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불일치에 관한 질문들

조회 수 183 추천 수 0 2021.04.24 16:29:48

성경의 불일치에 관한 질문들

 

질문 1,

(열왕기하 18:9) 히즈키야 왕 제4년, 곧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7년에 아시리아 왕 샬마네셀이 쳐들어와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열왕기하 18:10) 3년 만에 함락시켰다. 사마리아가 함락된 것은 히즈키야 제6년, 곧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9년이었다. 왜 열왕기하 9장과 10장에서 히즈키야 왕의 재위기간과 호세아왕의 재위기간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답변 1.

질문이 조금 잘못되었네요. 열왕기하 9장과 10장이 아니라 9절과 10절이 아닌가요? 그리고 본문을 정확히 읽지 않은 질문 같습니다. 쳐들어와 포위한 연도와 함락한 연도는 당연히 다릅니다. 3년 만에 함락시켰다는 것은 만 3년이 아니라 3년 째 되는 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남왕국 유다의 왕이고 호세아는 같은 시대의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질문 2.

(열왕기하 8:26) 아하지야는 22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의 왕 오므리의 손녀 아달리야였다. (역대기하 22:2) 아하지야는 42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1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오므리의 손녀로서 이름은 아달리야라고 하였다. 열왕기하에는 아하지야 왕의 나이가 22세로, 역대기하에서는 아하지야 왕의 나이가 42세라고 기록되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변 2.

열왕기하의 22세가 맞습니다. 아하시아의 부친 여호람은 32세에 왕위에 올라 8년간 치리한 후에 40세에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왕위에 오를 때에 42세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히브리어 20과 40의 모양이 거의 비슷하고 한 획만 달라서 역대기 필사자가 실수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질문 3.

(사무엘상 13:1 개역한글) 사울이 왕이 될 때에 40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2년에 (사무엘상 13:1 새번역)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30살이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것은 42해였다.왜 성경 개역한글과 새번역에서 사울 왕의 나이와 재위기간이 통일되지 않고 다르게 나오나요??

 

답변 3.

이는 여러 히브리어 사본끼리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본의 이 구절을 직역하면 사울이 왕이 될 때에 한 살이었다가 되는데 불합리한 진술입니다. 그래서 주석가들이 사울이 왕이 될 때에 한 살 난 어린이와 같다고 해석합니다. 개역한글판'에 '사십'이 아주 작은 글씨체로 표기되어 있는 까닭입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인 칠십인역에선 1절 전체를 생략해버렸습니다. 새번역본이 '서른 살'이라고 한 것은 칠십인역 후대 사본을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사울은 병력을 통솔하고 적군을 무찌를만한 성숙한 아들 요나단이 있었기에 30살은 무리이고 40살에 즉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역본은 2절 이후에 설명된 일을 시행한 것이 즉위 후 2년째라는 뜻이라고 말한 반면에, 새번역은 후기 칠십인역을 따라서 사울의 재위기간을 진술했습니다. 이 문제 또한 2번 질문의 경우처럼 히브리어 사본에서 해당철자가 분명하지 않아 여러 숫자로 해석될 소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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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성경은 원본은 하나도 없고 전부 필사본으로 전해져 내려온 히브리어와 헬라어판을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 성경의 필사나 번역 과정에서 이런저런 경미한 오류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 사본들과 성경의 다른 책들과 비교하면 그 원인이 쉽게 규명됩니다. 끝까지 애매한 경우라도 성경이 계시하고자 하는 중요 의미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고 단순히 철자, 숫자, 이름, 연대 등의 착오일 뿐입니다.

 

질문 4.

춥애굽기에서 모세를 따라 가나안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와 메추리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물외에 야채나 과일 같은 다른 음식을 아예 못 먹었나요? 음식 때문에 불평불만 하는 사람도 있었죠... 40년 동안 만나와 메추리밖에 못 먹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양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해 주신건가요?

 

답변 4.

이처럼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경우에는 성경이 기록한바 그대로 추정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민11:5)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수5:12) - 이스라엘이 광야 방황할 동안에 생선, 오이, 과일, 야채, 양념 같은 것들을 먹지 못하고 만나와 메추라기만 먹었다는 뜻입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신8:3,4) - 그럼에도 사십년 간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냈다고 합니다. 가데스 바네야에서 하나님께 반역한 세대 모두는 광야 사십년을 방황하는 중에 자연사했습니다. 반역한 세대는 가나안 전쟁을 치를 20세 이상의 성인이었는데 그들이40년 방황을 견디면서 60세까지 살았는데 고대에 그것도 광야에서 장수한 셈입니다.

 

“이것이 무엇이냐”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출16:15) - 하나님께는 능히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많이 거둔 자고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게 주셨고 욕심을 내어 많이 거둔 만나는 썩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필요대로 양식을 주었으므로 그들 각자의 필수 영양 상태는 당연히 충족되었을 것입니다.

 

질문 5.

(마가복음 7:27-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이 구절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왜 예수님이 이 여자에게 개라고 표현하였나요?

 

답변 5.

예수님은 자녀와 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녀는 이스라엘 동족이고 개는 이방인을 뜻합니다. 실제로 당시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율법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개라고 부르면서 비하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의도적으로 귀엽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가진 애완용 개나 강아지를 뜻하는 ‘퀴나리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이방여인을 멸시 차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뜻입니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십자가 복음이 먼저 동족에게 전해진 후에 이방인에게 전파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전부 유대인이었으며 당신께서 부활 승천한 후에 고넬료 사건(행10장)으로 이방인 선교의 문이 열립니다. 사도들마저도 이방인 선도를 꺼리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녀를 먼저 배불리 먹게”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둘째는 그 여인의 믿음을 시험한 것입니다. 과연 그녀가 당시의 그런 유대 사회의 관습을 깨고 유대인 랍비인 당신을 순전히 믿고 진정으로 치유를 맡길 것인지 떠본 것입니다.

 

(4/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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