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1:2-3) 신자의 불만(1)-하나님의 사랑

조회 수 2200 추천 수 216 2005.12.20 1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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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말1:2-3)



말라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해 품은 아홉 가지의 의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포로기 이후부터 성전을 재건하여 열심히 희생제사를 드렸지만 현실적 형편은 여전히 풍족해지지 않는 데서 나온 불만들이었습니다. 오늘 날의 신자 또한 단지 세대와 사는 장소만 다르지 그들과 동일한 의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첫번째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입니다. 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 흥미롭습니다. 야곱과 에서를 비유로 들어 자신의 사랑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회에서 장자가 갖는 우선권과 선호도를 감안해 보면 장자인 에서보다 차남인 야곱을 더 사랑했다는 것만 보아도 너희가 나의 사랑을 의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에서 대신 야곱을 사랑했다는 뜻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적 선택에 따른 언약 관계에 바탕을 둔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도 그 사랑에 가감과 수정과 철회가 있을 수 없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스스로 언약 밖에 나갔더라도 강권적 징계를 해서라도 언약 안으로 되돌리는 그런 사랑입니다.

그러나 더 실제적인 뜻은 에서에 비해 도저히 사랑할만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아니 싫어해야 할 것 뿐인 야곱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달리 하나님은 비교해서 우월한 쪽만 사랑하지 않습니다.  약점과 허물이 더 많기에, 그래서 당신의 은총과 권능으로 붙들어 주지 않으면 도저히 인간 구실도 제대로 못하는 자를 더 사랑하십니다.

신자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완전하고 무궁하다는 일반적 진리 자체를 의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진리를 실제 현실에서 자기에게 적용할 때는 자주 의심을 갖습니다. 그 이유는 현실을 볼 때는 항상 비교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좋지 않은 평신도에 비해 장로인 내가 받은 축복이 적은 것 같고, 내가 하나님께 바친 수고와 땀에 비해 돌아오는 은혜가 적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골고다 언덕에 세 십자가가 있었고 주님 양쪽의 강도가 같은 날 한시에 처형을 당했습니다. 한 명은 낙원으로 다른 한 명은 지옥으로 그 영원한 운명이 갈라졌습니다. 십자가만이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측량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잣대이자 근거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에는 빛과 거룩과 의와 생명이 있으며, 그분의 사랑이 없는 곳에는 어둠과 죄악과 흑암과 죽음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 중간은 절대 없습니다. 신자에게 일어나는 아무리 작은 일, 심지어 환난 가운데도 그분의 사랑에는 영원하고도 절대적인 그분 특유의 의미와 목적과 가치가 풍성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에 혹시라도 의심이 듭니까? 오직 자신이 십자가 상의 어느 쪽 강도와 같은지 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 외에 자꾸 다른 기준으로 그분의 사랑을 측정하려 드는 마음이 생기면 죄악 된 본성이 되살아 났거나 사단에게 넘어가고 있는 중이므로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를 새롭게 구하셔야 합니다.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약1:7,8) 의심하는 그 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의심을 유발시키고 있는 현실의 어려운 문제를 위해 기도하는 것조차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고 성경은 분명히 경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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