생을 두 세 번 살 수 있다면 한두 번은 시행착오해도 회복할 기회가 또 남아 있지만 한 번뿐인지라 그럴 여유는 전혀 없습니다.

일반인의 경우도 그러한데 하나님이 이전의 실패와 허물과 죄과를 다 없애주시어서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얻은 신자로선 더더욱 그럴 수 없지 않습니까? 천지는 없어져도 없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뜻 안에 그 인생을 온전히 붙들어 매어야 합니다. 오직 그럴 때만이 신자도 요동치 않을 수 있습니다. 산이 무너지고 숲이 없어지는 것 같은 이 땅에서의 어떤 혼란에도 그분의 의로운 손안에 있는 자만이 담대하게 견디고 승리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단명해도 영존할 수 있으며 그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본문대로 “주의 종들의 자손이 항상 있고 그 후손이 주의 앞에 굳게 서게 하는 것”(28절)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었듯이 믿음의 가문을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영존하시기에 그분의 뜻도 영원토록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분의 뜻대로 살면 이 땅에서부터 당연히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자는 반드시 영원한 하나님 앞에서 그분이 자기에게 심어주신 영원한 소명과 가치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천지는 없어지지만 하나님은 영존하다는 것은 절대로 영원한 진리입니다. 인간이 그 진리에 맞추어 자기 인생을 설계하고 시공하지 않으면 요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혹시 당신은 두 번째로 허락 받은 인생마저 허비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미 얻은 영생이라는 선물을 포장도 끌러보지 않고 방치해 두고 있지는 않는지요? 말하자면 이 땅에서 영원토록 살 수 있을 것처럼 이 땅만 붙들고 살고 있지는 않는가요?

3/1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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