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 신앙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글 쓰는 것이 서툴러 제대로 내 마음과 현재의 상황을 잘 전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답답한 심정으로 문의를 드리는 것이오니 바른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희 교회는 담임 목사님의 은퇴와 새로 오실 목사님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희 담임 목사님께서 은퇴 시기가 아직 4년 정도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은퇴를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후임 목사님으로 자신의 아들을 세우시기로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목사님께서 꿈을 꾸시는 중에 받은 계시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이 문제로 교회는 시끄러울 뿐 만 아니라 목사님 뜻에 따르자는 쪽과 목회의 부자세습은 절대 안된다는 쪽으로 나뉘어 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 교회의 이야기를 부끄러움을 불구하고 이야기 하는 것은 나이 만 먹었지 이러한 신앙적인 문제에 부닥치게되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확실하게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며, 교회에 오래 다녔어도 이러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목회 세습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왔으며, 이러한 목회세습을 하는 교회, 그래서 목사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분열되는 교회를 보면서 이러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잘못된 것이라고 여겨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목사님 신앙생활에 있어서 사랑으로 용서하고 용납할 일, 성도로서 순종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할 신앙의 신조는 무었입니까?
특히 교회가 분열되고 있음에도 목사님이 자기 아들로 후임을 세우기로 하신 일이 정말 성령의 계시라고 생각되십니까
저희 교회 부 목회자께서도 일체 입을 다물고 있는 실정 입니다.
목회자로서 목회자에 대해 판단하는 일이 어려우시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주님께서 피값주고 사신 교회에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지 정말 답답한 마음으로 쓴 글이오니 정말 주님의 뜻을 이야기 해 주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